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독일 (Germany)

뉘른베르크의 여름,도시 해수욕장 (Summer in Nuernberg, Citybeach)

28-9도를 넘는 독일의 여름이 찾아왔다.

뜨거운 태양빛과 함께 즐기는 젤라또 까페~~

Summer in Nuernberg

산이 없는 지리적 영향으로 선글라스가 없으면 굉장히 눈부시기도 하다.

Gelato Ice Cream

발트해만 가진 독일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독일 사람들은 항상 해변에 열광한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일.

그렇기에 도시마다 여름에 인공해수욕장을 만들어, 여름을 즐긴다.

뉘른베르크 호수 섬에 등장한 인공 해수욕장.

City Beach in Nuernberg
City Beach in Nuernberg 2

백사장 모래의 나뭇길을 따라 가다보면 다양한 바와 음식을 파는 곳이 보인다.

White Sands

수영장처럼 발을 담글 수 있는 바도 있다. 태국을 영상시키는 듯.

Swimming Pool Bar

아이들은 완전 신난 듯.

Swimming Pool Bar 2

자리가 없어서 앉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언젠가는.

Swimming Pool Bar 3

다양한 과일 알코올 음료도 있다.

Diverse Bowle

해변의 발리볼. 의외로 사람들이 별로 없다.

Beach Volley Ball
Beach Volley Ball 2

이곳에 있으니 나도 선탠해야 되는 분위기다.

Resting at City Beach

7월 중순까지는 도시 해수욕장으로 햇빛을 즐길 수 있다.

Pegnitztal 공원에서 소풍 (Picnic in Pegnitztal)

뉘른베르크에서 오래 살았음에도 최근 발견한 정말 큰 공원.

계곡에 온듯한 물흐름과 푸른 숲과 연두빛 잔디는 좋은 날씨에 반드시 소풍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한다.

늦잠자고 일어나 열심히 만든 참치 김밥과 노멀 김밥을 싸들고 자전거를 타고 갔다.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옆도시인 Fuerth와 공원이 크게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Picnic in Park

이미 좋은 자리는 사람들이 몰렸고, 텐트가 쳐져 있다.

Near Brook

옆 텐트에서는 낚시를 하는 아이들이 보이고, 저 멀리서 조그마한 애기들이 수영복을 입고 입수 준비중이다.

왼쪽 옆에 있는 청소년들은 선탠을 열심히 즐기고,

Suntanning

김밥 먹고 담요 위에서 누워 감상한 초록과 파랑의 조화

Green Germany

내가 독일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한 부분이다. 어느 도시를 가던 항상 가깝게 존재하는 초록빛 공원, 그리고 그곳을 갈 수 있게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

Florian drinks Coffee

자전거 도로를 30분쯤 쭉 따라가다 보면 Fuerth 시내에 갈 수 있다.

Pegnitztal Park

끝이 없는 잔디 위에 이미 사람들은 그릴을 하여 고기를 구워먹고 있다.

물 가까이도 이미 많은 사람들로 점령된듯.

Picnic near Brook

퓌트로 넘어가자 보이는 갈대 숲과 연 날리기를 준비하는 사람들

To Fuerth

퓌트에 있는 자연지대도 둘러보고,

Florian on the Bicycle
Fuerth Gruenanlage

굉장히 큰 오리떼들.

Flock of big Ducks

열심히 멈추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다시 뉘른베르크로 고!

Seyeong bicycling

다리 밑에서 사람들이 음식을 만들고 구워먹는 것을 보니, 한강을 떠올리게 한다.

Under the Bridge
Under the Bridge 2

이것이 바로 독일인들이 여름을 보내는 한 방법이다.

How German People spend Summer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갑자기 온 소나기. 그래도 즐거웠던 하루.

Rainfall on the Way back

뉘른베르크 새 집 (New Home in Nuernberg)

다시 돌아온 뉘른베르크. 얼마나 머물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도시이다.

새로운 집은 옛날 살던 곳에서 1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의 외관으로 봤을 때 전혀 살고 싶지 않은 곳이나, 건물의 안은 새롭게 정비되어 괜찮은 듯 하다.

그리고 집의 위치상 한달에 1100유로가 넘는 집세는 언제나 플로리안의 회사의 몫이다.

Kitchen

전보다 작아진 부엌. 예비의 음식을 저장해 놓을 공간이 없는 것이 흠. 그리고 독일인의 키에 맞춘 것일까. 찬장의 높이는 나에게 높게 느껴진다. 발코니는 있지만, 전과 같이 아름다운 전망을 즐기기에는 조금 역부족인듯. 그래도 큰 냉장고가 마음에 든다.

Sleeping Room

조금 더 커진 침대, 장점일까 단점일까 모르지만 침대는 반으로 나누어져 있다. 가끔 가운데서 자면 갈라진 틈에 허리가 아픈 듯 하다. 그리고 작은 옷장. 옷을 다 넣기에 부족한 공간이라는 것이 단점. 그러나 침대 옆에 놓여진 램프와 탁자는 좋은 듯.

Bath Room

조금 더 안락해진 욕실. 욕조가 참으로 맘에 든다. 가끔 찌푸린 독일 날씨에 아침이나 저녁에 욕조에 누우면 몸이 굉장히 풀리는 느낌.

