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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아침 식사 (Day 3 Breakfast)

둘째날 밤이 지나가고, 셋째날 아침이 돌아왔다. 독일의 파티족들과 호주의 젊은이들과 선원들은 밤새도록 술 마시며 놀았나 보다.

그래도 아침식사는 준비되고 있다. 오늘 아침식사에 쓰일 과이들.

Day 3 Breakfast
Day 3 Breakfast 2

다들 커피나 차를 마시며 아침식사를 기다리고 있다.

Day 3 Breakfast 3
Day 3 Breakfast 4

너무 많은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침식사 준비에, 짐보이가 안나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Preparing Breakfast

썰어진 과일을 코코넛에 넣는 일.

Preparing Breakfast 2

바나나, 수박, 망고를 넣어서 같이 먹는 과일 아침 식사. 이렇게 셋째날 아침이 시작되었다.

둘째날 저녁 식사 (Day 2 Dinner)

둘째날 저녁 식사로 생선이 아닌 고기가 준비되었다.

이름하여 통돼지 구이이다.

Day 2 Dinner, A whole roasted Pig

필리핀 섬에서 먹는 수동식 통돼지 구이. 우리가 오기 전 부터 이미 섬 사람은 손으로 통 돼지를 구으면서 익히고 있었다.

Day 2 Dinner, A whole roasted Pig 2
Waiting Dinner

점점 익어가더니 색깔이 빨개지고 있는, 필리핀 토종 통돼지. 내가 알고 있는 돼지와 다르게 토종 돼지는 굉장히 날씬하다.

Day 2 Dinner, A whole roasted Pig 3
Waiting Dinner 2

샤워를 마친 사람과 기다리는 사람들은 필리핀 맥주 산 미구엘을 마시면서 수다를 같이 떨었다.

Drinking San Miguel
Waiting Dinner 3
Day 2 Dinner, A whole roasted Pig 4

드디어 돼지가 완전히 익었다. 캐나다에서 1년 에 한번 통돼지 구이를 꼭 한다는 준이 돼지 고기를 제대로 나누어 주겠다며 나섰다.

Day 2 Dinner, A whole roasted Pig 5

생선이 아닌 돼지구이라 갑자기 너무 좋아했던 우리. 특히, 아무런 양념없이 먹는 돼지 구이의 껍데기는 바싹하여 인기가 최고로 좋았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다들 모여 앉아, 이것 저것 이야기 중이다.

After Dinner

필리핀 산 미구엘이 질릴 쯤이면, 콜라에 필리핀 특산 럼인 Tanduay와 콜라를 섞어서 마시면 된다. 일반 럼치고 맛도 괜찮고 이렇게 가격이 저렴한 것은 필리핀에만 있을 듯하다.

Tanduay, Philippines Rum

브륄 아우구스투스부르크 성과 성 공원 (Brühl Augustusburg Castle and Castle Park)

쾰른에서 S-Bahn 기차를 타고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노드라인 베스트팔렌 주의 브륄에 있는 성.

Brühl Augustusburg Castle

왕의 겨울궁으로 쓰였던 이곳은 튼실한 외관과 다르게 내부는 화려한 대리석과 기술로 정교함을 자랑한다. 특히 그 양식은 로코코이다.

Brühl Augustusburg Castle 2

1시간 가량의 독일어 관광 안내를 들으며 궁의 이야기와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내부는 대부분의 독일 성처럼 사진찍기가 금지되어 있다.

Brühl Augustusburg Castle 3
Brühl Augustusburg Castle 4

성 안내가 끝나고 옆에 있는 성의 정원으로 갔다.

Brühl Augustusburg Castle Park

기하학 모양의 정원.

Brühl Augustusburg Castle Park 2
Brühl Augustusburg Castle Park 3

성을 방문한 사람과 브륄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날씨 좋은 휴일 산책을 많이 나왔다.

Brühl Augustusburg Castle Park 4

끊이지 않는 연두빛 잔듸에 듬성듬성 노랑 꽃. 연 보라색의 제비꽃.

