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싱 휴가가 있던 주 금요일. 내가 아는 뉘른베르크에 사는 외국인 친구들을 초대해 같이 문화를 공유하는 파티를 열었다.
파티의 주제에 답게 각 국에서 온 친구들은 그 나라 음식을 가지고 와서 같이 즐기는 것. 물론 나와 플로리안도 독일과 한국 음식을 만들어 친구들을 기다렸다.
헝가리에서 온 안나는 다른 도시에 간다고 하여 못오고, 대학원에서 알게된 독일 친구 스테피는 아빠 생일이라며 자기 도시로 돌아가고, 엘런과 세바스찬은 다리가 밑, 머리가 위로 돌아간 뱃속의 아이를 돌리느라 병원에 계속 있다가 여러가지 체크 점검으로 못오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집에는 아주 조용하게 페루에서 온 노라와 리투아니아에서 온 비올레타와 같이 저녁을 보냈다.
독일어 DSH시험에서 알게된 노라. 우연히 잊고 있다가 에어랑겐에 가는 기차에서 내려 서로를 발견하고 다시 연락처를 주고 받아 그 후로 자주 만나고 있는 사실 나이 많은 아줌마다. 어학원에서 알게 된 비올레타. 외국인 친구 중 제일 대화 할거리도 많고 말이 통하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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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으로 준비한 닭갈비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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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전채음식. 이름은 까먹었다. 감자로 만든 빵안에 닭고기나 참치가 들어 있고 그위에 달걀과 올리브가 올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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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전채음식으로 플로리안이 준비한 치즈 스프. 안에 다양한 야채와 고기가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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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레타가 준비해온 다양한 빵. 빵안에 쨈 또는 야채 등등 여러가지가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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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비행기를 타고 터키 안탈야에서 이스탄불, 이스탄불에서 뉘른베르크까지 거쳐왔다. 비행기를 타고 오는 길 올 해 마지막 해가 지는 것이 보인다. 새빨갛게 하늘을 물들고 있다. 집에와서 샤워를 하고 오늘 초대받은 엘렌과 세바스찬 집으로 갔다. 전에도 먹은 적이 있는 라클렛을 먹으며 새해를 같이 맞자고….
브라질에서 온 엘렌이 만든 카이피린아 칵테일.
Silvester Party
그리고 와인과 함께 식사가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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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과일과 우스트 소스로 만들어진 엘렌 표 고기, 우리의 양념 갈비를 먹는 듯하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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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친구에게서 받았다는 스위스 라클렛용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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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표 샐러드. 이거 묘하게 맛있다. 여러 잡곡이 들어 있어 더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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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에 고기와 여러가지 야채와 과일을 구워 얹어 먹는 라클렛.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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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도 받았다. 플로리안이 받은 브라질 포탈래즈에서 온 열쇠고리와 포르투갈 관광책. 나는 브라질 아마존에서 자라는 약초로 만든 비오 샴푸와 비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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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디저트. 차차 시간이 12시게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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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켜놓고, 카운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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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저 많은 작은 불꽃들은 다 개인이 터뜨리는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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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수가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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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은 우리를 위해 작은 불꽃을 준비했다. 임신 8개월 엘렌. 3월 중순에 아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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