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불프젠 (Wulfsen)

독일식 선물들 (German way Presents)

독일의 선물은 우리 나라와 너무 다르다.

Present from Florian's parents

물론 어디든지 실용성과 필요성을 갖춘 선물이 좋지만, 우리 나라가 편의성과 실용성을 위해 돈을 준다면, 독일은 실용성과 장식성을 갖춘, 즉 좋은 선물을 어떻게 포장하여 주는가가 중요하다.

Present from Annika and Danny

독일에서 돈을 편지없이 그냥 준다는 것은 굉장히 무례한 일이고, 부모가 자식에게 돈을 줄 수 는 있어도, 자식이 부모에게 주는 것은 정말 부모가 가난해서 힘들지 않고서야 불편한 일이다. 부모들은 항상 자식이 자신들보다 가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이 부를 축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안내한다.

Present from Florian's old friends

특히, 노인들이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다 큰 손자, 손녀에게 아직도 큰 선물을 주고 베풀 수 있는 것은 사회의 노년과 장년층들이 자식에게 기대지 않을 수 있는 튼튼한 재정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Flowers from neighbor

노인이 잘 사는 나라가 잘 사는 나라라고 하지 않았던가..

사회적 부의 분배나 노인의 복지나 역시 이런점을 볼 때 그 나라의 GDP를 무시할 수 는 없다.

Present from neighbor

그릴 파티 (Grill Garden Party)

9월 4일, 빈젠의 시부모님 집에서 그릴 파티가 열렸다. 한국에서의 결혼식 축하 겸 이웃 주민과 부모님의 친한 친구들이 모여서, 파티는 이른 저녁 5시 부터 시작되었다.

Florian's parents house in Winsen

가장 먼저 독일 국기를 태극기로 바꾸고..

Change as korean flag

파티 준비를 위해 Rosemarie는 샐러드, 소스 등 파티 음식을 준비하고, Manfred는 그릴 설치와 천막을 치며 손님 맞이를 하였다. 나와 플로리안은 Manfred를 도와 바람을 막고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손님들이 오자마자 간단한 인사와 함께, 샴페인 Sekt로 건배를 하고..

Sekt, Prost!
With parent's friends

Manfred는 그릴로 고기를 굽기 시작하셨다.

Chicken,pig,beef meat
Grilling

준비된 샐러드와 소스 뷔페로 접시를 준비한뒤..

Beer. Sause and Salads

먹고 싶은 만큼 가져가면 된다.

Bufet

다 익은 고기와 샐러드에 소스를 찍어서 맥주랑 같이 먹는 맛이란…

Welldone meat

그릴이 끝나고 이제는 소세지와 함께 칩을 먹으면서 맥주를 마신다.

With sausage and chips

나는 독일식 그릴 문화가 너무 좋다.

샴벡 마을의 추석 (Scharmbeck Festival)

지난 일요일 9월 5일, Winsen(시부모님이 사는 곳)의 옆 마을 Scharmbeck마을에 다녀왔다.

우리 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축제로 특히, korn (밀) 과 농작물의 수확을 기념하여 매년 열리는 축제이다. 축째는 총 3일로 어제는 텐트를 치고 노래를 들으며 밤새도록 술을 마시는 젊은이들의 날이었다면, 오늘은 퍼레이드가 있는 마지막 날이다.

Scharmbecker festival

무료 잔디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서 보니, 오늘 따라 날씨가 유난히 맑구나!

 

Parking in grass fields

퍼레이드를 볼 수 있는 입장료 티켓은 2.5Euro 우리돈으로 4000원 정도..

 

Entrance ticket costs 2.5Euro

마을을 들어서자 마자 있는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이 마을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세운 기념비가 보인다.

Memorial for Worldwar I

도로에 많은 관광객들로 꽉찼다.

Many visitors

사람들이 많은 많큼, 음식을 파는 가판대들이 보이고 작은 벼룩시장이 열렸다.