At Brühl Augustusburg Castle Park

잔디에 발을 묻으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한가로움. 싱그러운 마지막 여행 여정이다.

At Brühl Augustusburg Castle Park 2

5월 쾰른 여행 (Travel in Köln in May)

뒤셀도르프에서 쾰른으로 기차를 타고 이동하였다. 기차로 30분도 안걸리는 가까운 도시들이다.

호텔에 짐을 맡긴 후 시내 구경을 하러 떠났다.

Hotel Europaeischer Hof

우리 나라 명동과 같은 신시가지의 쇼핑 거리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특히 쾰른과 뒤셀도르프는 독일 노드라인 베스트팔렌주에 속해 독일 최고의 인구 밀집정도와 인구수를 자랑한다.

Köln City Center
Köln City Center 2
Köln City Center 3
Köln City Center 4

쾰른을 대표하는 향수 4711 Eau de Cologne 향수. Cologne는 쾰른 도시의 또 다른 이름 이기도 하다. 때문에 쾰른에서 만들어진 이 향수는 관광 상품으로 인기가 좋다.

Eau de Cologne
Eau de Cologne 2

쾰른 돔에서 멀지 않은 빵집. 쾰른을 대표하는 빵이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브레쩰 모양에 갖가지 견과류가 초콜렛과 같이 붙어있는, 간식거리이다.

Bakery Merzenich
Bakery Merzenich 2
Bakery Merzenich 3

그리고 쾰른을 대표하는 맥주 쾰쉬. 뒤셀도르프의 알트비어 (Altbier)가 0,3l인데 반해, 쾰른의 대표 맥주 쾰쉬는 좀더 밝은 색깔에 0,25l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바이에른의 0,5l의 맥주와 다르게 작은 컵에 담겨진 맥주들은 굉장히 시원하지만, 너무 금방 마셔 또 시켜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Kölsch

쾰른 중앙역. 이 중앙역의 왼쪽에 쾰른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Köln Central Station
Köln Central Station 2

저녁으로 먹은 스시. 너무 맛있어서 너무 금방먹었다.

Sushi Dinner

다음날 아침 로마-게르만 박물관을 방문하였다. 박물관 안에는 그리스시도 이전부터 로마시대까지 쓰였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Römisch Germanisches Museum

쾰른 대성당에서도 보았던 돌로 만든 모자이크.

Römisch Germanisches Museum 2
Römisch Germanisches Museum 3
Römisch Germanisches Museum 4

아침 구경을 마치고 이제 구시가지를 방문할 차례.

Old City, Köln

전쟁으로 인해 구시가지는 너무 많이 파괴된 탓일까. 뉘른베르크와 같은 구시가지의 모습을 살펴보기는 너무 힘들다.

Old City, Köln 2
Old City, Köln 3

쾰른을 대표하는 또 다른 음식 커리 소세지. 베를린과 함께 서로가 원조라고 싸우는 독일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음식이다. 구워진 소세지에 커리 소스를 올려서, 감자 튀김과 같이 먹는 것으로 점심식사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Curry Sausage
Old City, Köln 4

라인강을 따라 전개된 쾰른의 구시가지. 뒤셀도르프보다 훨씬 큰 라인강의 모습을 볼 수 있다.

Rhein Bank
Rhein Bank 2
Rhein Bank 3
Rhein Bank 4

점심식사.

플로리안이 시킨 새끼돼지 뒷다리와 양배추 절임 자우어크라우트.

Haxen and Sauerkraut at Dohmens

그리고 내가 시킨 제철 맞은 아스파라거스. 이쯤되면 독일 전역에 아스파라거스 시즌이 되어  독일 사람들이 많이 즐겨 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잘 익혀진 아스파라거스를 베이컨과 함께 Hollandaise Sauce나 버터 소스에 뿌려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

Asparagus and Bacons with Hollandaise Sauce
Restaurant Alley

이렇게 쾰른 관광을 마치고, 쾰른 옆의 작은 독일 성이 있는 Brühl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