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seyeong

파리 시내 구경, 퐁피듀 센터 (Paris City Tour, Pompidou Center)

오늘 파리식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부터 디미트리의 파리 가이드가 시작되었다.

Breakfast by Dimitri’s Home

현대 미술품이 많은 퐁피듀 센터 가는길.

To Pompidou

토요일 아침으로 그런지 아직 조용하고, 상점은 문을 열지 않았다.

Pompidou Center
Caroline

퐁피듀 센터 앞에 있는 지단의 축구 동상. 많은 사람이 따라하며 즐거워 했더랬다.

In Front of Pompidou Center

13.11.2012 발도르프 삼십구일째

어제에 이어 Menschenkunde 두시간 내내 Frau Schuerer는 일본에서 발도르프학교 관찰한 이야기와 아시아 문화에 대해 계속 언급했다. 경쟁이 많고 가족의 관심이 많아 개인적 자아 실현이 어려운 상황과 개인주의지만 개인의 자아실현이 보다 많은 독일.

일본의 장점을 많이 이야기했지만, Frau Schuerer는 알까? 기회가 있다면 모두 한국을 떠나고 싶을만큼 스트레스가 많은 곳이라는 걸.

그리고 Menschenkunde책을 계속 나갔다. 저번에 이은 12개의 감각을 반복하고, 다시 새로운 이론을 진행중이다.

Erzaehlen

오늘은 Gregor와 Katharina가 이야기를 설명했다. 짧은 이야기를 설명한 Gregor의 이야기는 조금 더 덧붙이면 좋을 듯하고, 이야기 도입부터 이야기까지 잘 설명한 Katharina는 역시 담임교사이다.

Sprachgestaltung

저번의 동화 이야기를 조금더 많이 같이 읽어 나갔다. 발음과 느낌을 살려 읽는 것이 중요한 과목인 만큼 반복과 반복이 계속된다.

Mesnchenkunde

재밌는 리듬맞추기와 계속 책을 진행해나갔다. Frau Schuerer는 이야기거리가 멈추지 않는 대단한 이야기꾼이다.

Temperament

4개의 기질을 현대적으로 나누어 보았다. 우리의 사상의학이 이렇게 자세히 배울 수 있을까? 다들 이 과목에 대한 흥미가 높다.

Handarbeit

점심식사 후 다들 방학 동안 준비해온 뜨개질로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Frau Schaettler는 이번주 아파서 계속 결근이란다. 오우 노우~

Knitting

그 대신 남편인 Herr Schaettler-Meyer와 함께 아프리카 장구?와 비슷한 북으로 드럼을 쳤다. 얼마나 멋진 연주인가? 나중에 이걸로 발표회도 할 수 있겠다 하니 기대가 크다.

Buchbinden

저번에 만든 것들을 오늘은 붙일 차례이다. 하지만 붙이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 둘이서 짝지어서 나간다. 다음 다음주면 완성이 될 파일케이스. 스스로 만드는 것에 의미가 있고, 뭐든지 처음부터 천천히 하면 끝이 있다는 것이 좋다.

디미트리, 카롤린과 함께 한 저녁식사와 물랑루즈 (Dinner with Dimitri and Caroline and Moulin Rouse)

물랑무즈가 있는 곳에서 멀지 않는 곳에서 사는 디미트리.

새로운 여자친구 카롤린과 함께 파리의 맛을 보여주겠다며 저녁식사를 하러 나갔다.

정말 가깝다는 레스토랑은 집 바로 돌아서 옆. 파리에서는 작은 여러가지 음식을 시켜 나누어 먹는 Bistro가 많다.

Bistro
Inside of Bistro

파리지엥 디미트리와 카롤린.

Dimtri and Caroline
Me and Florian

여러가지 정교한 음식을 조금씩 여러개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Food in Bistro

저녁 먹고 산책 나간 물랑루즈가 있는 거리. 사실 이 주변은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성문화가 음성적으로 자리잡은 곳이기도 하다.

Moulin Rouse
In front of Moulin Rouse

이쁜 사진 찍어준다던 디미트리는 내 머리에 뿔을 2개 달아주었다.

In front of Moulin Rouse 2

12.11.2012 발도르프 삼십팔일째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월요일.

아침일찍 Plastizieren.

저번에 만들다 완성하지 못한 2번째 각진 폼을 만드려고 했지만, 이미 3주나 쉬어서일까.

흙이 굳어서 각을 만들기 힘들다.

이럴때는 자책하지말거나 슬퍼하지 말고 그런가보다 인정하고, 다음에 새로운 것을 하면 된다고 Herr Adler가 말했다. 다음주에 더 열심히 만들것이다.

Menschenkunde

다시 일본에서 돌아온 Frau Schuerer.

더 밝아진 모습으로 ‘일본식 인사’를 하였다. 우리의 1주동안 관찰 실습이 어땠는지 돌아가면서 물어보았다. 오늘 ‘관찰한 아이’ 에 대해 준비하는 줄 알고, 조금 준비를 못했는데, 그나마 어떻게 넘어갔다.

Eurythme

우리가 발표회에 할 복사한 자료들을 받았다. 계속 자리와 위치와 손 모양을 연습하고, 정교한 동작을 연구중이다. 그런데 왜이리 늦게 끝났즈지 그다음 시간 쉬는 시간 없이 그냥 넘어간다.

Malen

오늘은 보색에 대해 탐구하였다. 빨강 노랑을 섞은 오렌지와 파랑의 조화.

