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남미 (South America)

마떼 차 (Mate Tea)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만 볼 수 있는 마테 차.

아르헨티나에서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만 쉽게 볼 수 있었다.

지나가면서 이 더운 여름에도 사람들은 보온 병과 마떼 차 컵을 가지고 다니는데, 그 모습은 참으로 놀라웠다.

Mate Tea

마테에 빨대처럼 꽂혀있는 Bombilla라고 불리는 은색 막대는, 뜨거운 물에 잠겨든 마떼차의 찻잎을 걸러주며 마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기한 것은 차를 식히지 않고 바로 뜨거운 물을 넣은 뒤 마시는 것.

뜨거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찻잎과 봄빌라 때문인지 차는 결코 뜨겁지 않았다.

Drinking Mate Tea

나무 속 물에 잠겨든 마떼는 천천히 젖으면서 그 맛을 우려낸다.

맛은 녹차와 비슷한 듯 하지만, 녹차의 떨떨한 맛이 없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서는 건강을 지키는 의미에서 매일 이 마떼 차용기를 이용해 하루에 몇번씩이고 마떼차를 마신다고 한다.

마떼 차와 마떼 차 용기 그리고 봄비야를 사고 싶었으나, 마떼 차는 칠레의 국경조사의 치밀함으로, 마떼 차는 특이하게 아르헨티나의 다른 도시인 꼬르도바와 멘도사에서는 볼 수 없었기에 결국 봄비야만 득템하며 여행을 마치게 되었다.

5월 광장 (Mayo Square)

남미 나라의 어느 곳이나 존재하는 Plaza de Mayo(스페인어로 5월 광장이라는 뜻).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이 곳에 독립을 가져온 그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Mayo(5월)라는 단어는 여행하는 어느 도시건 항상 있었다.

콜로니아의 광장 한 가운데에는 분수대가 있다.

May Square

이곳도 한국과 다르게 산이 없는 곳이고 햇볓은 정말 쨍쨍째기에 휴식이 필요하다.

Fountain in May Square

이런 날씨의 문제점은 머리 숱이 적은 플로리안은 이미 내 모자가 없으면 햇빛에 의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Florian with my Hat

콜로니아 Flores 거리 (Colonia Flores main Road)

우루과이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여행책을 읽기 전 나의 배경 지식은 고작 ‘우루과이 라운드’이다. 유명해서 알고 있는 조약이지만 무엇때문에 만든 조약인지 세세한 정보는 거의 잊혀진 상태. 하지만 여행을 하고 나서 느낀 우루과이의 분위기는 남미 어느 곳에서도 느끼지 못한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세계문화유산지구로 지정된 콜로니아의 자갈이 깔려진 도로는 평화로운 휴양지 느낌의 이곳을 돋보이게 한다.

Flores Main Street

특히 중심 대로인 Flores 거리 사이로 큰 건물들이 나란히 마주본다.

그리고 그 도로의 한쪽 끝은 바다의 항구로 이어진다. 그리고 여유가 넘치는 우루과이 사람들의 정서 때문인가, 이곳은 특히 더 평화롭고 느긋한 느낌을 받았다.

식민지 시대풍의 건물, 아마도 우루과이 국기가 달린 것을 보니 시청이지 싶다.

Colonia City Hall

그리고 사람이 더 이상 살지 않은 낡은 집

An Old House on the Flores Street

예전에 썼던 전차나 버스(?)였을 테지만 현재는 저녁에 고기를 구워주는 Parilla가 되어 버렸다.

An exquisite Pariila

큰 플라타너스 나무의 무성함과 그 사이의 자갈 도로는 이 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다.

Platanus Woods and Pebbled Stree

호스텔 그릴 뷔페 (Grill Buffet in El Viajero Hostel)

호스텔 안에서도 볼 수 있는 고기 굽는 모습.

Grilling

사람보다 소가 더 많이 사는 나라이기에 고기 굽는 것은 하나의 식사 문화인것 같다.

9시가 넘어서 주인의 부름에 올라간 호스텔 옥상.

Grill Buffet

우리 말고도 부페를 신청한 다른 사람들.

같이 한상에 샐러드, 석쇠에 구운 고기, 초리조(Chorizo)라고 불리는 소세지를 와인과 함께 제공되었다.

Grilled Meat

하지만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긴 외모와 다르게 소세지는 괜찮았으나, 고기는 너무 많이 구운 것일까 아님 등심, 안심이 아닌 부위여서 그럴까 너무 질기기에 만족하지 못하였다.

먹고 있는 동안 한 구석에서는 나름 싱어송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Music in Grill Buffet

와인을 먹어서 인지 나름 느긋해지는 기분이다.

다른 여행자들의 국적을 다 알 수는 없었지만, 남미를 여행하는 그들은 미국, 독일, 영국, 호주에서 온 사람들이 많고, 남미에서도 가까운 브라질에서 온 여행자들이 꽤 있었다.

혼자 여행하는 것과 둘이 여행하는 것의 차이점이라고 할까? 정말 편하지만 역시 커플로 있으니 다른 사람과 대화할 기회가 줄어드는 느낌이다. 말을 걸지 않기에.

그러나 혼자 여행하면서 느끼는 외로움과 고독은 무시할 수 만은 없는 일.

콜로니아 호스텔 (El Viajero Hostel in Colonia)

콜로니아에서 묵을 호스텔은 El Viajero Hostel이다. 이미 독일에서 이번 여행중 묶을 호스텔은 대부분 예약했기에 바우처를 가지고 찾아가고, 잔금만 치르면 되었다.

부케부스 페리를 타고 내린 터미널에서 걸어서 20분 동안 가서 찾은 호스텔.

To El Viajero Hostel
Entrance of El Viajero Hostel

가는 길은 초록의 무성함으로 가득하였다.

Colonia's Road

우리가 묵을 방은 4인용 믹스 숙소이다.

Our Hostel Room
In Hostel Room

항상 2층 침대에서 위쪽을 선택한 나는. 한 달내내 2층에서 자게 되었다.

호스텔안에는 무료 컴퓨터 사용과 부엌이 있다.

Kitchen in Hostel

오늘 호스텔에서 열릴 저녁 그릴뷔페를 등록하였다. 가격은 1인당 만원정도?

아르헨티나도 그렇지만 저녁을 8시 이후에 먹기에 9시 넘어 진행되는 그릴 뷔페 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힘든 일.

낮에 콜로니아 관광을 마치고도 기다리는 시간이기에 티비를 보면서 스페인어를 열심히 들으면서 기다렸다.

At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