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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012 발도르프 셋째날

오늘은 아침 8시부터 수업이 시작되는 날이다.

느긋하게 있다가 잠시 시간 착각으로 부랴부랴 자전거를 타러 갔다.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도 이리저리 보인다.

첫번째 수업시간은 Brigitte가 하는 체육시간.

체육관에서 몸동작을 연습하였다. 무언가 서서 하는 요가에서 배웠을 만한 동작들.

두번째 시간은 Frau Viaene의 말하기 수업. 수업을 하면서 필요한 목소리와 동작을 가르쳐 주는 수업이다. 물건 샀을 때의 불쾌한 경험을 몸으로 표현하면서 우리의 정신과 감정 그리고 행위를 연결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우리는 작은 시 하나를 받았다.

A Poem

세번째 시간은 Frau Schuerer의 세미나. 어제 영혼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을 시작으로 오늘은 조금 더 복잡하게 심화하였다.

영혼이 육체를 찾아가고, 현현(Incarnation)이라는 개념.

다음시간에는 영혼에 집중하며 무엇을 해보고, 영혼과 정신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아와야 한다.

네번째 시간, 음악

Herr Schaetter의 음악 수업. 음악에 필요한 세가지 요소 박자와 화성, 가락을 같이 직접 해보면서 찾아보았다. 다음시간에는 Floete(피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무슨 피리인건지.

어제와 다른 오늘. 좀더 깊이 들어갔다.

다음주 월요일에 시간표를 받고 더 시작하겠지.

13.09.2012 발도르프 둘째날

아직 시간표가 나오지 않아 오늘은 9시부터 12시까지 수업이 있을 예정이다.

가는 길 자전거를 타면서 오늘 처음 학교 시작한 아이들이 작은 선물모자 (Schultuete)를 가지고 부모님과 같이 학교에 가는 것이 보였다.

First School Day in Waldorf School in Nuernberg

처음 시작은 오이리트미(Eurythme)

담당 선생님인 Frau Synt는 발도르프 학교의 빨간 홀과 파란 홀을 소개해주며 이곳에서 오이리트미를 한다고 하였다.

가장 작은 옷인 파랑색 옷에 초록색 벨트를 한 나.

같이 팔동작을 연습하며 상대방을 의식하며 움직임을 연습한다.

4원소를 소개하며 자연의 흐름에 따라 몸을 움직이는 것. 알파벳에 따라 다른 몸짓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아침 몸동작 활동을 마치고 10시 15분 정도에는 Frau Schuerer와의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Seminar Room

선생님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아이들을 볼 것일까? 영혼은 무엇일까?

Text of Waldorf Philosophy

작은 텍스트를 같이 읽으며 대화한 내용이 너무 와닿는다. 나의 욕심에 의해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강요하고 무엇이 될지를 강요하지 말라. 아이가 스스로 찾게 도와주라. 사람은 모두 자기와 비슷한 것을 좋아하고 호감을 갖게 된다. 그래서 아이에게 자신이 호감을 갖는 것을 하도록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잠시나마 한국의 교육실정을 이야기하며, 잠시 이야기가 나왔는데 독일 친구들 조차 자신들의 독일 교육 시스템이 나쁘다고 비판하였다. 우리에 비해서는 천국일텐데.

영혼이 무엇일까? 라는 숙제를 받았다.

12.09.2012 발도르프 첫째날

무언가 시작되는 처음 느낌. 자전거를 타고 가며 오늘할 소개 말을 생각해 보았다.

세미나가 열릴 방안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 선생님과 학생들.

First Day in Waldorf School

놀랍게도 같이 참여할 학생은 나를 포함해 6명이다. 자기 소개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이미 발도르프 학교를 경험하였고, 여기서 일하고 또는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다.

인원이 작아서일까?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친절함과 따뜻함.

처음 나를 보자마자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를 해주는 우리 세미나 담당 Frau Schuerer.

소개가 끝나고 참여 학생들과 이리저리 이야기하며, 잠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너무 작은 인원에 반가워 했던 우리들.

독일에 있으면 남자들도 얼마나 수다를 좋아하는 지 알게 된다.

남자들도 여자들처럼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나누며 굉장히 즐거워한다.

다들 나이가 나랑 비슷하거나 많거나 조금 적다.

남자 셋 Simon, Gregor, Martin과

여자 셋인 나, Katharina, Antje와 함께 시작된 발도르프 세미나.

주 수업을 듣기 위해 필요한 책 8권을 구입해야 한다.

Books for Waldorf Seminar

처음 느낌은 긍정적.  하지만 배움이 시작되면 대학원 처럼 너무 어렵지 않을까 걱정.

한국 음식 (Variety of Korean Food)

다양하고 싼 먹거리가 많은 한국 음식.

2012년도에 2년 동안 그리워 하던 한국 음식을 드디어 먹게 되었다.

새빨간 배추김치와 무김치

Two different Kimchi (Chinese Cabbage and Radish)

보글보글 감자탕

Gamjatang (Meat Soup)

퓨전스타일 계란말이와 연어 요리

Korean and Japanese Fusion Style Food

떡볶이 양념된 고추튀김과 김말이

Gimali and Gochu fried Food (Noodle with Sea Weed and Chili fried Food)

여러가지 맛과 모양을 자랑하는 닭꼬치

Chicken Skewer in Teriyaki Sauce

순대볶음

Stir-fried Soondae
Stir-fried Soondae 2

엄마가 만들어준 삼계탕. 삼계죽이 되었다.

Chicken Rice Soup

소고기 구어 먹던 화로

Meat Grill

해물 파전

Seafood Pajeon (Seafood Pancake)

다양한 막걸리

Makgeoli (Various Rice Wine)

안동 하회탈 빵. 모양도 탈 모양에 따라 각각.

