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체코 (Czech Republic)

[5. 영원한 fairytale land 체코에서의 넷째날] 프라하는 역시 프라하다.

06.06.29. 수요일. 날씨 맑음

 

오늘은 정말 푹잤다. 푹~~~

어제의 실망감과 혼란감 때문인지 나도 모르겠다.

오늘 수은이가 드레스덴 가느라 일찍 나가고, 난 오늘 프라하 성과 바츨라프 광장 쇼핑과 무하 박물관(?)을 보려고 했으나 -_-

참 다리도 아프고 찾기도 힘들고………………

오늘은 떨리지 않는다.

To Prague Castle

프라하성을 찾기위해 오르고 또 올랐다.

View of Prague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올라가는 길 파는 그림들도 인상적이다.

프라하성 성 비트 성당에 들어가 계석 올라가는 끝이 없는 계단을 올라가며, 어제 뻬뜨리진 에펠탑을 기억한다.

Near Saint Vit Catheral

저멀리 시내가 보인다. 프라하가 참 아름답구나…

From the View from Catheral
Saint Vit Catheral

성 비트 성당의 채색 창은 너무나 이쁘다..

Inside of Saint Vit Catheral
A Beautiful Window
View of Prague 2

티켓 B를 끊으면 구 왕궁/성비트 성당/황금 소로를 볼 수 있다.

황금 소로에는 프란츠 카프카 생가도 있고 …그런데 왠 박물관인듯??

Golden Lane

하다가 안에 아기자기한 것이 많았는데, 하필 체스판이 눈에 들어올건 뭐냐 =_=

내가 잠시 미쳤는지 계산을 290kc으로 생각했는데 이건 2900kc이다. 허걱;;;;;;;;

Chess

그리곤 어쩔 수  없이 사게 되었다.

사고 나서 후회했지만, 생각하면 앞이 캄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

Sculpture near Gold Lane

남은 체코 돈을 아껴 쓸 수 밖에 없다.

Near Prague Castle
Front of Prague Castle

그리고 작년에 맛있게 스테이크를 먹던 그곳을 찾아 돌아다녔는데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처음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이니 왠지 뭔가 느낌이 묘하기도 하구…

Sqaure front of Prague Castle

다행히 둘중 한개 인데 그 중 한개를 찾아서 맞게 들어갔다. 290kc짜리 비프 스테이크 먹었는데  medium rare가 아니라 welldone이라서 그런지 조금 질겼다.

Welldone Steak

그 맛은 예전과 같다. 바츨라프 광장으로 가서 이틀전 쇼핑하지 못한 베네통과 망고에 들어갔지만 살만한 물건이 보이지 않는다.어쩌면 2900kc에 대한 미련일뿐….오늘 클럽에 갈것 같다는 생각에 뭔가 걱정도 되고……..

Downtown Prague

체코 시내의 건축물도 유난히 오래되거나 특별해 보이는 것이 많아 눈이 흥미롭다…

An old Building

뭔가 가지 않으면 잡아먹을 것 같은 극장의 입구조차..범상치 않다.

Theater

어떻게 해야 하나 해서 5시에 들어와서 목욕하고 6시 반이 되어서 겨우 공중 전화를 찾아 전화했다. 뜨르에게….

체코의 시내 중심가에는 이러한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An Event in Downtown Prague

브릭액션이라고 불리우는 예술 활동인가 부다 +ㅁ+

한국 사람들 이름도 간혹가다 보이는데…

Brick Action

아직도 Ceska Chevoha라며 오늘은 못만날것 같고 내일 만나자고 9:00에 Museum역에서…

그래……..그러자고….

이런 실망이다..사실 이럴 줄 알았다…자신의 생활이 있고, 학교일에 다른 친구들에…알 수가 없다.

도대체 동화책 백설공주나 신데렐라는 왕자들과 어떻게 산거지?

왜 뒷이야기를 말해주지 않지? 야경 보고 인형극이나 보려고 하는데 또 비도올것 같고 찌푸등등 하다. 오늘 되는 일 하나도 없다..날씨는 맑은데 ㅠㅠ

[4. 영원한 fairytale land 체코에서의 셋째날] 심장이 고장날 정도로 설레여 본적 있나요?

06.06.28.수요일 아침부터 흐리다 내내 비오다 말다 멈추다..

 

어제 잠을 제대로 잘 잘줄 알았는데, 까를 슈타인성에 올라 아무렇지도 않게 영어 가이드도 듣고….

