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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학교 (Korean School in Erlangen)

토요일마다 에어랑겐에서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마침 이 주부터 시작된 에어랑겐 축제에 수업 끝나고 가기 위해 디엔들을 입고 학교에 갔다.

우리반 수업 하는 곳. 현재 5명의 아이들이 있다.

Erlangen korean School

우리반 홍일점 다인이와.

Erlangen korean School 2

유치부 선생님 원무와 아이들~

Erlangen korean School 3

한국과 독일 문화 사이에서, 독일어와 한국어를 구사하며 배우는 아이들. 독일에 살기 때문에, 독일어와 독일 문화는 어려움이 없다. 그런 그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보람이 상당하다.

Erlangen korean School 4

셋째날 저녁과 가라오케 (Day 3 Dinner and Karaoke)

세번째 숙소 섬의 가장 큰 자랑 거리 가라오케. 필리핀 외딴 섬에 가라오케라.

우선 즐거운 저녁 식사가 이루어졌다.

Day 3 Dinner and Karaoke
Grilling Fish

언제나 그랬듯이 생선 요리이다. 매끼로 먹으니 차차 생선이 조금 질려 가는 듯함도 있었으나, 숯불에 구운 싱싱한 생선은 언제나 맛나다.

Grilling Fish 2

그래고 캉콩이라고 불리는 해조류를 튀긴 음식. 너무 맛있어서, 다들 게눈 감추듯 먹었다. 다들 튀긴 음식은 뭘 튀겨도 맛있다며, 모래 튀겨도 맛있지 않을까라고 농담을 던졌다.

Fried Kang Kong
Day 3 Dinner and Karaoke 2

이렇게 저녁 식사가 끝나고 가라오케가 시작되었다. 노래방과 다르게 오픈 된 공간에서 노래를 부리는 가라오케는 선뜻 도전하기 힘들다. 하지만 매력쟁이 필립과 호주 젊은이들의 활발한 공연이 진행되었고, 배에 탄 선원들과 함께 그들은 밤새도록 노래를 부르며 우리에게 자장가를 들려주었다. 또 놀라운 사실 하나, 커플인 줄 알았던 독일 파티 삼인방의 필립과 헤디가 커플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필립은 남자 친구가 있다는 것.

Day 3 Dinner and Karaoke 3

가라오케를 즐기지 않는 다른 사람들은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새로운 이야기들이 참으로 많이 나온다. 60살의 영국인 토니는 여태껏 혼자 여행을 다니며, 결혼을 한번도 하지 않은 인물이다. 우리가 방문했던 한국을 제외한 모든 곳을 방문하였고, 다음에는 한국에 가고 싶다며 물었다. 타오 여행을 하는 모든 이들이 거의 동남아시아는 모두들 많이 가본 프로피들이다. 여행 중에 소문을 타고 들어, 다들 이렇게 모이게 된 것.

독일어로 독일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나를 보며 내가 독일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다. 감사한 일이지만 그들이 독일에 살았으면, 내가 말하는 도중 틀리게 쓰는 문법을 들으며 1년 넘어 산 것을 알텐데. 암튼 이런 저런 세상 이야기에 오늘 밤도 지나갔다.

뵤더 비제 공원에서의 소풍 (Picnic on Woehrder Wiese)

요즘 독일 날씨가 굉장히 화창하고 맑다. 햇빛 비추고 날씨 좋아지면 다시 활기차고, 뭔가 밝아지는 독일의 분위기.

초콜렛 케익을 만들어 오겠다며 약속한 리투아니아 친구 비올레타와 소풍을 하였다.

비올레타가 만들어온 초콜렛 케익. 맛도 맛이지만 달콤한 향기 때문에, 세 마리의 개들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Chocolate Cakes
White Grapes
Haribo Jellies
Picnic on Woehrder Wiese

햇빛이 비추면 일광욕을 취하느라 많은 이들이 공원을 찾는다.

Picnic on Woehrder Wiese 2

옆에 놀러온 강아지들이 자기들끼리 만나 노느라 아주 바쁘다. 강아지에게 눈을 뗄 수 없다.

Picnic on Woehrder Wiese 3
Picnic on Woehrder Wiese 4

177cm에 아주 날씬한 비올레타. 완전 모델 몸이다. 옆에 서 있으면, 나는 괜히 뭔가 다른 나라에서 온게 맞는 듯 하다.

Picnic on Woehrder Wiese 5

이것 저것 이야기 할 것도 많고, 여유로운 소풍. 소풍은 계속 이루어져야만 한다.

Picnic on Woehrder Wiese 6

셋째날 숙소 (Day 3 Base Camp)

셋째날 묵을 숙소가 있는 섬에 도착하였다.

이 섬에는 여러 개의 방갈로가 낮게 설치되어 있다.

Day 3 Base Camp
Day 3 Base Camp 2
Day 3 Base Camp 3
Day 3 Base Camp 4
Day 3 Base Camp 5

부족한 숙소 자리로 텐트에서 잔 사람들도 있다.

Day 3 Base Camp 6
Day 3 Base Camp 7

평소에 마시지 않는 커피지만, 이곳에서 마시니 분위기와 커피의 따뜻함에 아침에 마실 만 하다.

Day 3 Base Camp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