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사막 투어 (Desert Tour)

Honda 호수 (Laguna Honda)

사막고지대에 높인 많은 볼리비아의 호수들.

특히 주위에 살아 있는 식물도 없는 것으로 보아 가히 사막의 오아시스가 아닐까 싶다.

Laguna Honda
Laguna Honda 2

구름이 산 밑으로 보인다. 하늘과 호수가 맞닿은 느낌.

호수의 물은 눈이 녹아서 생긴 것처럼 보인다.

Laguna Honda 3
Laguna Honda 4

구름이 하늘이 아니라 지평선에 모인듯.

Near Laguna Honda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짚차도 잠시 휴식 중이다.

Near Laguna Honda 2

어제 샤워를 할 수 없는 숙소의 여건에 다들 피로에 지쳐 보인다.

Laguna Honda 5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여행자.

Piedra 사막 바위 (Arbol de Piedra)

둘째날 플라멩고 호수를 지나 두번째 여정지인 Arbol de Piedra.

사막 한가운데 바위가 바람과 모래에 의해 깍이고 깍여 기이한 형상을 만들어 냈다.

Arbol de Piedra
Arbol de Piedra 2

기계한 모양의 사막 바위들.

Arbol de Piedra 3

깍이다 말다 까인 것이라 모양들이 제각각이다.

Arbol de Piedra 4

크기도 제각각.

Arbol de Piedra 5

살바르도 달리도 이곳에 와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실제로 살바르도 달리의 그림에는 이 곳 바위를 형상화한 그림이 있다.

Arbol de Piedra 6

아직도 산소가 부족한지라 높이 못올라가고 낮은 바위에 걸터 앉았다.

Arbol de Piedra 7

괴상한 형체의 바위. 뭐라고 정위할 수 있을까. 공룡바위라고들 부르더구만.

디노사우르스의 머리와 같은 형체.

Arbol de Piedra 8

모래가 신발 속으로 곳곳 잘 들어간다.

Arbol de Piedra 9

이렇게 나약한 우리와 다르게 캐나다에서 온 커플은 높은 곳에서 올라가며 암벽타기를 한다.

대단한 스태미나.

At Arbol de Piedra

우리에겐 그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사막에서 만든 그림자.

Colorada 호수 (Laguna Colorada)

Laguna Colorada

호수 색깔이 유독 진한 분홍색인 이곳.

Laguna Colorada 2

호수 주변에는 호수의 물로부터 얻은 양분으로 이끼와 비슷한 식물이 듬성듬성 자라고 있다.

이곳 지역에서만 서생하는 알파카,라마와 함께 분홍 플라멩고.

분홍 플라멩고인 즉슨, 콜로라도 호수의 조류를 먹고 자라서이다.

이 조류는 호수의 색깔도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Flamengos in Laguna Colorada

가까이 사진으로 담기엔 넘 먼 플라멩코 무리들.

Laguna Colorada 3

강물이 오염된 것이라고 보일 수 있으나, 이곳에서는 당연한 일.

Flamengos in Laguna Colorada 2

사람과의 경계를 유지하는 플라멩고들.

Flamengos in Laguna Colorada 3

호수도 멀리서 보면 붉지 않았다.

Laguna Colorada 4

왜 적색 조류가 호수에 있을까는 정확히 알지 못했다. 스페인어만 할 줄 아는 볼리비아의 운전기사이자 가이드는 넘 열성적이지만, 알아듣는 이는 고작 1-2명. 그저 경치를 바라볼 뿐이다.

Laguna Colorada 5

산도 불그스름하니, 화산 지형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조심히 추측해본다.

Flamengos in Laguna Colorada 4

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다행히 생명의 위협이 없는 볼리비아의 분홍 플라멩고들.

우유니 가는 길 첫째날 밤 (The first Night to Uyuni)

Lodge for a First Night to Uyuni

오늘의 여정을 마치고 도착한 볼리비아 사막 한가운데의 숙소.

Lodge for a First Night to Uyuni 2

주위에 사람이 사는 지 의문이지만, 나름 볼리비아 사람에 의하면 의사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가 무당이 아닐까 의심해 보았다.

Coca Leafs

오늘의 팍팍한 여정과 이 곳의 높은 지대로 하루 종일 두통과 호흡에 곤란을 느낀이들에게 이들이 추천해준 코카 잎. 이 코카잎이 바로 그 코카인의 원재료인 것이다.

볼리비아에서는 코카잎이나 코카잎으로 만든 제품(차,술,사탕,과자 등)을 사고 파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 물론 코카인(마약)의 소지와 거래 및 제조는 위법이고, 또한 자국인이나 외국인이 코카인 제품을 반입, 반출하는 문제가 크게 된다. 그러나 이 나라안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된 치료 방식(차)는 우리의 김치와 같은 존재이다.

특히 코카잎을 뜨거운 물에 차처럼 끓여 마시면 만병통치약이라고 한다. 가이드 북에는 아직 그런 과학적 근거가 없지만, 아무래도 뜨거운 물과 코카 잎의 신경 안정 성분과 플라시보 효과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추운 사막의 밤을 견디기 위해선 차가 필요하다.

Sleeping Room

6명이 묵을 숙소. 영하 10도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말에 엄청 동동 매고 코트와 양말을 뒤집어 씀. 밤에 잘 때 답답해서 못자는 역효과가 있었다.

In Dining Room

같은 길을 걷게된 12명의 여행자들. 1년이 넘는 우리 또래의 장기 여행자들이 많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Lama near Lodge

이들과 얘기하던 중 다가운 라마들. 라마는 이곳에선 소와 닭같은 존재.

Bolivian Decoration

화려한 색채의 볼리비아 장식품들. 이것을 보고 있자니 화려한 색깔의 볼리비아 깃발이 연상된다.

Bolivian Decoration 2

집에 장식된 여러가지 장식품들. 전통이 무엇인지, 왠지 부적인 듯한 의미를 물씬 일으킨다.

Dinner Time

해가 지고 저녁이 찾아왔다.

생각보다 맛있었던 볼리비아식 저녁.

처음 간단한 볼리비아식 수프가 제공되고, 외국인의 입맛을 생각해 스파게티가 제공되었다.

많이 먹고 싶었으나, 산소 부족으로 소화도 안될까봐 많이 못먹었다.

빨리 낮은 지대로 가고 싶다.

Sol de Manana 간헐천 (Sol de Manana geyser basin)

바위 사이에서 지하 간헐천을 바탕으로 김이 모락모락 새어 나오는 곳 Sol de Manana geyser basin.

Sol de Manana geyser basin

지대 자체가 과거 화산 지형을 바탕으로 세워진 것이라, 아직도 땅 밑에서 작용되는 화산 작용 중 열기와 김이 돌 사이를 뚫고 나온다.

Sol de Manana geyser basin 2

간헐천의 문제는 비규칙적인 화산의 움직임으로 갑자기 높은 온도의 김이 뿜어져 나올 수 있다는 것.

Sol de Manana geyser basin 3

바위와 바위 사이는 조심해서 건너야 할 일.

자칫 미끄러지면 영화 127시간 찍을 수 있을  듯.

Sol de Manana geyser basin 4

스코틀랜드에서 온 젊은이. 1년 동안 세계 여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또래이지만 아내와 함께 일을 그만 두고 세계 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Sol de Manana geyser basin 5

햇빛이 쨍쨍하고 김은 모락모락하지만. 결코 덥지 않은 이곳.

자연의 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