그런데…뜨르를 만나는게 너무 설레고 흥분 됐는지, 1시에 자서 4시 40분에 일어났나?

그리고 또 설레여서 뒤척거리다 자다 일어나니 6시?

그리고 이제 잔다 싶다고 했는지 안자져서 7시까지 누워있다가 아침을 맞는다. 이렇게 설레고 긴장되는지 온몸이 긴장감에 아드레날린으로 붐비고 있다..

힘들다 ㅠㅠ

밥도 제대로 안넘어가고 ‘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라며 걱정이 시작되었다 ㅠㅠ

그 아이를 만나기 위해선 난 최고의 상태에서 최고이고 싶다.

이상하기 싫다. 난 이 만남을 위해 1년을 기다렸으니깐…

그래서 밥먹고, 홍사마에게 멜을 보내고 그리고 화장에 예쁜 옷을 주섬주섬 입기 시작했다..

점점 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너무 떨려서 몸을 씻는 것도 이빨을 닦는 것도, 로션을 바르는 것도 그 어느 것도 쉽지 않다..

이렇게 내가 힘들어 해야 하는 걸까?

왜 내가 이런일을 이렇게 힘들게 좌초한걸까?

하지만 만나야만 하잖아…

그러면서 2 시간 넘게 화장하고 옷을 입고 꾸몄다.

하지만, 오늘 날시가 너무 구리다-_-

흐리다…ㅠㅠ

가뜩이나 흰바지라 ㅠㅠ

흰바지 말고는 없기에 ;;;

하지만, 너무 늦었다. 가뜩이나 쇼핑백 한구석이 찢어져 쇼핑백을 사야했기에 난 그대로 여기 있는 Alberto에 들어가 민트 칩을 사고 비닐봉지와 함께 메트로에 가서 탔다.

타기전 그 애를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할까.? 계속 혼자서 얘기한다. 떨린다..

수은이와 헤어져 나혼자 Hlavni Nadrazi(중앙역) 에 가서 만나기로한 Cash point를 찾는데, 가보니 없다…

난 당황해서 이리저리 둘러보다 시계가 12:20분 이었으므로, 동전 전화기를 찾는데 죄다 카드 전화기다. 음식 파는 아줌마한테 돈찾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환전을 하는데 가르쳐 주더니 이제 저 멀리 낵 갔다온 cash point를 다시 가르쳐 준다.

그 곳으로 돌아가니 얼마안돼서 건들거리며 먹을 것을 먹고, 빨간 꽃 한송이를 들고 있는 뜨르를 발견한다.

그도 나를 발견하고 ,,,,서서히 다가온다.

난 내가 늦은 이유를 설명하며 인사했고, 그 뒤 밖으로 나갔는데 왠걸 비가 내린다.

중앙역 앞은 작은 공원이 있는데 뜨르는 그냐야 비가 오는데 걸으면서 얘기한다..

우리 어디가지?? 이런거 없이 계속 얘기한다.

하지만 이아이의 진심과 자꾸 재팬과 연결시키려는 말에 약간 맘이 상한다. 나를 만나기전에 코리아의 존재를 몰랐다는 아이…

영어로 대화하면서 약간(?) 통하지 않고, 서로 나라의 단어를 찾을 때 못븡을 난 자꾸 모르면서 안다 그러는 “으흥~”을 그앤 발견한다.

이해 못하면서 “으흥~”했다고….-_-;;;;;;;;

내가 괜찮은 까바리나(까페) 아는 곳 있음 추천해 달라고 해서, 국립극장을 지나 어느 도로길 밖의 노천 까페에 당도한다.

길을 걸으면서 내가 우산이 있다고 우산을 펴서 쓰고 그애에게 들어달라고 했는데, 우산을 쓰는 것은 가볍거나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sugar’란다.

그는 연발 “I’m not sugar’라고 했다. 그래 나도 비오는데 비 막고 들어가 우선 자리를 맡고 화장실에 가려고 하는데….

여자 화장실 문이 안열린다 -_-

직원 여자가 와서 도와주고 그래서 비맞은 머리를 정리하려고 하는데 아뿔싸+-+

이거 세명대 거울이 왜이리 높나??

내 코까지도 안보며 발을 들고 거울을 봐야한다. 이렇게 신장 차이가 허걱;;;이다.

정말!! 다행히 정리하고 자리에 앉아서 삘즈너 우르켈 작은 걸 시켜서, 맥주를 마시며 이것 저것 얘기한다.