Andong Mask Cookies

도토리묵

Acorn Jello

비빔밥에 들어갈 야채들

Vegetable of Bibimbap

황태구이

Hard boiled dried Fish

수제비

Sujebi (clear Soup with Dumplings)
Sujebi (clear Soup with Dumplings) 2

단호박 요리

Sweet Pumpkin Paste

야끼우동

Yaki Noodle

스시

Sushi

캘리포니아 롤

California Rolls

Sashimi

한국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반찬들

Various Side-Dishes

여름에 빠질 수 없는 냉면

Nangmyeon (Cold Noodle Soup)

순두부 찌개

Silky Tofu Soup

제철맞은 전어. 전어회

Jeon-o Sashimi

전어회 정식

Jeon-o Sashimi Meal

지리탕

Jiritang (Fish Soup)

전어구이

Grilled Jeon-o (Grilled Fish)

양념된 삼겹살 구이

Seasoned Samgyupsal (Seasoned Pork Belly)

꼬막

Ggomak (Cocklen)

꼬막 정식

Ggomak (Cocklen) Meal

꼬막 무침

Seasoned Ggomak (Cocklen)

꼬막전

Fried Ggomak (Cocklen)

김치찌개

Kimchi Soup

영광에서 먹었던 영광굴비

Grilled Goolbi (Grilled Dried yellow Corvina)

영광굴비 정식

Grilled Goolbi (Grilled Dried yellow Corvina) Meal

조개구이 정식

Grilled Clams

조개구이

Grilled Clams 2
Grilled Clams 3

분식요리들

Bunsik (Light Meal)

라멘

Ramen

전복죽

Abalone Porridge

짜장면

Jajjanmyun (Black-bean-sauce Noodles)
Jajjanmyun (Black-bean-sauce Noodles) 2

크리스피 치킨

Deep fried Chicken
Deep fried Chicken 2

광릉에 찾아가서 먹은 광릉 불고기 정식

Gwangreung Bulggogi (Barbecued Meat) Meal
Gwangreung Bulggogi (Barbecued Meat)

우리 동네 목요일 마다 찾아오는 떡볶이 아저씨의 떡볶이

Ddokboggi (Rice Cakes in hot Sauce)

너무나 맛나던 오뎅

Odeng (Fish Cakes)

다양한 분식의 세계

Various Bunsik (Various Light Meals)

샤부 샤부

Shabu Shabu

모든 김밥을 먹는 것은 불가능. 그래서 시킨 모듬 김밥.

Gimbap (Rice Rolls)

일본식 꼬치요리.

Japanes Style Meat Skewer

일본식 부친개 오코노미야키.

Okonomiyaki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도시락.

Dosirak (Rice with some Side Dishes)

도톰한 삼겹살

Samgyupsal (Pork Belly)

다양한 김밥

Various Gimbaps

쫄면

Jjolmyun (Spicy Pasta)

순대와 떡볶이

Soondae and Ttokbboki

그런데 왠걸, 가는 비행기부터 그려지던 한국 음식이 도착하니 더위에 싹 입맛을 잃게 되었다. 입맛이 생겼다 없어졌다. 그래도 다행히 독일에서 리스트를 만들어와 대부분을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가끔 음식점 김치가 너무 맛나서 많이 먹으면, 매워서 그런지 배탈도 여러번.

그렇게 마지막 날까지 독일가면 생각나겠다고 즐겼던 한국 음식이 다시 독일가는 비행기 타자마자 그리워 졌다.

2012 한국 방문 (My Stay in Korea 2012)

2012년 여름 한국을 6주동안 방문 하게 되었다.

다시 보게 된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동료들.

같이 일했던 멋진 쌤들.

With my Ex-coworkers

가족이 된 동학년이었던 쌤들과 함께.

With my Ex-coworkers 2

한국을 떠난지 2년. 그래서 쌤들 다시 보게 된 2년. 그리고 내일은 우리의 두번째 결혼기념일.

Our second Anniversary and Meeint with Ex-coworkers

홍대서 자주 본 지영.

With Jiyeong

우리 한국 결혼식에 많은 도움을 주고 새로운 꿈을 위해 도전하는 진금 언니.

With Jingeum

할머니 팔순 잔치에 다시 본 친척들.

Grandma’s 80th Birthday

플로리안과 엄마

At Grandma’s 80th Birhday

그리고 가족과 큰이모와 떠나게 된 3박 4일 남해안 여행.

초가집이 아직도 잘 보존되고 있는 낙원 읍성. 그리고 그곳의 연꽃 가득한 연못.

At Nagwoneubsung
At Nagwoneubsung 2

엑스포 끝났지만 방문한 여수.

At Yeosu
At Yeosu 2

보성 차밭에 있는 보성 차 센터.

At Bosung Tee Plantation Center

진도 운림 산방.

At Jindo Unlimsanbang

비가 와서 안개 잔뜩 낀 월악산.

At Entrance of Mt.Wolak

땅끝마을 해남과 대천 해수욕장을 돌아 다시 집에 돌아오고 방문한 라멘 레스토랑.

At Restaurant

유리가 일하는 근처 광릉수목원 방문.

At Gwanglim National Park

플로리 가는 마지막날 들른 여의도.

At Yeoido
At Yeoido 2

너무나 큰 한강.

At Yeoido 3

그 뒷날 홍대서 다시 만난 지영.

Dinner with Jiyeong

비 엄청 온 강남서 한글 학교 수업위해 지도서 챙겨준 채연.

Dinner with Chayeon

하루 이틀 약속이 없었던 나날들.

2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지만, 어제 오늘 만난것 같은 느낌은 그대로.

짧고도 길었던 6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