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바이에른 (Bayern)

아프리카 페스티발 (African Festival in Nuernberg)

06.09-06.12까지 Pegnitztal 공원 다리 아래서 아프리카 축제가 열렸다.

우연히 혼자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발견한 축제. 뉘른베르크에는 도대체 내가 알지 못하는 축제가 얼마나 많이 있다는 말인가.

African Festival in Nuernberg

축제의 기본은 연주를 할 수 있는 무대와 음식점 그리고 기념품 가게들이 주를 이루었다.

먼저 가나 음식점.

Ghana Snack Bar
Another African Snack Bar
Vegetarian African Snack Bar

이외에도 다양한 음식점이 존재한다.

Various African Snack Bars

아프리카 스타일의 옷과 장신구를 파는 곳도 있다.

African Festival in Nuernberg 2

가방과 목걸이

Africanic general Merchandises
Africanic general Merchandises 2

100% 쉐어버터로 만들었다는 천연 수공예 비누가게

100% Natural Shea Butter Soap

아시아 보다 유럽에서 아프리카가 가깝기도 하지만, 이렇게 많은 아프리카인들이 뉘른베르크에 있는지 놀랐다. 역시나 뉘른베르크에만 있어도 재미난 이런 축제에 1년이 바쁠듯하다.

뉘른베르크의 여름,도시 해수욕장 (Summer in Nuernberg, Citybeach)

28-9도를 넘는 독일의 여름이 찾아왔다.

뜨거운 태양빛과 함께 즐기는 젤라또 까페~~

Summer in Nuernberg

산이 없는 지리적 영향으로 선글라스가 없으면 굉장히 눈부시기도 하다.

Gelato Ice Cream

발트해만 가진 독일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독일 사람들은 항상 해변에 열광한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일.

그렇기에 도시마다 여름에 인공해수욕장을 만들어, 여름을 즐긴다.

뉘른베르크 호수 섬에 등장한 인공 해수욕장.

City Beach in Nuernberg
City Beach in Nuernberg 2

백사장 모래의 나뭇길을 따라 가다보면 다양한 바와 음식을 파는 곳이 보인다.

White Sands

수영장처럼 발을 담글 수 있는 바도 있다. 태국을 영상시키는 듯.

Swimming Pool Bar

아이들은 완전 신난 듯.

Swimming Pool Bar 2

자리가 없어서 앉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언젠가는.

Swimming Pool Bar 3

다양한 과일 알코올 음료도 있다.

Diverse Bowle

해변의 발리볼. 의외로 사람들이 별로 없다.

Beach Volley Ball
Beach Volley Ball 2

이곳에 있으니 나도 선탠해야 되는 분위기다.

Resting at City Beach

7월 중순까지는 도시 해수욕장으로 햇빛을 즐길 수 있다.

Pegnitztal 공원에서 소풍 (Picnic in Pegnitztal)

뉘른베르크에서 오래 살았음에도 최근 발견한 정말 큰 공원.

계곡에 온듯한 물흐름과 푸른 숲과 연두빛 잔디는 좋은 날씨에 반드시 소풍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한다.

늦잠자고 일어나 열심히 만든 참치 김밥과 노멀 김밥을 싸들고 자전거를 타고 갔다.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옆도시인 Fuerth와 공원이 크게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Picnic in Park

이미 좋은 자리는 사람들이 몰렸고, 텐트가 쳐져 있다.

Near Brook

옆 텐트에서는 낚시를 하는 아이들이 보이고, 저 멀리서 조그마한 애기들이 수영복을 입고 입수 준비중이다.

왼쪽 옆에 있는 청소년들은 선탠을 열심히 즐기고,

Suntanning

김밥 먹고 담요 위에서 누워 감상한 초록과 파랑의 조화

Green Germany

내가 독일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한 부분이다. 어느 도시를 가던 항상 가깝게 존재하는 초록빛 공원, 그리고 그곳을 갈 수 있게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

Florian drinks Coffee

자전거 도로를 30분쯤 쭉 따라가다 보면 Fuerth 시내에 갈 수 있다.

Pegnitztal Park

끝이 없는 잔디 위에 이미 사람들은 그릴을 하여 고기를 구워먹고 있다.

물 가까이도 이미 많은 사람들로 점령된듯.

Picnic near Brook

퓌트로 넘어가자 보이는 갈대 숲과 연 날리기를 준비하는 사람들

To Fuerth

퓌트에 있는 자연지대도 둘러보고,

Florian on the Bicycle
Fuerth Gruenanlage

굉장히 큰 오리떼들.