At a Bar

맥주, 체코어, 한글 등등 서로의 취미, 나의 여행일정 계속 대화가 오고 간다. 가끔씩 영단어 뜻을 몰라 체코 말로 하고, 나는 그와의 대화가 통한다는게 좋다.

Petr

한국 전통 선물을 주면서, 하나씩 선물을 보여주고 설명하고, 그 아이 쫌 수다쟁이이다 ㅋ

끊임없이 유도 질문에, 영어로 노력하는 그 웃음과 대화를 이끌어가는 모습에 감동했다.

어느 정도 대화에 어딜 가고 싶냐는 질문에 페트르진 언덕이라고 하였고, 가는 방법을 물어보기 위해 까페 직원과 얘기한다.

그 여자 왠지 뜨르에게 괜히 친한척 꼬리치는 것 같다++

Waitress at a Bar

다시 비가 오지 않는 거리를 따라 차표를 끊고 트램을 타고 나와 뜨르와 나는 앞뒤로 의자에 안즌 채, 그곳을 향해 타고 간다.마치 영화 속 한 장면 처럼…..

우리는 월드컵이며, 우리를 만나게 해 준 체크 인포메이션 얘기, 그리고 내 생일을 얘기하며 역에 내렸다.

가는 길을 뜨르가 정원에 꽃을 가꾸는 아줌마에게 물어보았는데, 고장났다고 하나부다…

나는 그 소리가 뭔지 모르고 걸어서 올라가기래 등산 열차 있는데 왜 그러나 싶고………

하지만 또 비가 오는데, “I’m not sugar’라며, 올라간다.

Petr in a Petrjin Tower

나도 sugar 아니라고 같이 흰바지 입었는데, 올라가면서 엄마얘기 그리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동상(체코의 전통적 인물)을 설명해주었다.

Petr with Flower
Seyeong with Flower

그런데 올라가다 내려오는 ‘수은’이를 만났다. ㅋㅋ 이럴 줄 알았다.

우리 둘의 사진을 부탁하고 내게 가깝게 붙어서 사진찍는 뜨르가 느껴진다.

Seyeong and Petr

그리고 등산 전차가 망가지고, 아직 반을 더 올라가고  전망대를 올라가야 한다는 것…그리고 일찍 숙소에 도착하기에 먼저 들어간다는 것을 얘기했다.

Seyeong under Hut

뜨르에게 수은이에 대해 설명하고, 나의 여행에 대해 설명하고, 그리고 꽤 올라가자 장미꽃이 만발한 정원과 성벽이 보인다.

Garden near Petrjin Tower

장미꽃 문 사이에 사진도 찍고..

Petr in Garden

사진도 여러개 찍고, 위에 있는 미로에 들어가고 싶어서 들어갔다.

In Maze’s Room
In Maze’s Room 2
In Maze’s Room 3

신기한 거울도 보고, 즐겁게 보고 나와서 이번엔 전망대 위로 올라갔다.

꽤 오래 올라가야 한다. 농담도 하면서 올라가서 프라하를 내려다 본다.

View of Prague Castl

프라하성도 보이고…우와~

View of Prague

신기하다.

Petr seeing Prague
View of Prague 2

전망대 밑에는 체코의 ‘에디슨’과 같은 Cinnemon의 발명품이 있는데, 웃긴건 너무 세게 테니스를 쳐서 테니스 라켓을 고안했다나 뭐나 하기에 같이 웃기도 했다 ㅋㅋㅋ

이젠 슬슬 조금씩 배가 고프다. 점심을 먹기로 하고 다시 왔던 길을 내려가서, 나는 체코 전통 음식 끄네들리끼와 치킨 스테이크??그리고 삘즈너 우리켈 맥주를 마셨다.

둘이 커플석에 앉으면서 우리 돈으 가치, 그리고 Samsung과 LG가 우리 나라 인것, 하지만 이 아이에게 너무 Japan과 비슷한 korea의 모습을 보여준건 아닌가 걱정이다.

그다지 good은 아니고 middle정도의 맛이다…250kc 정도의 점심값을 더치로 하고 까를교에 가기로 했다.

시간이 어느 정도 6시에 가까워진다.

이 아이 너무 장난스럽다 ^^

지금 우리가 어디 있는지 나에게 물어보며(자긴 알고 있으면서;;;)…그러다 까를 교에 도착했다.

와우~그대로이다.

Petr on the Carles Bridge

다시 와봐서 그런지 감흥은 덜하지만 블타바는 여전하다. 이 아이와 오고 싶었는데 같이 오다니….

