아기자기한 Alsace 지방 기차를 타고 간 꼴마르.

스트라스부르크 만큼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도시이다.

지나가다 본 음악이 나오는 설치 작품.

쇼핑을 할 수 있는 보행자 거리.

정비되지 않은 옛길을 사용하기에 구시가지의 길은 이리저리 뻗어 있다.
구시가지의 길이 모이는 곳에 있었던 교회. 지붕이 독특하다.

지붕위에 놓여진 둥지의 주인은?

바로 황새이다. 유럽에서는 아이들에게 탄생에 대해 설명할 때 황새가 아이를 가져다 준다고 말할 만큼, 신비로운 존재이기도.
그래서 Alsace 지방에는 관광품으로 황새 인형과 물건들이 많다.

갖가지 파스텔 톤으로 칠해진 건물과 창틀들.

100년은 더 넘어 보일듯한 낡은 집. 그래도 사람은 살고 있다.

토요일 주말, 맑은 날씨라 사람들은 시내에 많이 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시내에 광고하는 아이들.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물들여져 있는 건물들.

이 아기자기함은 독일에 있는 밤베르크와 로텐부르크와 비슷하다는 느낌?

꼴마르를 대표하는 특별한 것은 바로 도랑이 있어, 꽃들로 장식되어 있다는 점이다.


목조건축 집이라, 장점도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 수분으로 뒤틀려지는 나무때문에 건물이 약간 휘어지기도 한다.

작은 도랑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꼴마르 대표 풍경.

이 곳에 사는 조류 때문인지, 물의 색깔은 스위스의 푸른 물감 풀어놓은 색과 다르게 약간 초록빛의 탁함을 느낄 수 있었다.
동화같은 전경.

오래된 돌길이 깔려진 작은 골목길들은 넘 깜찍하시다.

골목을 지나 다리 넘어서 본 전경 또한 베스트 포토.

이 근처에는 선박이 있어, 작은 보트로 40분가량 보트 투어를 할 수 있다.


저 다리 밑은 머리를 숙이고 있어야 했다.


이런 저런 전경으로 인하여 이곳은 작은 베니치아라고 불리기도 한다.

배를 돌려 숲이 있는 곳도 가보고

우리를 찍는 사람들을 지나

다시 선박장으로 와서 보트 투어를 마쳤다.
더운 날씨로 인해 내 볼도 익어 가는 중.

저녁으로 찾아간 론리 추천 판쿠켄(Pfannkuchen) 전문점.

저번에 Harz산에서도 먹어 봤지만, 독일의 남서부 지방과 이 지방 전통음식이다.
베이컨과 치즈가 올려진 판쿠헨.

크림, 햄, 감자가 얹어진 판쿠헨.

저녁을 먹고 나니 할것이 없는 작은 도시이기도 하지만, 그 아기자기함에 완전 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