Flea market

이곳의 호박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색깔과 모양이 가지각색이다. 땅이 달라서 그런가..

Various pumpkin candles

훈제된 생선을 팔거나

Smocked fish

직접 양봉한 꿀들

Honeys in stall

직접 가정에서 만든 갖가지 쨈들도

Handmade jams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마을의 이장인듯한 분이 앞에 걸어나오면서..

Start of Parade

마을 부녀회(?) 아줌마들이 korn(밀)을 실은 수레를 끌고 나오며

Grain's wagon

그리고 악단의 연주와 함께..

blue music band
Green music band

악단들 뒤로 올해의 왕과 왕비로 뽑힌 마을주민이 마차를 타고 나오고..

King and Queen of this year

이 퍼레이드 주인공들이 번호표를 붙이고 나오기 시작했다.

grain house

타작이 끝난 밀 짚을 엮어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 트러커로 끄는데, 그 모양과 아이디어는 천만가지 🙂

장난감 기차 모양의 참가자

Grain toy train

그 사이로 한 바퀴 운전 자전거 부대

One wheel bicycles

다음 참가자는 아이들과 피리를 부는 사나이 팀

Children and magic flute wit grains

밀짚으로 만든 또 다른 스타일의 집

Grain traditional house

개미 나라 왕국

Grain ants land

네버랜드 기차역

Grain neverland train station

스머프 마을과 집

Grain Smuff village

밀짚으로 만든 인형나라

Grain toy land

가장 인기가 좋을 것 같은 용

Grain dragon

그 뒤를 따라 바로 나온 용 사냥꾼들..

Grain dragon hunters

 

퍼레이드가 끝난 후 가장 인기가 좋은 참가자에게 상이 있다고 한다.

날씨가 좋은 날 이 곳에 있기되어, 이런 축제를 볼 수 있다니 운이 좋았다.

불프젠 (Wulfsen)

플로리안 부모님이 사시는 마을 불프젠.

도착한 저녁에는 플로리안의 동생과 남자친구와 함께 그릴파티를 하였다.

다양한 샐러드에 다양한 종류의 그릴된 고기와 소스들.

Grill Dinner in Wulfsen
Grill Dinner in Wulfsen 2
Grill Dinner in Wulfsen 3

마늘빵과 함께 제한없는 맥주.

Grill Dinner in Wulfsen 4

여름에는 해가 9시 10시까지 늦게 지는 독일이라 볼 것이 많다.

Wulfsen

큰 정원을 가지고 있는 플로리안 부모님집.

Wulfsen 2

큰 정원의 한편에는 닭을 키우고 있어 매일 신선한 계란을 얻을 수 있다.

Wulfsen 3
Wulfsen 4

1999년도에 세워진 집.

Wulfsen 5

태양광 열.

Wulfsen 6

산이 없는 독일이라 해가지는 광경은 조금 한국과 다르다. 해가 지평선으로 바로 사라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Wulfsen 7
Wulfsen 8

배부른 저녁을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마을 돌아보기.

Wulfsen 9
Wulfsen 10

멋지게 물든 지평선.

Wulfsen 11

다음날 늦은 아침도 완전 럭셔리. 토마토 모짜렐라와 갖가지 종류의 소세지, 연어 그리고 빵.

Breakfast in Wulfsen
Breakfast in Wulfsen 2
Breakfast in Wulfsen 3
Breakfast in Wulfsen 4
Breakfast in Wulfsen 5

다양한 종류의 쨈을 직접 만드시는 플로리안의 엄마.

Breakfast in Wulfsen 6

잔디밭에 일광욕을 취하기도 하고

Wulfsen 12

그림 같은 집 앞에서 사진도 찍고

Wulfsen 13

그리고 준비된 저녁은 콩과 감자 그리고 미트볼과 함께한 소스.

Dinner at Wulfsen

독일 가정 음식이 이렇게 맛있구나 처음 느낀 날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