많은 사람을 헤짚으며, 내가 작년에 소원을 빌었던 그곳으로 간다.

이 소원 비는 곳의 정체를 모르네?? 역시 등잔 밑이 어두운 것인가~

떨어지는 그 사람에게 그 아이가 손을 얹으며 소원을 빌고 있을 때, 나도 손가락으로 올리면서 소원을 비려고 한 찰나…

자긴 벌써 오스트레일리아 가는 거 빌었다며, 손을 떼는 이 아이 -_-

그래…나도 생각도 못하고, 나의 소원을 생각했다..

아 =_= 힘들다;;;;;;;;

Petr on the Carles Bridge 2
Seyeong on the Carles Bridge

까를 교에서 사진찍고, Starovske역으로 걸어갔다.

난 국립마리오네트 극장을 찾을러 가고 그 아인 이제 지하철 타고 돌아가 내일 간단하게 테스트를 본뒤 종업식을 한다고 한다.

헤어질때 내가 마스크 세트(한국의 전통 탈)를 주었다. 이 선물들 너무 크다며…미안해 하면서 웃는 아이 -_-

그리고 뽀뽀를 하려고 오는데 자연스럽게 나는 볼을 돌려버렸다;; ㅎㅎ 좋으면 내가 먼저 덮치려고 했는데…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는데 체코에서 여자친한 친구와 같이 산다는 얘기에 실망한건지 아님 나의 환상이 깨져버려서 그런지 헤어지고 나서 난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

무언가 허무감과 실망감 그리고 이질감이 느껴졌다.

동화속에 나오는 공주들은 모두 왕자님을 만나고 행복했을까??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ㅠㅠ

국립마리오네트 극장가서 인형극이라도 보려고 하는데 아무도 제대로 안가르쳐 주고 완전 우울하다 ㅠㅠ

국립극장 가르쳐 줘서 쭉 200m 넘게 걸어가서 중간의 공원에 들어가 생각해 봤다. 유난히 동양인이 보이지 않는 이곳에서 도대체 난 무엇을 해야 하나…….

Somewhere Park

나의 꿈은 이루어졌는데…난 어떡하나……나의 환상은 깨졌는데 무얼하나……..

이런 거 예상했는데 내가 왜 이곳에 있는 지,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이건 기본으로 50일을 버틸 수 있는지, 왜 그 애를 만나고 내가 하고 싶은 거 했는데 행복하지 않은지…숙소를 돌아오면서 나의 눈은…….

I have ever seen the saddest girl in the world였다 -_-;;;;;;;

수은이아 인생 얘기를 하며 그 애와 만난 얘기 등을 하고 다시 되새겨 보지만, 내가 변한건지………난 마구 울고 싶었다.

사온 체리를 먹으며 일기 쓰려 했으나, 오늘 너무 힘들고 피곤하여 그냥 자버렸다.

Cherrys

너무 익숙한 체코라서 그럴까?

아님 나의 꿈이 이렇게 실현되어버려서?

내일 학교 파티에 디스코텍에가서 밤을 새어보자는 그의 말에 난 어떻게 해야 할가?

나 너무 힘들다 ㅠㅠ

나 이제 이 여행을 또 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 큰 실망감을 ………

A Flower from Petr

[3. 영원한 fairytale land 체코에서의 둘째날] 로맨스가 시작되는 거야?

06.06.27.화요일. 날씨 아침에 흐리다 조금 오후 쨍쨍 그리고 저녁 소나기 그뒤엔 맑음

 

알 수 없는 체코 날씨이다.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더만… 맑은 줄 알았는데 흐리더니 곧 비가오고 그리고 선크림 안챙긴 내가 무색할 정도로 쨍쨍하고 덥다.

오늘 참 많은 일이 있었고, 난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A Village in Prague

아침 조식을 먹고(한식이라 너무 좋다 ^^), 먹기전 산책 겸 테스코에 가서 먹을 것으로 과자도 사고 이것저것 구경하고…최고다!! 가히!!

Tesco

가격도 그렇고 종류도 화려하다 ^0^ 여기서 산다면 어떤 느낌일까?

어제는 내가 여행을 온것이 왠지 속은 느낌이었지만, 오늘은 아닌 듯하다. 무언가 체코 사람들과 이 나라의 매력에 대해 깊게 빠져드는 듯하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선 이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그냥 횡단보도가 아닌 길에 이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잘 건너 다니는 보행자 우선 이 곳 교통 룰에 대략 만족이다~

Button for Crossroads

오늘은 까를 슈타인 성으로 가기로 하였고, 까를 슈타인 기차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출발시간이 11:25분임을 알고 한시간 정도 남은 시간에, 프라하의 또다른 색다른 명물 ‘ 춤추는 건물’을 보러 갔다.