파랑 노랑을 섞은 초록과 빨강의 조화. 다음시간에는 파랑 빨강을 섞은 보라와 노랑의 조화를 살펴볼 것이다. 특히 여기 수채화에서 눈에 띄는 것은 색을 직접 섞지 않고 이미 종이 위에도 섞는 것. 괴테도 그렇게 하는 게 좋다고 하였다고 한다.

Complementary Colors
Complementary Colors 2

점심식사로 난 쉬는 시간에 못먹은 어제 만든 김밥을 먹었다.

점심 후 Temperament

각 기질 별 특징과 식사요법및 병까지 알아보았다. 이번주면 이 테마는 끝날것이다. 생각보다 어렵고 재미없을 것 같은 Herr Klausen은 재밌는 사람이다. 오늘 너무 피곤한 것일까. 역시 점심 먹고 오후 이론 수업은 너무 피곤해 잠시 잠이 들었다 깼다 하였다.

베르사유 궁전 (Versailles)

금요일 아침 파리의 날씨는 별로 좋지 않다.

100년 넘은 건물 외관에 조금 외부를 고치고 내부를 정비해서 사는 파리 사람들. 하지만 월세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The View from Dimitri’s Home

오늘 아침 주말보다 덜 붐빌것 같은 베르사유를 향해 떠났다.

To Versailles

7년만의 재회인가 베르사유. 디미트리를 처음 알게 되었을때, 베르사유에 대해서 이야기 한적이 있었는데, 아무리 백번 말해도 내 발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유인즉슨 베르사유인 한국인 발음으로는 너무 다른 프랑스 발음이었기 때문. 가끔 디미트리는 아직도 “베르사유 발음해봐!”라고 시키기도 한다.

To Versailles 2

프랑스가 제일 강성했을 때 루이 14세의 동상이 궁전 앞을 맞이하고 있다.

Louis 14th

인터넷으로 표를 끊었것만 입장하는 줄은 너무나 길다. 그리고 비는 처벅처벅 오고. 다행히 Jack Wolfskin옷이 나를 지켜주고 있었지만, 산지 얼마 안된 Bree 빨강 가방이 젖어가고 있다.

Line for the Versailles’s Entrance
My Bree Bag

그나마 사람들이 빨리빨리 빠져서 30분만에 입성.

Versailles

독일에서 자주 성을 방문하곤 하지만 역시 베르사유가 최고 크기의 가장 화려한 궁인것 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Inside of Versailles

드디어 내부 도착.

Finally in Versailles

얼마나 많은 방이 왕을 위해 존재하는지 모른다. 각 방은 모두 금과 화려한 천장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Gold Decorations in Versailles

왕의 침대. 생각보다 높은 높이에 7년 전에도 놀랐지만 또 놀란다.

A Bed Room

그때는 공사중이라 보지 못했던 거울의 방. 그 화려함은 잊을 수 없다.

Mirror’s Room

거울에 반사된 샹들리에가 반사되고 반사되고, 창문에 들여온 빛이 또 눈비시고.

At Mirror’s Room

방 중간중간에는 그 당시 이용했던 화덕이 아직도 남아있다.

A Stove in Versailles

화려한 샹들리에.

Chandelier in Versailles

건물 내부 구경이 끝나고 정원을 구경하러 나섰다.

Outside of Versailles

비가 아직도 조금씩 내리고 있다.

Outside of Versailles 2

정원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큰 그 정원. 기하학 무늬와 잔디와 분수는 비가 오는 가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멋지다.

Garden of Versailles
A Fountain of Versailles
At Versailles’s Garden
A Fountain of Versailles 2

분수대로 쭉 내려가자 만난 ‘백조’새끼. 저번주 나는 독일어로 ‘미운 오리 새끼’를 설명한 적이 있었다. 너무 이쁘기만 한데, 이렇게 귀엽구만. 내가 먹을 걸 주는줄 알고 다가온다.

With a Baby Swan

저절로 명상이 되고 따라가고 싶은 정원 길. 그때 여름에는 땡볕에 지쳐 이곳까지 올 엄두도 못냈다.

Garden of Versailles 2

정원을 산책하다 만난 마리 앙뚜와네트의 영지.

Marie Antoinette’s PalaceAt Marie Antoinette’s Palace

약간 빛 바랜 핑크색이지만 그 분위기만큼은 너무 멋지다. 정원 한쪽 멀리 있어서, 조금 찾는데 애먹었다.

At Marie Antoinette’s Palace 2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가듯 관광품을 보는데 정신이 없다. 결국 마리 앙뜨와네트 멜로디가 담긴 오르골을 샀다.

핑크색과 하얀색이 너무 이쁜 침대.

A Bed Room of Marie Antoinette

특히 이곳에는 한국어로 된 관광자료가 있었는데, 활짝 피고 다니면서 자랑하고 다녔다.

At Marie Antoinette’s Palace 3

이곳 말고도 앙뜨와네트의 영지인 또 다른 한곳.

Inside of Marie Antoinette’s Palace
Inside of Marie Antoinette’s Palace 2

그녀의 초상화.

A Portrait of Marie Antoinette

그리고 그 집에 딸린 화장실.

A Bathroom

카롤린에게 물어본적이 있었다. 프랑스에 아직 귀족들의 후손이 살고 있느냐고. 이 당시 단두대에 모두 처형당해 귀족이 없어졌다고 한다.

다시 궁으로 돌아가는 길. 정원이 얼마나 큰지 저 옆에 양들이 방목되고 있다.

Along the Side of Versailles’s Garden

베르사유 궁의 뒷편. 다섯시간은 있었을까.

A Fountain of Versailles

다시봐도 너무 좋은 베르사유. 궁의 진수를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