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아시아 (Asia)

첫째날 첫번째 섬과 점심 (Day 1 First Island Stop and Lunch)

근처의 작은 섬을 구경하기 위해 큰 배를 정박하고, 수영을 하였다.

이곳은 수온차로 다양한 물고기와 산호초가 존재한다고 한다. 그리고 섬까지는 스노클링을 하며 수영을 하였다. 사람이 우리 밖에 없다.

First Island Stop
First Island Stop 2
First Island Stop 3

햇빛에 몸을 말리다가, 다시 바다에  수영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이름과 사는 곳, 직업 등 여러가지를 물어보며 서로 알아가는 시기였던것 같다.

First Island Stop 4

그리고 우리가 수영할 동안 선원들은 우리의 점심을 만들었다. 4박 5일 동안 질리도록 먹는 생선 요리가 시작되었다. 이들의 요리는 수준 급.

Lunch

첫째날 Bacuit Archipelago 크루즈 (Day 1 Cruising the Bacuit Archipelago)

어제의 엘 니도 카약 투어와 다르게 오늘 타오 투어부터는 망망대해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브리핑이 끝난 뒤 곧바로 아침 식사가 제공되었다. 다양한 과일에 음식. 아침식사부터 호강이다.

Breakfast

그리고 시작된 Bacuit Archipelago 크루즈.

Cruising the Bacuit Archipelago
Cruising the Bacuit Archipelago 2
Cruising the Bacuit Archipelago 3

잠시 배를 멈추고 수영을 하였다. 이 모든 섬에 사람들이 살지 않는다. 그리고 이 투어에서는 우리 투어 참가자와 선원 말고는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Cruising the Bacuit Archipelago 4
Cruising the Bacuit Archipelago 5

어제 먹은 피자때문에 타자마자 플로리안은 설사에 토를 하며 힘겨운 첫째날을 보내고 있다. 나는 토니와 함께 카약을 타며 주위를 돌아보았다. 아직 이곳은 많은 물고기들이 어제 만큼 보이지 않는 듯하다.

Cruising the Bacuit Archipelago 6

모두들 1시간 동안 수영과 카약을 하며 쉬고 떠날 준비를 할 때쯤, 한 명이 부족하단 것을 알았다. 독일인 Falk가 아직 안 온 것이다. 선원들이 카약을 타며 이리저리 찾아보았지만, 30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혹시 다들 혼자 스노클링하다 지쳐서 또는 다쳐서 그런거 아닌가 하며 걱정되기 시작.

조금 지나자 저 바다 넘어 바위 뒤로 파도 물결에 스노클링이 보였다. 바위 뒤의 많은 물고기와 산호초가 넘 보기 좋아서 계속 수영했다는 독일인. 독일인들의 탐험심은 알아주어야 할 듯 하다.

Preparing Bed Net

우리가 배에서 쉬고 있을 때쯤, 선원들은 오늘 밤에 우리가 사용할 모기장과 침대를 준비하였다.

Cruising the Bacuit Archipelago 7
Cruising

가끔씩 물고기가 잡힌 다며, 물고기 낚시 줄을 손보는 선원.

Cruising 2

타오투어 첫째날 브리핑 (Day 1 Leaving El Nido and Briefing)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말할 수 있던 Tao Philippines Expedition 투어.

4박 5일동안 엘 니도 섬에서 코론 섬까지 Island Hopping을 하며, 배를 타고 모험을 하는 것이다. 엘 니도와 코론 사이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작은 섬들이 있는데, 거의 무인도이고 가끔 섬에 한 가족 또는 두 가족이 살고 있다.

큰 섬에 사는 사람들은 작은 섬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방문하기 위해, 버스와 같이 배편이 가끔 있어 방문할 수 있었고, 현재는 우리 같은 관광객들이 Exclusive하게 섬을 방문하여 투어를 즐기는 것으로 발전되었다.

사실 가격이 한사람당 투어 가격이 350유로이기에 모험이기보다는 럭셔리한면이 많았다.

투어 전날 투어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투어 오피스에서 잠시 만나 규칙을 듣기도 하였다.

아침 7시부터 시작된 투어. 작은 배에서 큰 배로 갈아탔다.

Leaving El Nido

엘 니도를 떠나는 우리와 함께 투어에 참가한 사람들. 총 20명의 투어 참가자에 10명의 선원이 함께 하였다.

Leaving El Nido 2
Leaving El Nido 3
Leaving El Nido 4

각자 짐을 풀고 자리를 잡은 뒤, 간단한 브리핑이 시작되었다.