Hlavni Main Station

저 멀리 춤추는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진으로만 보아와서 실감이 안난다만…드디어 보게 되는 구나…

Dancing Building

햇빛은 작열하고 때마침 이 건물위로 태양이 접어든다.

Dancing Building in Prague

저 건물을 처음 접해본 저 사람들의 심정 충분히 이해간다.

People through by Dancing Building

정면에서 본 춤추는 건물은 역시나 발레를 하는 발레리나의 모습을 형상화한듯 아슬아슬하다.

Dancing Building 2

나도 그 앞에서 사진 찍어보고…..

In front of Dancing Building

사실 성심 교회도 가보고 싶었으나, 춤추는 건물을 본후 사진도 찍고 11:25분을 맞추기 위해 웨지힐을 신고 열나게 뛰어갔다.

시간이 참으로 아슬아슬 하였으나 다행히 베른행 가는 열차를 타고 11:35분에 출발하여 50분간 기차를 타고 까를 슈타인역으로 찾아갔다.

기차 안에는 동양인이 신기한 듯이 열심히 쳐다보다 잠든 귀여운 소년이 있었다.

A Boy in Train

난 오랜만에 타는 체코 기차에 기분 좋아라 역광에 사진을 찍어댔다 -0- ㅋ

In Train

너무 찌는 듯한 더위에 까를 슈타인 성까지 올라가는 건 -_-

그곳에 가기 위해 올라가는 많은 관광객들이 보인다.

Tourists walking to Karlestein Castle

힘들다는 걸 알았어야 했는데, 너무 고되다.

마차를 타고 올라간다면 좋겠지만 그럴 마차도 보이지 않고 =_=

올라가면서 보이는 이 곳의 무성한 나무가 왠지 이국적임을 느낀다.

On the Way to Karlestein Castle

얼마나 올라갔을까? 성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듯하다.

Karlestein Castle

와인 박물관 표지판? 인가 모르는 귀여운 표지판 앞에서 사진도 찍고…

In front of Museum

또 올라가면서 보이는 왠지 해리포터 풍의 부엉이 마술사 아저씨(?)도 보인다.

An Owl with an Old Man

헉헉;;;;;;드디어 성의 정문 도착이다…

In front of Frontgate

50분짜리 영어 가이드 들으면서 성의 배경과 함께 각 방의 내력을 들으면서 신기해 한다.

During English Guide

하지만 나의 발은 이 곳까지 올라가는데 많은 체력 소비로 아파하고 있었다. 몰랐지만 ;;;;;;;

이 성의 지붕은 햇빛에 반사되어 빛을 내고 있다.

Sunshine on the Roof

저 멀리 체코 국기가 흔들리는 성의 별관도 있다.

Second Place of Karlestein Castle

나가는 길 성의 예전 문이었던 곳에서(지금은 막혔지만;;;) 사진도 찍고..

Old Gate which is closed

내려가면서 내가 조사하였던 체코 음식 중 대표적 STREET FOOD인 뜨르들로도 먹어보게 된다.

Representative Street Food from Czech, Trdlo

옆에서 만드는 과정도 볼 수가 있었다.

How to make Trdlo

그 맛이란…달콤하고 마치 과자 같은데 코코넛 과자?? 근데 맛있다..좋다 ㅎㅎ

Trdlo Snack Bar

내려오면서 들른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기다리다 보이는 이 곳을 방문한 단체 아이들이 보인다. 이상하게 방학 끝날 무렵일텐데 선생님과 함께 이렇게 오는 아동들이 많이 보인다..

Kids with a Teacher

시킨 점심 메뉴는 -_- 실패다…반은 남겼소이다 -0-

A Czech Food

체코에서는 각 레스토랑마다 각자의 고유 맥주를 양조하는 양조통이 많이 보인다. 맥주가 워낙 유명해서 그런가?

A big Beer Barrel

이젠 프라하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까를 슈타인 관광 가이드도 잘하고, 오는 열차를 기다리던 중…

신기한 열차가 지나가는게 포착된다.

An interesting Train

아마도 저속엔 시멘트?? 일까?

까를 슈타인 역 안뇽!~이곳을 다시 와볼 수 있을까?

