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이태원과 같은 방콬의 한 쿼터. 밤마다 파티가 있고, 외국인들이 넘친다.
자국보다 싼 물가로 이곳에서 3개월동안 묵으면서 매일 파티를 하는 파티족도 있다고 한다.

태국의 싼물가로 알코올의 음료는 거의 우리나라의 반값이다.


그래도 방콕은 악몽이다.
첫째날 관광. 날씨가 상당히 맘에 안든다. 덥고 습기찬 것이 4월인데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툭툭기사에게 낚여 처음 보게된 Wat Intharawihan.
우리의 절과 같은 비슷한 개념. 방콕의 절들은 도시 중간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차례로 물이 나오는 곳을 지나는데. 부처님 앞에서 손을 깨끗이 정화시키기 위해서인듯 하다.
부처 돌상도 씻고.
엄청난 크기의 부처상.
동남아를 다니다 보면 알 수 있는 절의 건축 양식이 있다. 나라마다 쓰는 금속과 장식 그리고 지붕의 각도 및 형태가 다르다는 걸.
종을 치며 걷는 곳.
에바 항공을 타고 도착한 방콕. 도착하자 마자 엉망이었다.
자정 넘게 도착한데다가 시내로 가는 택시기사에게 소개 받은 호텔은 물론, 그 다음날 툭툭 기사에게 낚여 이리 저리 따라가고.
암튼 방콕이라는 도시는 아직도 내 기억속에 지옥이라는 단어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둘째날 찾은 호텔 조차 툭툭 기사가 소개해준 에이전시에 갔으니, 얼마나 또 그들에게 뜯여먹였는지 모르겠다.
지나가는 길 관광객을 대하면 온통 사기가 넘치는 이 나라.
호텔을 가는 길은 두가지 였다. 안전한 길과 안 안전한 길.
방콕을 전반적으로 들어다 보면 정말 위생이라고는 없는.
그야말로 쓰레기가 뒹굴어 다니고 사람도 일이 없어 뒹굴고, 답답할 뿐이다.
돈이 있는 사람들이야 어떻게 좋은 리조트에 좋은 것만 보겠지만, 배낭객으로는 참 이 것을 다 보기엔 힘이든다.
그나마 이런 구렁통이 속에 배낭객에게 제공된 람푸 트리 하우스.
다행히 호텔 안은 그나마 천국이었다.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볼 수 밖에 없는게 힘들었지만.
다행히 호텔 옆에 수영장도 있고.
하지만 밖만 보면 나가기 싫을 뿐.
안 안전한 길. 이 길을 지나야 시내가 나온다는 거.
정말 방콕이 싫다. 지옥이 있다면 이 곳이다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