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이태리 (Italy)

형형색색의 어부집과 레이스, 부라노 섬 (Colorful Fisherman’s Hauses and Laces, Burano)

대부분의 사람들이 베네치아만 보고 돌아갈 것이다. 2005년의 나도 그랬고, 다른 어느 곳을 찾기엔 사실 베네치아에 머무르는 자체도 비싸고, 뭘 해야될지 모르기 때문.

하지만, 시간이 있고 베네치아의 매력에 더 빠져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24시간 베네치아 페리 티켓을 끊어 주변의 섬들을 방문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섬 중에 화려한 집색들과 레이스의 원산지로 유명한 곳이 있었으니, 그것은 부라노 섬이다.

Burano
Burano

점심식사로 늦게 도착한 부라노섬. 페리도 잘 안다녀 무라노섬에서 갈아타야 하는데, 해가 일찍 지기에 시간이 많이 없다.

Burano 2
Burano 2

이 섬은 레이스의 원산지로, 레이스로 만든 원단과 가공품들이 굉장히 멋지다.

Burano 3
Burano 3
Burano 4
Burano 4

술취한 어부들이 자기 집을 찾기 힘들어 형형색으로 바르기 시작.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라 보카’ 지역의 화려한 건물색들이 굉장히 유명한데, 그것을 떠올리게 한다.

Burano 5
Burano 5
Burano 6
Burano 6

점점 석양지는 부라노섬.

Bura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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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ano 8
Burano 8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느낌이다.

Bura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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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ano 10
Burano 10

추운 겨울에도 빨래를 널어넣는 센스.

Burano 12
Burano 12

작은 어부 마을인데, 여러 색으로 칠해져 전혀 심심하지 않다.

Bura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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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a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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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ano 15
Burano 15

석양 바라보고, 이제 페리를 옮겨 무라노섬 가야한다.

Burano 16
Burano 16

짧은 부라노섬의 방문. 하지만 베네치아와 다른 분위기가 넘 좋다.

베네치안처럼 (Like real Venezian)

다음날 아침 베네치아. 어딜 조금만 가도 그림과 엽서가 되는 베네치아.

Venezia
Venezia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도 좋았지만 문화의 풍부함이 비교가 안된다.

Venezia 2
Venezia 2

카니발에 쓸 마스크들.

Venezia 3
Venezia 3
Venezia 4
Venezia 4

수없이 많은 광장과 다리를 지나고, 리알토 다리 가는 중.

Venezia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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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ezia 6
Venezia 6
Venezia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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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ezia 8
Venezia 8
Venezia 9
Venezia 9

가는 길 아침식사 하러 빵집에 들렸다.

Breakfast in Venezia
Breakfast in Venezia

이태리에 오면 잘 마시지 않는 에스프레소 척척. 디 카페인과 함께 베네치아 특유의 빵인 캐슈넛과 건포도가 덕지덕지 붙은 오른쪽  초코 빵을 시식하였다.

Breakfast in Venezia 2
Breakfast in Venezia 2
Venezia 10
Venezia 10

배는 부르고, 겨울이지만 남유럽은 여행하기 나쁘지 않은 날씨다. 0도이지만 햇빛이 항상 비추어 전혀 춥지 않고, 맛나는 먹거리가 풍부하기 때문.

이태리 온다고 이태리 가방 들어주는 센스.

Venezia 11
Venezia 11

선착장.

Venezia 12
Venezia 12
Venezia 13
Venezia 13
Venezia 14
Venezia 14

선착장 근처의 해산물 시장. 문어 비싸구나.

Fish Market in Venezia
Fish Market in Venezia
Fish Market in Venezia 2
Fish Market in Venezia 2

생선을 손질하고, 레스토랑 사람들은 가격 흥정하고.

Fish Market in Venezia 3
Fish Market in Venezia 3

이태리 음식에 빠질 수 없는 페퍼와 마늘.

Fish Market in Venezia 4
Fish Market in Venezia 4
Venezia 15
Venezia 15

곤돌라들도 많이 보이고, 점점 더 시내가 가깝다.

Venezia 16
Venezia 16

겨울인데도 멈추는 않는 관광객을 부르는 리알토 다리.

Rialto Bridge
Rialto Bridge
Venezia 17
Venezia 17
Venezia 18
Venezia 18

리알토 다리의 갈매기님과 함께.

Venezia 19
Venezia 19
Rialto Bridge 2
Rialto Bridge 2
Venezia 20
Venezia 20

베네치아 다시 여행 온것은 완전 잘한일이다!