Karlestein Station

프라하 역에 도착한 느낌은…왠지 작년 그날이 떠오르는 듯하다. 그 아이와 헤어진 그 장소도 보이고…작년의 내가 보이는 듯하기도 하고..그리고 차마 ‘Good bye’를 얘기하지 못했던 수줍은 나도…

Prague Main Station

그리고 프라하의 신시가지 바츨라프 광장에 찾아가, 옷을 산다는게 오늘 하루 더 고되게 하였다. 역시나 Zara옷 이쁘더만!! 이 곳 옷은 나를 힘들게 한다.

Baclav Square

여자들 키가 크고 날씬해서 그런지 몰라도 다들 옷이 내 사이즈에 허리가 길고 다리도 길고 거울도 높이 달려 있고…-0-;;;;;;;;

잠시 쉴겸 맥도날드에 앉아서 화장실에 들를겸 했는데, 돈 받는 아줌마께서 너무 열심히 지키신다 -_-

A Toilette Lady

역시나 유럽에 와서 느끼는 안타까운 점은 유로 화장실과 음식 시킬 때 공짜가 아닌 물일것이다…다시 한번 이곳이 외국임을 실감…

그리고 갑자기 오늘 맑은 하루가 무색할 정도로 비가 소나기가 쭈욱 내린다.

Rainfall

우산 쓰고 행복했던 건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을것이다. 그리고 난 이렇게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데도 우산을 안쓰고 다니는 체코 사람들을 신기해 했는데, 내일 ‘SUGAR’에 얽힌 전설을 알게된다…

With Pink Umbrella

맥도날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앉아서 쉴겸 비그치는 걸 보다가, 론리에 나온 째즈클럽을 찾으로 틴교회 근처로 걸어갔다.

Jazzclub in Prague

그때가 8:25분쯤이 되어 칵테일과 함께 째즈 연주를 기다리던 중..

In a Jazz Club

9:15분 부터 공연시작한다는 말에..전화를 하러 갔다…

근데 생각보다 유명한 째즈 클럽 치고 저렇게 아담하게 대화를 하는 친구들 밖에 없어서 당황 했다…오늘 장사 안하나?? 이런 의문도 들고…..

후우~~~이 아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어떻게 표현 할 수 없다.

처음 전화를 하려고 기다리던 공중 전화박스 안의 사람이 너무 너무나 오래 통화하여 구시가 광장을 지나 전화박스를 찾아야만 했다. 무슨 얘길 저리도 오래하나 ??

구시가 광장엔 아직도 축구 중계를 보여주는지 큰 축구 스크린에서 프랑스와 다른 나라의 경기가 진행중인가 보다. 사라들이 프랑스 응원가를 따라 부르며 노래한다.

난 동전 전화기를 찾아 전화를 해보려고 하지만 연결이 안된다 -0-

어~ 2번이나 해서 안됫 옆에 카드 전화기에 해보았는데, 카드가 있어야 되는 걸 ;;;;;;

Phone Booth

근데 갑자기 옆 동전 전화박스에서 벨이 울린다. 다시 전화 연결 해보지만 …….안된다 -_-

그래서 다시 연결을 시도한 결과….그 아이와 전화하게 되었다.

핸드폰이라 금방 돈이 다 달아서…어떻게 해야 하나 했는데…

다시 공중 전화 박스에서 벨이 울린다…신기하다.. 그 아이다…

내 이름을 부르며, 나의 프라하 일정 28.29.30일을 물어보며…그때 만나자는 얘기 그리고 와인과 베체로브스까(체코 전통주)중 무엇을 선택하겠느냐?? (이건 왜물어본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됨) 그리고 꽃을 들고 있겠다고 파란 티셔츠? 흰티셔츠? 를 입는다고?? 암튼 서로 못알아볼 경우를 대비하여;;; 그리고 만나는 시각, 장소는 중앙역 cash point 12:00am으로 ……

이 전화를 받고..난 째즈 클럽에가서 좋은 공연을 보았지만..아무 것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Jazz Play

내일이라니 7월 3일인줄 알았는데……..

너무 로맨틱한데,,난 오늘 풀타임 스케줄로 지쳐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옷도 다 더러워지고….

널 제대로 1년동안 기다린 나의 이런 기대와 노력이 최대한 발휘 할 수 있을까?

난 할 수 있을 꺼야…너랑 영어 대화가 잘 통할 수 있을까?

전화로 통화할때 잘 안통한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두렵다…정말….

[2. 영원한 fairytale land 체코에서의 첫째날] 처음은 쉽지 않은 것일까?

