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라이소에는 색색깔의 함석 판자 집만 유명한 것이 아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예술가들은 집 벽에 그래피티로 그들의 예술성을 표출하기도 한다.


돌로 장식된 예술 작품

벽에 칠해진 스프레이 작품들

재미난 그래피티들


이 그래피들은 주로 하루 밤에 작업되어 누가 그린지 모르게 익명을 유지하기도 하고, 공동 작업으로 진행되기도..

이야기가 숨어 있을 듯한 그래피티들.


발파라이소에는 색색깔의 함석 판자 집만 유명한 것이 아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예술가들은 집 벽에 그래피티로 그들의 예술성을 표출하기도 한다.
돌로 장식된 예술 작품
벽에 칠해진 스프레이 작품들
재미난 그래피티들
이 그래피들은 주로 하루 밤에 작업되어 누가 그린지 모르게 익명을 유지하기도 하고, 공동 작업으로 진행되기도..
이야기가 숨어 있을 듯한 그래피티들.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워킹 투어를 참가하였다. 지나간 백패커들에게 너무 이곳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낮에도 우리끼리 다니는 것은 위험하다는 결론하에서..
정상까지 색색가지 페인트를 칠한 집들이 서 있다.
잘 살펴보면 함석지붕에 판자벽과 무너져가는 토벽으로 되어 있어, 빈곤함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하지만, 멀리서 보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이다.
이민자가 많은 이곳의 과거 역사 덕분에, 미국에서 온 이민자들에게 부적같은 존재였던 흑인 인형이 있다.
유럽에서 온 이민자들도 많았다. 독일 이민자들이 건설한 독일 교회. 현재는 공사중.
노란색의 예쁜 함석 판자집 앞에서.
시멘트 벽같이 보이지만 이 모든 집들은 함석 판자로 만들어 졌다. 이 함석 판자들은 저 멀리 미국이나 유럽에서 이민자들이 배를 타고 와서, 타고 온 배의 함석 판자를 떼어 비, 바람막이로 사용하여 집을 만들면서 이곳에 형성되었고, 지금 이 집들과 발파라이소 자체는 문화 유산지구로 분류되어 현재는 유네스코에 등록되어 보호받고 있다. 과거의 빈곤이 현재의 부를 가져와 주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서민들이 사는 도시라, 우리의 달동네와 같이 소외된 지구도 있다. 구릉이 많은 지대지만, 한구릉 두구릉 넘어 사는 곳은 가난과 실업 등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터는 강도가 되기도..지형상 좁고 작은 외진 곳이 많은 동네라 쉽게 범죄가 일어나기도 한다.
우리를 투어 시켜주었던 멕시코에서 온 호세와 미국에서온 이름 까 먹은 청년을 따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였다.
햇빛이 항상 작열하는 곳이라 집앞에 있는 싱그러운 레몬 나무. 레몬나무를 직접 본 것은 처음. 엄청 이렇게 풍성하고 상큼해 보이는 것일까.
발파라이소에는 특히 집없는 개들이 많다. 이들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온순하며, 바다가 가까운 곳이라 먹다 남은 생선들을 먹으며 사람과 공생해 왔다고 한다. 가끔 밤늦게 길을 잃은 관광객에게 길을 이끌어주기도. 하지만, 새로온 칠레 정부는 이 개들이 병을 옮기고 위험하다며, 안락사를 시키려고 한다고 한다. 불쌍한 개들…이 개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남미 대륙의 태평양 연안에 자리잡은 칠레는 남북의 길이가 4,239km 인데 비해, 동서의 폭은 평균 175km 밖에 되지 않는 참 좁고 긴 나라이다. 이렇기에 다양한 기후와 지형이 존재하는데, 태평양 연안 북부는 해안 사막지대, 남부는 해안선이 복잡한 피오르드를 형성하며, 내륙은 안데스 산맥을 경계로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맞닿고 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정말 일찍 도착한 발파라이소. 오는 길 팍팍한 칠레 세관을 지나, 새벽에 칠레에 처음 도착한 도시는 세련된 비치 리조트지인 비냐델마르이다. 이곳에서 택시를 타고 서민들의 도시인 발파라이소의 파타파타 호스텔에 도착하였다.
너무 일찍 도착한 터라, 주인은 소파에서 아침 잠을 잘 수 있게 해 주었다.
시의 대부분은 급경사와 돌계단이 이어지는 구릉지대이다. 이곳에는 칠레 최대의 항구가 있는데, 항구를 둘러싸듯이 45개의 언덕이 있고, 이 급경사는 아센소르(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다.
야간 버스로 인해 넘피곤하지만 아침 아이들 웃음소리에 깨버린..
주인집 애기들.
발파라이소에는 특히, 예술가들이 많은데 호스텔 주인도 예술가 중 한명.
그래서 호스텔 곳곳은 그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때마침 오늘 저녁 주인의 생일 파티가 있었다.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호스텔 스탭과 친구들.
호스텔 주인 가족이 사는 이 호스텔은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