Living Room

조금 더 커진 거실. 전반적으로 전에 살던 곳보다 넓어졌다.

하지만, 소파가 침대로 바뀌지 않아 게스트가 오면 불편할 듯. 다행히 밑에 아무도 살지 않아 뛰어다녀도 될 듯 하다.

Books,Alcohols and Decorations

찬장을 꽉 메운 술과 책 그리고 나의 장식품들.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기에 한국에서부터 열심히 챙겨 들고 왔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찬장 한개를 꽉 채우는 그 종류와 가지 수에 다음번 이사에는 좀 줄여야 겠다. 이사하기 힘들다 정말.

캌테일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플로리안 덕분에 술은 찬장 밑의 서랍장도 채웠다. 이것도 반성해야 할 듯.

암튼 새로운 집이 좋으나 아직 세탁기가 없다. 그리고 건물 외관의 문제와 함께 벨이 작동하지 않는다. 빨리 어떻게 해결되기를.

이브닝 드레스 고르기 (Evening Dress in my german Wedding)

나에게는 작년 8월 말 한국 결혼식과 함께 올해 독일 결혼식이 있다.

한국 결혼식에서 흰 웨딩 드레스와 한복을 입었다면, 이번에는 흰 드레스가 아닌 이브닝 드레스를 입으려고 한다.

냅킨 하나까지 손 수 골라야 하는 이곳 웨딩 문화는 내 드레스가 지표가 되기도 한다. 내가 고를 드레스에 따라 장식되는 꽃과 손님의 의상 그리고 세세한 냅킨까지 결정되기에..

하지만 드레스 선택의 폭은 그리 많지 않았다.

우선 내 사이즈를 구하기도 힘들었고, 이미 아비발(Abbi Ball : 독일의 고등학생 졸업식에 졸업생들이 이브닝 드레스를 입으면서 춤을 춤)로 인해 이미 상품들이 빠진 상태이다.

입어본 모든 드레스 다 길기에 줄여야 하기도 한다.

우선 화요일에 여러 개를 입어본 후 물망에 오른 빨강 드레스

Red Evening Dress

럭셔리함이 있지만, 장식이 조금 많은 듯 보인다.

다음 물망은 보라색 드레스

Violet Evening Dress

모두들 좋아라 했던 보라색 드레스. 드레스 천이 쉬폰이라는 단점.

금요일에 방문한 다른 드레스 샵

Magenta Evening Dress

남미 여행으로 피부가 어두워져 좀더 강렬한 색을 입는 것이 좋겠다는 직원이 추천해준 드레스이다. 장식이 조금 무겁고 약간 부해보인다고 할까?

내가 좋아하는 민트 색깔의 드레스

Mint Evening Dress

내가 아끼는 색이기에 참 반기었지만, 이 옷을 입으면 왠지 내가 창백해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어깨를 잡아주는 부분이 너무 넓다는 것이 단점.

그리고 어제 최후 결정을 내려 고른 것은 보라색 드레스이다. 내가 보라색이 어울리는 사람일 줄이야.

My Violet Evening Dress
My Violet Evening Dress 2

이미 드레스에 맞출 검은색 구두를 샀다.

아직 웨딩케이크. 웨딩 부케. 레스토랑 장식꽃, 웨딩 카, 테이블 장식 그리고 드레스를 입고 출 왈츠 배우기등 여러가지 숙제가 남았지만, 대충 방향이 잡혔다. 이제 보라색 계열로 가야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2시간 결혼식과 다르게 독일에서는 오후 4시 교회 결혼식부터 레스토랑 저녁 식사와 DJ를 고용하여 새벽 1시까지 밤새도록 파티를 한다고 한다. 나름 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스트레스가 덜하길…

불프젠 마을의 축제 (Wulfsen’s Festival)

부활절 불 축제가 있고 난 뒤 일주일 뒤, 또다른 마을 축제가 있다.

독일의 바, 즉 크나이페(Kneipe)라고 불리는 곳에서 마을 사람들이 모여 전통을 즐기는 것이다.

로지와 함게 마신 ‘마이 볼레’ 라는 음료는 Waldmeister라고 불리는 약초에 와인을 섞은 것이다. 초록색으로 개구리가 연상되는 음료이기도.

Mai Bowle

전통은 즉, 긴 나무에 풀잎으로 장식된 원형 고리를 안착하는 것이다.

미리 만들어져 온 풀입 원형 장식

Leaves Circle-Deco

이 장식품을 나무 위에 올려 꽂는 것이 오늘의 숙제

Mending together

저 구멍에 나무를 세우고 풀잎 장식을 세우는 것이다.

Mending together 2
Mending together 3
Mending together 4

완성된 작품

Work Done

세워진 장식품에 댕글댕글 달려있는 프레쩰, 이것을 세우는 것이 어른들의 과제였다면 이제 어린이들이 프레첼을 따기 위해 올라가는 것이 두번째 전통이다.

Daggling Prezels

곧 첫번째 소녀가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First Player goes up

꽤 높은 높이이지만 나름 잘 올라가서 프레첼을 따왔다.

First Player goes up 2

첫번째 소녀가 프레쩰을 따고, 큰 박수 소리를 얻었다.

두번째 소년도 잘 올라가서 성공하였다.

Second Plyaer goes up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노래가 이어졌다.

Man's Choir

마을의 축제는 뭔가 정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