Venezia 21
Venezia 21
Venezia 22
Venezia 22

기분 좋은 마음으로 산마르코 광장을 향해. 2005년에는 너무 많은 비둘기들로 악몽이었는데.

San Marco Square
San Marco Square
San Marco Square 2
San Marco Square 2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San Marco Square 3
San Marco Square 3
Venezia 23
Venezia 23

점심식사를 놓칠 수 없다.

베네치안 스타일 따빠스. 엄청 정갈하고 식재료는 최고급. 밑의 빵과 같이 보이는 것은 떡과 같은 것으로, 잡곡을 떡처럼 만든 것.

Lunch Venezia Taps
Lunch Venezia Taps

다시 아페롤과 함께한 따빠스 점심.

Lunch Venezia Taps 2
Lunch Venezia Taps 2
Lunch Venezia Taps 3
Lunch Venezia Taps 3

오늘 이것만이 끝이 아니다. 베네치아의 유명한 섬 부라노와 무라노도 볼 것이다.

비바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Viva Venezia, Santa Lucia)

Venezia
Venezia

2005년 여름 하루 베네치아를 방문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던 걸까. 난 2015년 초에 5일 가량 이태리를 다시 여행할 시간이 주어졌다. 모든 것이 예상 불능한 이번 여행이라 여행 하루 전에 기차며 숙소며 예약해야 했다. 기차를 타고 도착한 베네치아.

Night Walkint at Venezia
Night Walkint at Venezia

겨울이라 해는 5시면 벌써 지고, 아직 새해를 밝히는 전등들이 있었다.

Night Walkint at Venezia 2
Night Walkint at Venezia 2

이곳에 사는 삶 조차 대단하지만, 이런 골목골목길의 숙소를 밤늦게 찾아 들어가는 나는 더 대단.

Night Walkint at Venezia 3
Night Walkint at Venezia 3

짐좀 풀고 시내 구경을 나가보자.

Night Walkint at Venezia 4
Night Walkint at Venezia 4

운하도시라 집들이 모두 수직구조이다. 길도 미로처럼 되어 있어, 자칫 길잃기 쉽상.

Night Walkint at Venezia 5
Night Walkint at Venezia 5
Night Walkint at Venezia 6
Night Walkint at Venezia 6

하지만 바다버스 바포레토는 운항되어야 하고, 작은 배들도 필요에 따라 왔다갔다 해야 삶이 계속된다.

Night Walkint at Venezia 7
Night Walkint at Venezia 7
Night Walkint at Venezia 8
Night Walkint at Venezia 8

그때는 처음 유럽 여행이라 음식도 관광지도 참 몰랐지만, 이젠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겼다. 맛집을 찾는 여유까지 생긴 10년 세월.

Night Walkint at Venezia 9
Night Walkint at Venezia 9

베네치아에서 놓쳐서는 안될 베네치아식 따빠스. 스페인만 아니라 이곳은 해산물을 이용한 이곳 특유의 따빠스가 있어, 점심이나 간단한 간식거리로 괜찮다. 가격은 1개당 1,5유로 정도.

Venezia Taps
Venezia Taps
Venezia Taps 2
Venezia Taps 2

하지만 이태리 레스토랑의 슬픔. 이태리 음식점은 앉아서 음식을 먹는 테이블과 바가 있는데, 바는 서서 먹는 대신 팁을 생각안해도 되고, 가격도 싼 방면. 테이블에서 먹으면 같은 음식인데도 가격이 달라진다. 물론 팁도 생각해줘야 하고.

Venezia Taps 3
Venezia Taps 3

하루 종일 기차타고 온뒤라 서서 먹는 저녁 거리와 이태리 에서 마시는 아페롤.

아페롤이라고 불리는 간단한 와인(?)은 이태리 특유의 프로세코(도수가 약한 스파클링 와인)에 오렌지 술인 아페롤을 섞고, 작은 오렌지 조각을 넣어서 마시는 이태리의 국민 술이다. 색도 이쁘지만 맛도 산뜻.

Venezia Taps 4
Venezia Taps 4

처음 보는 따빠스들. 돼지고기, 멸치, 콩 등 여러가지 식재료가 맛을 돋군다.

Venezia Taps 5
Venezia Taps 5
Aprerol
Aprerol

이렇게 저녁을 마치고, 저녁에 문을 연 상점들 구경을 나섰다.

