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래프팅을 마치고 황소 마차를 탔다.
황소가 끄는 오래된 달구지 정도 되겠다.
역시 빠질수 없는 태국의 매스 투어리즘.




지나가다 보이는 코끼리 트레킹을 마친 코끼리들.

치앙 마이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은 굉장히 많다. 마사지 수업, 태국 요리 수업, 각종 액티비티에 소수 민족 방문과 트래킹, 자전거 타기 등.
우리는 하루 투어를 예약하여 대나무 래프팅, 코끼리 타기, 황소 타기, 난꽃 정원 방문 코스를 택하였다.
첫번째, 대나무 래프팅. 구명조끼를 입어야 한다. 하지만 상당히 냇물이 얕은 걸.
너무 상업화 된 태국 관광 실태에 충격을 받았다.
우리가 오늘 하루 같이 이동할 멤버는 일본에서 정년 퇴직한 부부, 중국인 부자 자녀 3명, 혼자 연행하는 중국 남자 1명, 그리고 나와 플로리안. 생각보다 중국의 잘 사는 사람들의 옷차림과 행동에 물씬 놀랐다. 우리의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일본 관광객.
너무나 많은 관광객들이 한번에 대나무 래프팅을 한다.
가는 길 보이는 코끼리 캠프와 돛단배 위의 열대 과일 상점.
다른 동남아를 보고왔다면 태국의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독일에서부터 인터넷으로 예약한 치앙 마이 문화 센터의 춤 공연과 함께 뷔페를 즐기러 갔다.
왠걸. 인터넷에서 본 가격과 다르단다. 역시 이곳은 태국. 관광객마다 누구를 통해서 예약한지에 따라 지불한 가격이 다 다르다.
작은 기념품 2개를 받았는데도, 왠지 속은 느낌에 맘은 처음부터 편하지 않다.
춤공연은 1부 실내 공연과 2부 실외 공연으로 나뉜다.
공연이 시작되기전 뷔페가 먼저 준비되었다. 뷔페이지만 상에다 모든 것을 직접 가져다 준다. 놀랍게도 치킨이 있었고, 돼지 껍질을 튀긴 것은 탕수육 맛이 났다.
차차 몰려드는 사람들.
그리고 식사가 끝나자 악기 연주가 시작되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 중 제공된 간식거리. 쌀을 튀겨서 만든 과자이다.
첫번재 춤은 뱀 손톱 춤. 안무가들의 손에 모두 길다란 손톱을 장식해 춤을 추는 것. 보고만 있어도 오싹하다.
한 소년의 칼춤. 수많은 칼을 돌리고 기교를 부리는 아슬한 춤.
이외에도 많은 실내 공연이 한 시간 쯤 진행되었다. 2부 공연은 실외로 옮겨져 홀을 나갔다.
다양한 소수부족이 많이 사는 치앙마이 산의 국경 지대들. 그곳의 소수 민족을 회유하여 공연을 맡기고, 태국 사람은 돈을 받는 다고 한다.
하지만 10시가 된 이 시간에 이 작은 아이들이 밝은 빛 앞에서, 많은 관광객 앞에서 춤을 추는 것은 참으로 안쓰러워보였다. 피곤해 보이는 아이들. 피곤하지만 부모의 등골에 밀려 어쩔 수 없음이 눈으로 보인다.
정말 다양한 소수 민족의 공연은 30분 정도 이어졌다.
다른 많은 사람들은 동남아시아 관광을 할 때 태국을 먼저, 그리고 다른 나라를 여행한다. 하지만 이미 동남아의 다른 많은 나라를 경험한지라, 태국의 이런 모든 공연과 투어리즘이 너무 상술적으로 보인다. 순수함이 사라지고, 비지니스만 남았다고 해야 할까나.
산이 어우러진 치앙 마이. 매연 때문일까? 산이 잘 보이지 않는다.
차를 타고 깊숙이 주변에는 정글도 있다.
시내는 많은 관광객 덕분으로 많이 발전되어 있다.
태국 방콕을 방문해서인지, 이곳은 너무 조용하고 아늑하다. 사람들도 굉장히 안정되어 있다.
날씨도 남쪽의 푸켓과 여러 섬과 다르게 아침은 선선하고 낮은 덮고, 겨울도 선선해진다.
나름 부띠끄도 있어, 쇼핑하기도 좋은 치앙 마이.
치앙 마이에서 가장 큰 유명한 사원 프라 싱.
화려한 불교 장식품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원 마당에 눈에 띄는 것이 있었으니, 이른 바 ‘탑에 물 붓기’이다.
케이블을 이용해 작고 긴 원통에 물을 담아, 줄을 담겨 탑에 물을 부어주며, 소원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