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욘 근처에 있는 또다른 사원 Baphuon


Bayon 사원 만큼 크지도 않고 유명하지도 않다.

사원으로 가는 긴 돌길이 있고,

공사중이라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앙코르 와트의 하이라이트.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흔하 알고 있는 앙코르 와트는 여러 가지 사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Bayon은 그 중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겠다.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는 외국인들 중 가장 많은 수가 한국에서 온다고 한다. 그 만큼 우리 나라에서 유명하다. 특히,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각 사원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외국팀들이 있는데, 우리나라도 팀도 있다는 것.
Bayon사원에 대한 설명.
오래되고 관리 안된 돌의 느낌이 멀리서 물씬 느껴진다.
세월의 흔적이라 돌도 안전할 수 없다. 이끼와 습기에 돌의 색깔이 바래졌다.
사원 벽에는 그 당시 그들의 힘과 능력을 보여주는 전쟁 벽화가 양각으로 그려져 있다.
그 시대에 이런 세밀한 작업이라니, 놀랄만 하다.
단순한 1층 양각이 아니라, 여러층의 볼륨감으로 입체감이 느껴진다.
전쟁의 실화 뿐 아니라 신화도 있는 듯하다.
사실 이곳은 전쟁의 전쟁을 거쳐 지도자가 바뀔 때마다, 그들의 종교 회유 정책으로 자주 얼굴이 바뀌었다고 한다.
지진으로 인해 사원은 많은 무너졌었고, 아직도 복원 중이다.
돌의 짝을 맞추는 일은 쉽지 않은 일.
사원의 크기도 그렇지만 이 많은 돌을 어떻게 옮길 수 있었을까.
아직도 이 부분은 미스테리라고.
사원의 내부는 외부보다 비교적 정갈하다.
4방면으로 둘러보고 있는 바이욘의 얼굴들.
그 얼굴의 굉장히 평화로워 보인다.
다양한 역사로 인해 인곳에는 부처의 불상도 있고, 힌두의 얼굴도 있다.
지금까지 무너지지 않게 돌을 쌓고 다루는 방식은 경이롭다.
앙코르와트는 관광 코스에 따라 1일, 2박 3일, 3박 4일 또는 일주일 넘게 티켓을 살 수 있다.
현지인은 티켓을 사지 않고 자유출입이 가능하나, 외국인은 꼭 티켓을 검사 받아야만 앙코르와트에 들어설 수 있다.
처음 들어선 앙코르와트의 게이트.
이곳에서는 코끼리를 타고 관광을 할 수 있다.
앙코르 시대부터 바뀐 종교의 흐름에 따라 세워진 동상의 머리는 불교 승자에서 힌두승자에서 다시 불교 등 여러번 바뀌게 된다.
그리고 희귀가치때문에 머리가 종종 사라졌다.
10-11C에 이렇게 돌을 자유롭게 조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던 크메르인들.
자세히 보면 돌은 여러 층계로 조각되어 있고, 그 색깔이 다름을 볼 수 있다.
시엠립에서 괜찮은 캄보디아 전통음식을 먹어보기로 했다.
지금까지 동남아 음식이 그다지 입에 맞지 않은지라 조금 가격대가 있는 곳에 가서 코스 요리로 먹어보기로 하였다.
특히 앙코르와트의 거점인 시엠립은 앙코르와트를 관광하고자 하는 모든 관광객이 머물수 밖에 없는 곳이라 캄보디아 전통음식부터 서양음시까지, 저렴한 가격대 부터 럭셔리한 가격대의 레스토랑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바나나잎에 얹혀진 다양한 반찬 요리.
각 개인 마다 밥 한공기가 제공되고 반찬은 나누어 먹는다.
디저트로 제공된 바나나와 젤리. 생각보다 별로 였다는.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하노이, 방콕과 다르게 조용하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비해서는 조금 붐비는 듯.
수도는 동남아 어느나라보다 좀더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다.
라오스와 같이 프랑스의 잠시 지배를 받았던 캄보디아.
독립과 함게 독립 기념탑을 도시의 한가운데에 세웠다.
도시의 중심이기도 한 이곳은 넓은 공원과 말쑥한 건물들이 많다.
근처에는 프놈펜의 대학이 있었다.
Samdech Sothearos라는 길가에는 종교적인 건물들이 있다.
공원과 같이 조성되어 사람들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기도 하다.
이곳이 중심부라 멀지 않은 곳에 왕궁이 놓여있기도 하다.
잠시 왕궁 방문을 미루고 메콩강이 흐르는 곳으로 향했다.
우리의 한강과 비슷하게 프놈펜에 흐르는 메콩강. 우리는 이강의 하류가 흐르는 메콩 델타에서 부터 이곳까지 보트를 타고 왔다.
종교와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프놈펜 국립 박물관.
빨간 건물에 빨강 지붕이 이색적이다.
박물관 내부에는 캄보디아의 역사적 유물들이 장식되어 있고, 앙코르와트 시대의 유물들도 찾아 볼 수 있다.
박물관 외부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물들도 인상적이다.
차를 타고 프놈펜 외곽에 있는 Killing Fields of Choeung Ek란 곳을 방문하였다.
멀지 않은 20-30년 전 정치적 이념의 충돌로 대량학살이 일어난 곳이다.
Killing Field라는 영화로 자세히 볼 수 있는데, 최근에도 우리가 모르는 곳에 끔찍한 일들이 일어났고 일어나고 있다니 섬뜩했다.
그 당시 상황을 설명한 글.
지금은 그렇게 무참히 죽어간 사람들을 위해 기념탑이 세워졌다.
그들이 대량 학살된 곳은 아직도 사람의 뼈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고.
유럽에 있는 해골로 장식된 성당을 다녀보았지만, 지금 이곳의 해골을 보는 느낌과는 넘 다르다.
이런 비참함을 아는지 모르는지 순구무구한 캄보디아 어린이들.
다시 프놈펜 중앙으로 들어와 왕궁을 구경하기로 하였다.
그 어느 왕궁보다 정열되어 있는 예쁜 왕궁.
태국의 왕궁과 다르게 캄보디아의 왕궁은 좀더 질서 정렬해 보인다.
다른 용도로 쓰였던 여러 건물의 왕궁.
왕궁의 시녀들은 매일마다 착용하는 옷의 색깔이 달랐다.
한때 캄보디아 왕조의 번성함을 느낄 수 있었다.
소나기가 한번씩 내림직한 날씨이다.
날씨가 점차 흐려지자 새무리 떼들이 떼지어 날아간다.
왕궁 안에는 불교 건물들이 종종 놓여있다.
우리의 사탑과 같이 불교 사탑이 있다.
Wat Ounalom은 오늘의 마지막 일정.
내일이면 캄보디아의 명물 앙코르 와트가 있는 Siem Reap으로 간다. 우리나라에서는 앙코르 와트만 유명하지만,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도 방문할 가치가 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