관광객이 워낙 많은 곳이라, 저녁에도 상점들이 바쁘다.

Glass Accesories
Glass Accesories

베네치아 특유의 유리 공예로 만든 장신구들.

Mask Souveniers
Mask Souveniers

브라질만 카니발이 있을소냐. 베네치아의 카니발은 이런 가발을 쓰고 시작해 베네치아 특유의 일년 가장 큰 행사이다.

사실 우리도 마스크를 사왔다. 마스크는 길거리서 파는 플라스틱의 10유로 짜리와 가게 안에서 파는 마스크 장인이 직접 만든 핸드 메이드 마스크로 나뉘는데, 가격은 천차 만별.

이번 아이들과 함께 할 독일 카니발이 기다려진다.

피사 (Pisa)

피사의 사탑.

Pisa Central Station
Pisa Central Station

중앙역에서 쭉 걸어가면 길게 뻗어진 쇼핑의 거리가 있다.

Pisa Shopping Street
Pisa Shopping Street

꾸미가 멋내기 좋아하는 이태리인들.

Pisa Shopping Street 2
Pisa Shopping Street 2
Pisa
Pisa
Pisa 2
Pisa 2

한참 걸으니 보이니 보이는 피사의 주인공 피사의 사탑.

Pisa Tower
Pisa Tower

피사의 사탑은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지진이나 자연재해가 아니라 원래 이렇게 건축된 것이다.

Pisa Tower 2
Pisa Tower 2

피사의 사탑이 기울어지지 않게 사진을 찍어준 어떤 관광객.

Pisa Tower 3
Pisa Tower 3
Pisa Tower 4
Pisa Tower 4

피사의 사탑 근처의 거대한 교회.

Pisa Tower 5
Pisa Tower 5

해가 저물고 오늘도 하루가 가고, 다시 뉘른베르크로 비행기를 타러 가는 길.

Pisa 3
Pisa 3

유독 이탈리아의 태양이 크고 빨갛게 보인다.

Pisa 4
Pisa 4

리보르노 (Livorno)

피사에서 기차로 16분 떨어져 있는 항구도시 리보르노. 작은 베네치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작은 바다도시를 방문하게 되었다.

Livorno
Livorno
Livorno 2
Livorno 2

다른 여느 도시와 다르게 역시 인지도가 떨어져, 적은 관광객을 볼 수 있다.

Livorno 3
Livorno 3

하지만 이곳은 지중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야자수.

Livorno 4
Livorno 4

작은 이태리. 바닷물이 도시까지 들어와 만든 카날을 볼 수 있다.

Livorno 5
Livorno 5
Livorno 6
Livorno 6

과거 이곳은 요새.

Livorno 7
Livorno 7
Livorno 8
Livorno 8
Livorno 9
Livorno 9

론리플래닛에서 빠지지말고 보라고 추천해준 리보르노 관광포인트. 전망대.

Livorno 10
Livorno 10
Livorno 11
Livorno 11
Livorno 12
Livorno 12

바다와 함께 드넓은 광장. 11월인데 플로리안은 머리에 화상을 입을 정도로 햇볓은 강렬하다.

Livorno 13
Livorno 13

점심은 역시나 최고의 해산물을 자랑하는 리보르노 최고의 식당.

Lunch at Livorno
Lunch at Livorno
Lunch at Livorno 2
Lunch at Livorno 2

아페롤과 화이트 와인. 이태리 음식은 테이블 세팅이 사람 명수대로 다르고, 차려진 빵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전채 음식과 함께 1차 음식, 2차 음식으로 주음식이 나뉘어진고, 후식이 있다. 그래서 주음식을 한개 주문하면 조금 양이 작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Lunch at Livorno 3
Lunch at Livorno 3

나누어 먹었던 씨푸드 까르보나라. 환상적. 홍합은 왜이리 싱싱하고 큰것이냐.

Lunch at Livorno 4
Lunch at Livorno 4

빨갛다고 매운 것이 아니다. 구운 생선을 토마토에 요리한 멋진 생선요리. 잊을 수 없는 맛.

Lunch at Livorno 5
Lunch at Livorno 5

리보르노 스타일 해산물 스프. 다양한 해산물이 듬뿍, 하지만 오징어와 쭈꾸미가 뭔가 맛을 진하게 바꾸었다고나 할까.

Lunch at Livorno 6
Lunch at Livorno 6

듬직한 점심식사는 저녁식사를 잊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