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9월 5일, Winsen(시부모님이 사는 곳)의 옆 마을 Scharmbeck마을에 다녀왔다.
우리 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축제로 특히, korn (밀) 과 농작물의 수확을 기념하여 매년 열리는 축제이다. 축째는 총 3일로 어제는 텐트를 치고 노래를 들으며 밤새도록 술을 마시는 젊은이들의 날이었다면, 오늘은 퍼레이드가 있는 마지막 날이다.

무료 잔디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서 보니, 오늘 따라 날씨가 유난히 맑구나!

퍼레이드를 볼 수 있는 입장료 티켓은 2.5Euro 우리돈으로 4000원 정도..

마을을 들어서자 마자 있는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이 마을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세운 기념비가 보인다.

도로에 많은 관광객들로 꽉찼다.

사람들이 많은 많큼, 음식을 파는 가판대들이 보이고 작은 벼룩시장이 열렸다.

이곳의 호박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색깔과 모양이 가지각색이다. 땅이 달라서 그런가..

훈제된 생선을 팔거나

직접 양봉한 꿀들

직접 가정에서 만든 갖가지 쨈들도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마을의 이장인듯한 분이 앞에 걸어나오면서..

마을 부녀회(?) 아줌마들이 korn(밀)을 실은 수레를 끌고 나오며

그리고 악단의 연주와 함께..


악단들 뒤로 올해의 왕과 왕비로 뽑힌 마을주민이 마차를 타고 나오고..

이 퍼레이드 주인공들이 번호표를 붙이고 나오기 시작했다.

타작이 끝난 밀 짚을 엮어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 트러커로 끄는데, 그 모양과 아이디어는 천만가지 🙂
장난감 기차 모양의 참가자

그 사이로 한 바퀴 운전 자전거 부대

다음 참가자는 아이들과 피리를 부는 사나이 팀

밀짚으로 만든 또 다른 스타일의 집

개미 나라 왕국

네버랜드 기차역

스머프 마을과 집

밀짚으로 만든 인형나라

가장 인기가 좋을 것 같은 용

그 뒤를 따라 바로 나온 용 사냥꾼들..

퍼레이드가 끝난 후 가장 인기가 좋은 참가자에게 상이 있다고 한다.
날씨가 좋은 날 이 곳에 있기되어, 이런 축제를 볼 수 있다니 운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