06.06.26.월요일. 프라하 도착 날씨 맑음

 

Luzine Airport

이상타 이상타 루지녜 공항을 내려서 나의 캐리어를 찾는 과정 -_- 내 캐리어가 이렇게 늦게 나올줄야 -0-;;;;;;;;;

난 캐리어에 돈을 많이 넣어서 혹시나 그것을 눈치챈 누군가가 가져간건 아닌지 사라진 줄 알았다… 너무나 불안하였다. 컥;; 캐리어 못찾을까봐.. 간간히 까페에 올라온 캐리어 못찾는 그 누군가가 내가 된 것은 아닌지 심히 불안하였다.

Airport Busstop

다행히 거의 마지막으로 찾고 버스를 타고 루지녜 공항을 나온는 느낌이란 -_- 트램버스에 체코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In Tram Bus

정말 서민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 곳 사람들을 막성 접하고 나니 내가 이곳에 와 있다는게 실감이 나면서, 한편으로 좋았다.

하지만 캐리어가 너무 무겁다 -_- ㅠㅠ 힘들다……..

그리고 숙소를 찾아가는 과정… 그건 더욱 힘든일…

메트로를 타고 가면서 우리 나라 LG의 초콜렛 폰 광고를 보게 되었는데…이건 뭐냐 -_- 마녀다 마녀…..우리 나라의 러브 스토리랑 다르게 이곳 컨셉은 알 수는 없다만 -_-

Advertisement of LG's Phone

캐리어를 끌고 숙소 있는 동네를 쭉 훑고서 난 지쳐부렸다 -_-

숙소를 찾기 위해 그곳 주민 여럿을 거치고 나서야 길이 보이는 듯하였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숙소 찾기 힘든건 이번이었을 꺼 같다.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의 나의 느낌은 착잡하다. 작년 내가 호텔팩으로 너무 쉽게 여행을 해버린 건 아닌지 너무 내 자신이 이 충격을 벗어날 수 없었다.

동네에 보이는 체코 사람들 그리고 그 안의 이 민박집과 아이들, 주인집 아저씨의 첫째 아들인 10살 소년과의 대화속에서 난 이곳 현실을 직시하면서 너무 힘들어 했다.

한국인을 중국인이라고 무시당하며, 대화를 걸어도 대답하지 않는 그들. 무시당하는 한국인의 위상과 그 안에 적응하고자 하는 노력을. 관광객의 입장이라면 보지 못했을 그런 생활을 듣고 나니 그동안 내가 그안에 내가 살기 원했던 그 꿈들이 모두 뭉개져 버렸다.

난 한국을 떠 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 중 한명이 그 사람일 수 있기에…

호텔에 적응되서인지 민박집이란게 힘들고 방안에 거울도 없는 것도 그렇고, 시차도 적응 안되는 등 난 너무 힘들다 ㅠㅠ

이곳 생활에서 필요한 돈도 걱정되고,사는게 힘들어지는 듯하다. 어떻게 체코 일정을 짜야할지…지금 이런 상태로 그 누군가를 만나는 건 내게…….아무런 의미가 될 수 없다.

난 웃으면서 만날 수 없다. 민박이랑 호스텔 다 그런걸까? 앞으로 호스텔 생활일텐데…이게 아니다 싶은 나의 마음 ㅠㅠ

나 잘 할 수 있을까? 오늘은 첫째날..남은 50일 너무 긴데..

내일 너에게 전화 할 수 있을까?

[1. 여행의 시작 – 출국하기] 짜자잔 D-Day 드디어 출국!!

D-Day 06.06.26.월요일.날씨 비오다 그침 안개 많이 낌

 

작년 유럽에 갔다오고나서 부터 계획하던 나의 이번 유럽 여행이 실행되는 날이 오고야 말았다.

어젯밤에야 도대체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른 건지 실감이 났다. 난 50일동안 연락이 끊긴다면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전혀 다른 세계에 도전한 것이다.

그 떨림하고 긴장이란게 잠잘 때에만 찾아와 또 다른 나를 힘들게 한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두번째라서 그런지 처음과 다르게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될런지 감이 잡힌다.

난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데로 그길을 따라갔음 되었다.

기다림이 오랜 기다림이 나의 설레임을 방해했나 보다.

1년전 우즈벡 항공을 타고 우리 나라에 들어왔을 때 생각했던 전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그 일을 난 지금하고 있다.

주위 사람들이 말한다. 남들은 한번도 가기 힘든 유럽을 넌 학생 때 2번이나 가려한다고… 하지만 이건 가고 안가고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 여행을 통해 내가 얻은 것과 변한 것을 감안한다면…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 매우 힘든 일이 었다.