Flock of big Ducks

열심히 멈추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다시 뉘른베르크로 고!

Seyeong bicycling

다리 밑에서 사람들이 음식을 만들고 구워먹는 것을 보니, 한강을 떠올리게 한다.

Under the Bridge
Under the Bridge 2

이것이 바로 독일인들이 여름을 보내는 한 방법이다.

How German People spend Summer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갑자기 온 소나기. 그래도 즐거웠던 하루.

Rainfall on the Way back

뉘른베르크 새 집 (New Home in Nuernberg)

다시 돌아온 뉘른베르크. 얼마나 머물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도시이다.

새로운 집은 옛날 살던 곳에서 1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의 외관으로 봤을 때 전혀 살고 싶지 않은 곳이나, 건물의 안은 새롭게 정비되어 괜찮은 듯 하다.

그리고 집의 위치상 한달에 1100유로가 넘는 집세는 언제나 플로리안의 회사의 몫이다.

Kitchen

전보다 작아진 부엌. 예비의 음식을 저장해 놓을 공간이 없는 것이 흠. 그리고 독일인의 키에 맞춘 것일까. 찬장의 높이는 나에게 높게 느껴진다. 발코니는 있지만, 전과 같이 아름다운 전망을 즐기기에는 조금 역부족인듯. 그래도 큰 냉장고가 마음에 든다.

Sleeping Room

조금 더 커진 침대, 장점일까 단점일까 모르지만 침대는 반으로 나누어져 있다. 가끔 가운데서 자면 갈라진 틈에 허리가 아픈 듯 하다. 그리고 작은 옷장. 옷을 다 넣기에 부족한 공간이라는 것이 단점. 그러나 침대 옆에 놓여진 램프와 탁자는 좋은 듯.

Bath Room

조금 더 안락해진 욕실. 욕조가 참으로 맘에 든다. 가끔 찌푸린 독일 날씨에 아침이나 저녁에 욕조에 누우면 몸이 굉장히 풀리는 느낌.

Living Room

조금 더 커진 거실. 전반적으로 전에 살던 곳보다 넓어졌다.

하지만, 소파가 침대로 바뀌지 않아 게스트가 오면 불편할 듯. 다행히 밑에 아무도 살지 않아 뛰어다녀도 될 듯 하다.

Books,Alcohols and Decorations

찬장을 꽉 메운 술과 책 그리고 나의 장식품들.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기에 한국에서부터 열심히 챙겨 들고 왔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찬장 한개를 꽉 채우는 그 종류와 가지 수에 다음번 이사에는 좀 줄여야 겠다. 이사하기 힘들다 정말.

캌테일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플로리안 덕분에 술은 찬장 밑의 서랍장도 채웠다. 이것도 반성해야 할 듯.

암튼 새로운 집이 좋으나 아직 세탁기가 없다. 그리고 건물 외관의 문제와 함께 벨이 작동하지 않는다. 빨리 어떻게 해결되기를.

뉘른베르크 생강 케잌 (Nuernberg Lebkuchen)

뉘른베르크에 4일 동안 일했던 플로리안이 렙 쿠헨을 가지고 왔다.

쿠헨(Kuchen)은 참고로 독일어로 케잌을 뜻한다.

특히 렙 쿠헨은 생강 및 다양한 견과류가 들어있는 뉘른베르크의 대표적 관광품이다.

뉘른베르크에 살 때 1주나 2주에 한번씩 꼭 들러서 사먹었던 그리운 맛이기도…

한국에서 살다가 여기에 오면 적응 안되는 특이한(?) 맛이 여러 가지 있는데, 이제는 나도 적응이 되어 렙 쿠헨을 좋아하게 되었다. 한국에 가면 이 맛을 참 그리워 할 듯.

캔에 들어 있는 렙 쿠헨, 크기는 정말 큰 어른 손 만하다. 한 개 먹으면 벌써 배부르다.

Lebkuchen Can

통 가격도 만만치 않다. 통 안에 들어 있는 렙 쿠헨.

Lebkuchen

플로리안이 특히 좋아하는 럼이 들어있는 렙 쿠헨.

Rum Lebkuchen

그리고 렙 쿠헨으로 만든 알코올 까지.

Lebkuchen Alcohol

선물과 우리 먹을 것을 한꺼번에 70유로 지불했던 플로리안은 서비스로 렙쿠헨 마찌판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