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와로 가는 보트를 탔다.




안전장치 하나 없는 보트. 나무로 만들어진 것에 모터하나 달면 끝.
볶음밥 아니면 볶음면이 먹을 수 있는 전부인 미얀마. 외식 레스토랑을 이 외딴 곳에서 찾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 보이는 선착장 레스토랑.
미얀마 여성들은 얼굴에 노란 분을 바르는 것이 미의 상징인지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얼굴에 분을 바른 여자가 굉장히 많다.
다 먹을 수 없었던 볶음면과 볶음밥.
한국 드라마가 유명세를 받고 있는 터라 한국인들에게 반갑고 ‘안녕하세요’등의 인사말을 자연스럽게 건넨다. 얼굴에 노란 분은 레몬류의 과일을 갈아 만든 것으로 햇빛에 그을리거나 무더운 날씨에 보송보송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나에게도 발라준다고 했으나 미얀마 사람보다 더 미얀마 사람같이 보일것 같아 정중히 사양하였다.
만달레이에서 떨어진 작은 도시 사이강. 만달레이 힐처럼 대부분 높은 곳에서는 미얀마 불교 사원이 세워져 있다.
계단을 오르고 오르고 끝없이 올라가야한다.
내려다 볼수 있는 사이강 마을.
생각보다 화려한 파스텔 계통의 사원.
하노이의 물인형 쇼와 함께 만달레이에서도 마리오네트 인형의 쇼가 굉장히 유명하다.
오스트리아 짤즈부르크의 마술피리 모짜르트 인형극도 보았지만,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인형극은 연극보다 멋지고 재미있다.
직접 생 음악을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만달레이 악단.
더욱이 탄탄한 구성과 함께 놀라운 점은 이 인형극에는 인형만한 작은 소녀가 인형같이 움직이며 극을 이끌어가는 점이다.
쇼가 끝난뒤 만족감과 함께 멈춰지지 않는 관중의 박수. 문화도시 만달레이에서 콧수염 형제쇼와 함께 놓치지 말아야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