이 날이 오기까지 D-Day를 세리면서, 기다리고 또 캐리어도 여러 번 싸고 풀면서 최고의 최선의 여행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했다.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0-;;

그런 그 날 아침부터 비가 왔다. 이런 -_-;; 우산 쓰고 가는 걸 두려워했는데…지금은 프라하의 도착해서의 날씨가 두려워진다.

프라하 도착한 오늘 야경도 보고 째즈 클럽도 가고 싶은데…

그리고 내일 저녁 너에게 전화를 하겠지… 프라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아침 비 때문인지 차가 많이 막혔고, 밀리는 차 때문에 난 공항버스 안에서 혹시나 늦을까봐 엄청 걱정을 했더랬다.

역시나 설레임으로 잠을 못잔다데가 리무진 버스 2시간 타는 내내 걱정하면서 눈을 부릅뜨려니 힘들었다.

가는 길 외국 여성 2명이 집으로 완전 돌아가는 모양인지 캐리어 10개를 실으려고 하여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영어 못하는 운전사 아저씨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공항에 갔다.

Starting from Nowon

도착해서 출국카드를 작성하고 티켓팅을 했는데…만석 -_-이셔서 가운데 자리에 앉게되었다. window seat가 이리도 어려울줄야..

프라하가 이리도 인기 있는 곳이었나? 면세점에가서 주문한 물품 찾고, 쇼핑도 하며 그리고 드디어 프라하 루지녜 공항 가는 버스를 탔다.

In Incheon Airport

비행기가 30분 지연되었는데, 중국 비행기 공군 연습의 날이라나?? (후에 중국 -_- 이 나라는 나의 여행 중에도 많은 지장을 준다;;)

난 이제 프라하에 다가가고 있다. 드디어 뱅기 타러 탑승구에 들어간다.

Gate 26 to Prague

혼자라는 두려움을 안다. 여행 가기전 혼자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난 같이 가는 일행이 한명 있다. 그게 너무 안정이 된다. 정말 혼자라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대한항공~~너무 좋다. 승무원 유니폼에 기내식까지 환상이다.

In Korean Airplane

기내식 다먹어보긴 처음이다-_- 기내식이 맛없다는 편견은 깨라는 거지 ㅎㅎ 그리고 언니들의 친절도 가히 good이다.

내가 좋아하는 비빔밥 사랑스럽다. ^-^

Bibimbab
Rice with Chicken Sauce

그리고 캡틴의 운전 항해도 장난이 아니다.

작년 우즈벡 항공의 그 공포의 진동 떨림을 생각한다면, 너무나 안전하게 이륙하였다. 하지만 의자에 11시간 앉아 있으려니 허리가 아프다!!

조금 자고 일어 났더니, 2시간 동안 킹콩 영화를 틀어준모양이다. 아직도 6시간 남았다 ㅠㅠ 프라하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이제 널 만나는 시간 얼마 안남았구나..기다려주겠니??

 

지금 내 상태로는 아무런 설레임도 없지만, 곧 생길거라는 걸 난 믿는다. 그리고 만약 아니어도 우린 친구로 만나는 거겠지 뭐 ㅋ

대한 항공 라디오 팝송을 들으며 가는데, 노래가 왜이리 좋노~~

근데 자세히 열심히 들어보니 2번 재방하다니….딱걸렸다…

20분후면 Praha. Luzine 국제 공항 도착이다. 프라하 날씨는 맑을 예정이라고 캡틴께서 방송하시고..

지연 때문에 원래 한국 시간으로 1시에 도착이지만 45분 늦게 도착하게 되었다.

난 아직 잠을 덜 자서인지 눈이 찌푸등하다.

기내가 건조해서 피부도 당기고 허리도 아푸고 영 이상타 -_-

아까 기내에서 아쿠아 마린이라는 영화를 보여줬는데 주제는 사랑 + 우정 이다. 6분후 도착이라네… 입국카드는 작성 안하나?

햇빛이 작열한다. 지금 쯤 축구를보고 있을 시간인데…

뱅기 내려 가시나보다…짐 대따 많은데…’영은이네’ 민박 집 잘 도착할 수 있겠지?

프라하에서 아마도 8000kc을 인출해야지 체코에서 필요한 생활비가 되지 싶다. 뱅기가 내려가나 부다. 이제 5분 남았다…기다려라 My fairytale land, Czech야~~~

Luzine Prague Air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