Briefing

우리의 투어 리더인 요한. 필리핀 세부에서 자랐지만 미국 군인으로 이라크 전쟁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안전 규칙과 우리의 일정을 알려주었다.

Briefing 2

이제 4박 5일 모험이 시작되었다.

Leaving El Nido 5
Leaving El Nido 6

20명의 참가자의 국적은 엄청 다양하다. 미국에서 온 허니문 커플 Jason과 Rachel.

여행 한 동안 프랑스 아우라를 풍겨준 영화같은 프랑스에서 온 커플 William과 Aude.

11살때 캐나다에서 입양된 Jun과 그의 아내 Hazel.

그들 때문에 끊이지 않았던 독일에서 온 파티족 Manuel, Philipp, Heddi. 그들이 4박 5일동안 주문한 맥주는 5박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온, 플로리안과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Anna와 Juergen. 투어 내내 가장 얘기를 많이 하고 공감했던 커플이기도 하다.

영국에서 온 여태껏 혼자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60세 남자 Tony. 모르는 영어 단어와 숙어를 원어민에게 물어볼 수 있었다.

마닐라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Erin을 방문하며, 같이 여행을 즐기러온 호주 친구들 Cath, Jason, Ben. 호주 특유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독일에서 온 싱글남들 또 다른 Florian과 Falk. 투어 이후에 코론 섬에서 다시 우연히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일에서 온 우리.

삼분의 일이 독일 사람이라는 것도 그렇고, 거의 커플이 많다는 점. 그리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있다는 것. 또 나만 선원을 제외한 혼자 아시아인이라는 것.

여행을 하고 나서 느낀 거지만, 이렇게 친절하고 좋은 투어 멤버는 처음 이었던 것 같다. 작은 갈등이 있었지만, 모두들 이해하고 마음 넓었다. 그래서 여행 후 더욱 찾고 싶은 사람들과 기억이 아닐까 생각된다.

Tao Philippines Tour Map and Members

Seven Commandos 해변 (Seven Commandos Beach)

오늘 카약 투어의 마지막 정거장 Seven Commandos Beach.

To Seven Commandos Beach
To Seven Commandos Beach 2
Seven Commandos Beach
Seven Commandos Beach 2
Seven Commandos Beach 3

야자수 나무로 둘러싸인 조용한 섬.

Seven Commandos Beach 4

섬 안에 있는 유일한 바. 맥주나 음료수 코코넛을 마실 수 있다.

Bar in Seven Commandos Beach
Seven Commandos Beach 5
Seven Commandos Beach 6
Bar in Seven Commandos Beach 2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코코넛을 마신 것일까.

Coconuts

코코넛은 야자수 나무에 높이 달려있기에 여문것을 제대로 수확하지 않으면, 밑으로 떨어져 사람들을 다칠 수 있게 한다. 매년 코코넛에 머리 맞아 죽은 사람이 꽤 있다는 것.

Seven Commandos Beach 7
Seven Commandos Beach 8
Seven Commandos Beach 9

조용하고 한적한 해변에 다들 휴식을 취하며 해변을 즐긴다.

Seven Commandos Beach 10

코코넛을 먹으면서 일광욕을 취하고, 넘 더우면 스노클링하면서 다양한 물고기와 산호초를 구경한다. 일년 내내 우기와 건기만 존재해 덥고 습한 필리핀. 다시 오고 싶은 만큼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Snorkeling near Seven Commandos Beach

Miniloc섬의 Secret Lagoon (Secret Lagoon of Miniloc Island)

점심 후 Miniloc섬의 Secret Lagoon으로 가기 위해 카약을 탔다.

Kayak to Secret Lagoon of Miniloc Island

아무리 봐도 아름다운 투명 에머랄드 바다색. 이 여행을 통해 내가 얼마나 파란색을 좋아하는지 알게되었다.

Kayak to Secret Lagoon of Miniloc Island 2
Kayak to Secret Lagoon of Miniloc Island 3
Kayak to Secret Lagoon of Miniloc Island 4
Kayak to Secret Lagoon of Miniloc Island 5

숨겨진 Lagoon은 바위 틈새를 카약을 타고 지나, 해변에 정박한 후 걸어가야 한다.

Kayak to Secret Lagoon of Miniloc Island 6

그렇게 도착한 바위들 사이에 숨겨진 이곳 Secret Lagoon. 물의 깊이가 생각보다 얕기에 수영하기 좋은 곳이다.

Secret Lagoon of Miniloc Island
Secret Lagoon of Miniloc Island 2

필리핀 바다의 아름다움은 칭찬을 해도 끝이없구나. 발리, 말레이시아의 해변들과 비교되지 않는 아직도 청정한 이곳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