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섬에 사는 아이들. 카톨릭 종교 덕분에 대부분 대가족이 많은 필리핀이라서 어린 아이들을 참 많이 볼 수 있다.
섬에 사는 아이들.
필리핀 마닐라에서 사회 복지 활동을 하는 호주에서 온 Aron. 빨강머리가 돋보이는 주근깨 Aron은 필리핀과 동남아에서 납치된 소녀들을 구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불이익을 당하며 납치되는지 놀랬다고 하며, 그들이 가족과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갔을 때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Day 2 Island KidsDay 2 Island Kids 2
같은 나이대로 보이는 아이들. 하지만 다들 형제라는 것.
Day 2 Island Kids 3Day 2 Island Kids 4
미국에서 온 허니문 커플 Jason.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며 이야기한 다정다감한 모습에 모두들 최고의 아빠가 될 것이라고 감탄하였다.
Day 2 Island Kids 5
그리고 캐나다로 입양된 필리피노 June. 어린 그들을 보는 눈이 마치 자신의 과거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Day 2 Island Kids 6
섬 안에서 우리같은 투어리스트가 없다면 자기들끼리 동물들끼리 해변에서 놀고 있을 아이들. 비록 현대화된 사회에서 우리가 그들을 보는 눈이 가난하다고 느낄 지라도, 삶의 행복감을 느끼는 정도는 비교할 수 없는 듯하다.
선원들은 우리보다 더 늦게 잤으면서 일찍 일어나 이렇게 맛있는 아침식사를 준비해 주었다. 망고와 감자 야채튀김(?)과 빵과 계란.
Breakfast 2
그리고 시작된 크루즈.
Cruising
어제와 다르게 바다는 거세기만 하다.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도 많이 치고.
Cruising 2
잔잔한 바다에 도착하면 스노클링이나 수영과 카약을 하면서 시간이 흘러갔다.
Cruising 3Philippines Island
가끔 큰 섬에는 사람들이 산다.
Philippines Island 2
무인도처럼 보이는 필리핀 섬들.
Philippines Island 3Philippines Island 4
다들 섬 주인이 있어, 부동산에 올려지기도 한다.
Philippines Island 5
근처의 넓은 바다에는 어부들이 많이 있다. 밤이 되면 근처 생선을 잡기 바쁘다고. 하지만 많은 관광객 때문일까, 산성화된 바다의 물고기의 개체수와 산호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중국이나 한국, 일본에 해산물을 더 좋은 가격으로 수출하기에, 늘어나는 어획량으로 이곳의 물고기 개체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첫째날 묵을 숙소가 있는 섬에 도착하였다. Tao Tour에서는 10개가 넘는 섬에 베이스 캠프를 설치해, 숙소에서 잘 수 있도록 구축하였다.
날씨와 바다와 상황과 승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잠자는 숙소 섬은 결정된다.
To Base Camp
배를 정박시키고, 숙소로 짐을 옮겼다.
Docking a Ship
오늘 밤을 묵을 섬에는 큰 방갈로가 3-4개 있어, 그곳에서 5-6명이 같이 잘 수 있게 된 곳이다.
First Night Base Camp
섬에 사는 동물 친구들. 정글에서 잡힌 새끼 원숭이와 새끼 고양이들.
With Island's AnimalsFirst Night Base Camp 2First Night Base Camp 3
저녁을 기다리는 중 탁자에 오른 새끼 고양이. 캐나다에서 온 준과 헤이즐. 준은 17세에 필리핀에서 캐나다로 입양되어, 필리핀어를 잘하기에 선원들과 잘 어울렸다. 필리핀 방언 3가지 종류를 말할 수 있는데, 많이 까먹었다며, 필리핀을 그리워 하는 모습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Waiting a DinnerFirst Night Base Camp 4
대나무로 만들어진 샤워. 물론 손으로 직접 물을 떠서 샤워하는 수동샤워장이다.
Shower
직접 우리 잠자리와 모기장을 설치해주는 선원들. 그들의 프로페셔날 함과 친절로 인해 잠자는 동안은 모기를 물리지 않았다.
Mosquito Nets
점차 아침이 되고, 전날 밤의 파티는 잔잔해 졌다.
First Base Camp Island
저녁에 생선을 구웠던 화로 옆에 개 두마리가 자고 있다. 조금이라도 먹는 것의 냄새를 맡으며, 행복해 하는 것 같다.
In the MorningIn the Morning 2
섬 사람이 키우고 있는 새끼 원숭이. 얼마나 목이 말랐으면..
Baby MonkeyBaby Monkey 2
이 새끼 원숭이와 친해지고 싶었다. 같이 산책도 하고, 만져 주려고 했는데. 이미 다른 독일 사람들에게 밤새도록 익숙해진 원숭이는 낯선 나에게서 도망가고자 한다.
With a Monkey
그리고 그렇게 허겁지겁 먹었던 물을 오줌을 통해 내 바지에 분출하였다. 아 얼마나 슬픈일인가. 난 그냥 친해지고 싶을 뿐인데.
With a Monkey 2
그래서 좀 다운된 무드. 네덜란드에서온 안나가 물었다. 세영 너 오늘 기분 좀 안좋아 보인다. 무슨 일 있었어? 난 원숭이랑 친해지고 싶었는데, 내 바지에 오줌 쌌어. 이렇게 둘째날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