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를 타고 Miniloc Small Lagoon에서, 카약으로 갈아탔다.

Miniloc은 크게 Small Lagoon과 Big Lagoon으로 나뉜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바다색. 이 바다 밑에는 수많은 종류의 물고기와 해산물이 있다. 그리고 물색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산호초들도.

아름다운 물색은 스위스의 강과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에서 본 것과 비슷했다. 다른 점이라면 이곳은 바다라는 것.

카약대신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파도가 없는 잔잔한 곳이라 스노클링하기에 적격.

아름다운 자연의 광경에 모두들 몸을 사리지 않고 사진을 찍는 모습.

엘 니도를 카약을 타고, 여러 섬을 방문하는 투어를 신청하였다.

보트 투어 시작하는 길.

엘 니도 투어는 방문하는 섬의 위치에 따라 크게 A,B,C,D투어로 나뉜다. 투어를 신청한 모든 사람들.

총 9명과 함께하는 투어 신청자들. 이곳에서 필리핀인을 제외한 동양인을 찾는 것은 살짝 어려운 일이다.

따라할 수 없는 필리핀 섬만의 에메랄드 색 바다. 그 투명함과 청명함은 필리핀 관광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것 같다.

낮이 되면 조용한 엘니도 해변은 밤이 되면 바로 분위기 있게 바뀐다.

경쾌한 팝노래와 댄스노래는 해변 반대편 어느 바에서 들리고, 이곳은 굉장히 잔잔한 라이브 노래로 해변의 파도와 조화를 이룬다.

론리플래닛 추천 엘 니도 레스토랑. 아직 필리핀 온지 몇 일이 지났지만, 정작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릴생선을 먹어보지 못하였다. 하지만, 발레이 투레이 레스토랑에서는 그릴 생선 메뉴가 사라진 듯. 그리하여 주문한 해산물 커리.

다양한 야채에 새우, 오징어, 생선 등과 함께 양념된 해산물 커리.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맛인듯? 새우는 너무 많아서 다 못먹었다.

워낙 좋은 해변들이 많아서일까 해변으로는 생각보다 안 유명한 엘 니도. 사실 엘 니도 주변의 섬들과 그 섬들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너무 많기에, 엘 니도 해변은 조용하기만 하다.

수많은 작은 섬들을 보자니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떠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덜 오염된(?) 필리핀의 바다가 큰 차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