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트라의 마지막 방문지 페나 왕궁. 무로스 요새보다 더 높은 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기에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하루 만에 다 보기가 힘든 역시 테마 도시 신트라.
- Palacio da Pena

무로스 성을 지날 때쯤 산이 끝없이 안개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이것 또한 동화책을 보는 듯한 재미난 모양의 성.

포루투갈의 성들은 왜 이리 앙증맞고 귀여운 걸까.


색깔도 색깔이지만 그 기둥과 중간중간 꾸민 부분들이 정말 독특하게 귀엽다.


산 아래는 보이지 않는 이상한 날씨.
또 정원은 역시나 이슬람 스타일 타일 장식이다.


그림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했던 왕.

1900년도의 왕궁이라 그런지 내부는 뭔가 조금 세련미가 있기도 하다.

욕조와 아직 조금 낡아보이는 화장실 변기.

왕의 수집품들이 고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