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사이공이라는 도시 이름이 더 유명한 호치민 도시.
비행기를 타고 하노이에서 사이공으로 날아왔다.
사실 베트남에는 하노이, 하롱베이, 사이공 말고도 볼 것이 많다만, 제한된 스케줄 때문에 팍팍하게 움직여야만 했다.

하노이보다는 한가로워 보이는 호치민 시티.
제일 먼저 시내의 중심인 Tran Nguyen Hai Statue로 향했다.

역시나 오토바이는 주요한 교통수단이다. 차보다 더 많이 보인다.


동남아의 강렬한 태양 때문인지 피부에 햇빛 알레르기로 어쩔 수 없이 사이공에 있는 병원을 방문해야 했다. 그곳에서 피를 뽑고, 결과를 기다리면서 보았다. 지옥이 어떠할 것인가.
오토바이 및 갖가지 사고로 모여든 응급실에 그들과 같이 있으려니, 딱히 지옥의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 하였다. 병원으로 인해 사이공을 많이 못보았으나, 다행히 병원에서 받은 주사와 약으로 알레르기는 점차 완화되었다.
이로인해 모든 곳이 폐관시간에 이르러 방문하게 되었다.
자세히 보지도 못한 Toa An Nhan Dan.


내부에 잠시 점을 찍고 나왔다.

다음으로 방문한 베트남 통일 왕궁.
우리의 역사와 비슷하게 남북으로 나뉜 베트남은 통일을 이룰 수 있었다.


통일 왕궁 근처의 큰 공원은 무더운 날씨의 베트남 주민의 시원한 휴식처가 되어 주는 듯 하다.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곧이라 식민지 시대의 건물 형태들도 아직 남아있다.
대표적인 우체국.

파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베트남 판 노트르 담 성당.

사이공은 하노이 보다 여유롭게 좁더 큰 건물들이 체계적으로 설립되어 있는 듯 했다.

내일부터 떠나는 1박 2일의 메콩 델타 투어의 한 강 줄기인 사이공 강.


날씨가 흐르멍텅 하지만 덥긴 덥다.

병원으로 인해 사이공의 많은 곳을 들여다보지 못했지만, 도시의 느낌은 충분히 전해 받았다고 생각이 든다.

야시장을 지나 다시 숙소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