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에서만 볼 수 있는 쓰레기 수거 수레.

말을 이용한다는 점이 창의적이고 돋보인다.
나름 몬테비데오의 중심이자, 구시가지가 있는 곳. Entrevero광장이다.
거의 대부분의 버스가 이곳을 지나 돌아가는 듯.
Entrevero광장에서 보행로를 따라 걸어가면 많은 상점이 나오고 그 끝은 Independencia 광장과 연결된다.
이 문을 통과하면 구시가지의 몬테비데오를 볼 수 있다.
광장에 있는 얼핏보면 닭장과 같은 이 건물은 무엇일까.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닭장구조 아파트.
지도 읽기는 플로리안의 몫.
호스텔을 이용하면서 퐝당한 여러가지 일 중 하나.
우리가 머물렀던 4인실 방의 왼쪽 아랫쪽에 머물었던 이상한 사람이 한명 있었다.
낮에 자고 밤에 움직이는 것과 더불어 잘때마다 수건을 머리에 두르며 마늘을 놓았던 사람.
그리고 잘때마다 혼잣말로 중얼중얼.
그래서 피해 컴퓨터 사용중.
그리고 이 때 일본의 쓰나미 소식을 인터넷으로 접하게 된다. 세상에 이런 일이. 놀라운 일이었다.
처음에는 영화의 한 장면인줄만 알았던 일본의 쓰나미는 티비에서 계속 중계하며 나오는 것을 보고 진실인 줄 알았다는.
Pocitos 해변 옆에 있는 바닷가 근처의 광장. 광장 근처에 야자수 나무가 무성하며, 젊은이들의 모임 장소이기도 하다.
야자수 나무마다 오순도순 청소년들의 수다란.
바다가 가까운 곳이라 조깅하기도 좋은 곳이다.
남미를 여행하면서 느낀 우루과이만의 특유 느림의 미학이란 잊을 수 없을 듯하다. 사람들의 느긋함과 여유로움은 반드시 부유함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버스를 타고 콜로니아에서 2시간 쯤오면 몬테비데오에 도착한다.
우루과이의 수도인 몬테비데오는 우리나라의 부산과 같은 느낌이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보다 작은 소도시에 해변을 즐길 수 있는 그런 곳.
우리가 묵은 호스텔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몬테비데오의 대표되는 포치토스 해변.
계절의 특성상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바닷물도 깊지 않고, 그리 깨끗해 보이지도 않는 정도.
나는 물에 들어가지 않고, 햇볕만 즐기며 돌아다니녔다.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빌딩의 느낌, 부산에 온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