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가지로 가기 위해 브라질 광장을 지나쳤다.

마이애미에서 볼 듯한 야자수 나무가 쭉 들어선 거리.

산티아고의 기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계가 뚜렷하지만, 지중해성 기후인 탓에 비교적 온난한 기후로 겨울에도 눈이 쌓이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따듯한 햇빛을 피하며 여가를 취하는 칠레 사람들.

광장 안에는 놀이터가 있었다.

발파라이소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좁고 긴 칠레의 거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표고 520m의 산티아고는 인구 550만명이 살고 있는 대도시이다. 일년 중 300일 이상이 맑게 개지만, 분지에 발달한 도시여서 스모그가 심하다.
우리가 머무른 곳은 Don Santiago Hostel
호스텔 안에 있는 더블룸.
방안을 장식한 이것 저것 도구들 모두 범상치 않았지만, 제일 눈에 띈 장미 전등.
산티아고도 발파라이소와 같이 예술이 넘치는 듯.
문에 그려진 카드 그림들.
복도에 장식된 그림과 장식품들.
그리고 특히 맘에 들었던 드라큘라 백작과 진짜 담배. 가까이 가서 보지 않으면 모를듯.
하루 묵은 산티아고. 생각보다 비싼 남미의 물가에 놀라며, 아르헨티나보다 더 잘사는 나라인 칠레에 대해 다시 알게 되었다.
급한 구릉이 많은 곳이라 가끔은 밑에서 위로 올라오기가 참 벅찰 때가 많다. 어쩔 때는 길이 미로처럼 있기도. 그래서 이곳 이민자들은 이곳에 아센소르를 여러 개 만들어 평지부터 구릉으로 쉽게 올라올 수 있게 하였다.
오른쪽 노란색 건물이 아센스르를 탈 수 있는 곳.
기술은 아직도 이민자 시대 만들어진 걸로 사용된다.
한번 이동하는데 드는 비용은 몇 백원 정도.
이 언덕 저 언덕에 걸쳐 아센소르는 4개 정도 발파라이소에 있는 듯 하다.
아센소르 안에서 볼 수 있는 발파라이소의 전경
이 구릉을 간단히 타고 갈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호스텔도 높은 데에 있으니 평지가 넘 그리운 이 느낌.
태평양 해안선에 길게 놓여진 지형으로 이곳은 태평양의 해산물을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
가이드 호세가 추천해준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Los Portenos
점심시간 이미 입소문을 타고 온 많은 손님들.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다.
야간 버스에 너무 지친 것일까.
우리가 주문한 해산물 탕과 새우 크림 소스의 그릴한 붕장어 요리.
넘 느끼하고 넘치는 해산물 미네랄에 힘들어 했던. 지금이라면 참 고마워 하며 먹을 수 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