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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테이스팅 (Beer Tasting)

뉘른베르크의 대표 맥주인 빨강 맥주.

뉘른베르크에는 많은 여러가지 맥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이 많다. 특히, 뉘른베르크 맥주로 유명한 빨강 맥주를 비롯해, 백맥주, 흑맥주, Pils 맥주 그리고 맥주로 만든 브랜디를 테이스팅 할 수 있는 이곳.

Beer Tasting Set
Beer Tasting Set
Beer Tasting
Beer Tasting

엘렌과 세바스찬과 오랜만에 실습 끝난 기념으로 만났다. 뉘른베르크 대표 음식인 돼지 어깨 요리 ‘쇼이펠레’를 먹고, 사진을 찍는 다느느게 다 까먹고 이 사진들만 남았다.

다음 달 출산 예정인 엘렌의 배가 터질 듯이 불렀다. 출산날 나보고 아기가 태어난 사진을 찍어줄 수 있겠냐고, 남편인 세바스찬이 사진을 잘 못찍을까봐 못믿는 모양. 나야 그러고 싶지만, 피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지라, 도저히 ‘그래’ 라고 할 자신이 없었다.

발도르프 팔십칠일째

다시 일상 생활이 시작되었다.

Plastizieren

예전에 만들고 있는 두상을 계속 만들고 있다. 4주동안 만지지 않은 것이라 곰팡이가 쓸기도 했다. 다시 눈코입을 다듬고, 좀더 세밀한 작업을 하고 있다. 다른 아이들의 작품들이 거의 남성적이라면, 내 두상은 보다 여성적이다. 어느 특정한 얼굴을 중심으로 잡고 만든게 아니라, 자기 손이 느끼는 대로 만든 작품들이기에 다들 누구를 닮았다 보다, 균형이 맞는가가 중요하다. 이래야 사람들이 닮은과 안닮음 사이에 실망감을 얻지 않아도 된다.

Menschenkunde

다시 만난 Frau Schuerer. 여러가지 일들을 이야기해주며, 각자 자기의 실습을 이야기했다. 먼저 Werklehrer로 일하고 싶은 아이들 4명이 이야기 했는데 1시간이 훨씬 지나감. 담임 교사로 실습했던 우리들은 내일 이야기할 것이다.

Eurythme

다시 만난 Frau Christiansen. 새로운 페루인 Hose를 위해 처음 작업부터 천천히 설명해주고, 오늘은 자음들을 배웠다. 4요소에 따른 알파벳의 차이가 있고, 그에 따라 연관되는 동작이 있다. 발도르프 철학들은 모든 게 연관되어 있고, 이래서 그 철학을 배워야 가르칠 수 있나보다.

Malen

오늘은 지구 창조의 첫날이야기로 돌아간다. 하나님이 처음 지구를 창조한 날, 어둠만 있었고, 그리고 차차 빛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성경이야기이다. 어둠을 여러 색의 조화와 섞음으로 표현하고 빛의 생김을 표현해야 한다.

Water Drawing

Water Drawing 2
Water Drawing 2

Handwerk

점심먹고 시작된 목공.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하면서 놀라운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다름이 아니라 Simon이 아빠가 된다는 것. 8월부터 독일 남서부 지방의 도시에 있는 발도르프 학교에 일하게 되는데 9월에 아기가 태어난단다.  본인도 당황하고, 암튼 다들 놀랬다. 카타리나는 다시 프랑크푸르트 쪽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이 바뀌나 보다. 암튼 남자친구와 한번 틀어진 뒤로 계속 힘들어, 두번째 실습은 아마 프랑크푸르트에서 하고 싶다고 한다.

오늘 목공에서는 저번에 만들던 수저를 열심히 다듬어 마치고, 초록빛이 나는 산성의 나무로 과일이나 무엇을 담을 수 있는 둥그런 바구니를 만들 것이다. 나무 색이 금빛도 나고 초록빛도 나고 너무 이쁘다. 어떤 바구니가 될까. 물론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기대 만빵.

 A Wood Basket
A Wood Basket

01.02.2013 발도르프 팔십육일째

오늘은 드디어 마지막 날.

마지막 날까지 긴장감은 가시지 않았는지, 잠을 좀 설쳤다.

첫째 둘째 시간 아이들을 관찰하고, 무언가 그림을 그려온 아이들. 오늘 마지막 날 나를 위해 선물로 그림을 그려왔나 보다.

그리고 마지막 수업이 진행되었다. 이상하게 아픈 아이들도 많고, 금요일이라 더 소란했던 하루.

다행히 수업을 마치고 모두에게 인사를 했다.

준비하고 생각했던 것을 모두다 마쳤다. 3주라는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갔고, 어느 그 어느 시간보다 정신 차리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 휴식과 함게 주말, 그리고 파티가 시작되었지만, 한글 학교에서는 또 다른 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 빨리 2월이가고 3월도 가기를. 그리고 다시 여행. 스페인과 포루투갈 여행이 엄청 기다려진다.

니콜라우스 교회 (St Nicholas Church)

산타 클로스의 원조는 터키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북유럽의 핀란드라고 알 고 있다만, 그 실존은 이곳 더운 나라 지중해 터키에서 시작되었다는 것.

때문에 러시아 정교회를 믿는 나라에서 많은 방문객이 성지 순례겸 이곳을 방문하곤 한다.

St Nicholas Church
St Nicholas Church
St Nicholas Church 2
St Nicholas Church 2

가난한 이웃과 아이들을 도왔던 니콜라우스 신부.

St Nicholas Church 3
St Nicholas Church 3
St Nicholas Church 4
St Nicholas Church 4
St Nicholas Church 5
St Nicholas Church 5
St Nicholas Church 6
St Nicholas Church 6

그가 죽은 후 사람들은 그의 시신을 옮겨 이곳 박물관안 교회로 옮겼고, 그 후로 이곳은 성지 순례 자리가 되었다.

St Nicholas Church 7
St Nicholas Church 7

너무나 오래된 교회라 복원이 많이 된 이 곳.

St Nicholas Church 8
St Nicholas Church 8

그리고 특이하게 이 교회는 땅 밑에 지어졌다.

St Nicholas Church 9
St Nicholas Church 9
St Nicholas Church 10
St Nicholas Church 10

산타 할아버지는 터키 출신이라는 것.

St Nicholas Church 11
St Nicholas Church 11

안좋은 기억도 많았지만,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았던 터키 여행. 많은 볼거리가 있고 관광객도 있지만, 너무 속보이는 터키 사람들의 행위는 참으로 터키 여행을 다시 하고픈 마음을 방해하고 한다. 그러나 저러나 석류나무도 처음 본다.

St Nicholas Church 12
St Nicholas Church 12

31.01.2013 발도르프 팔십오일째

어느새 3주 실습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고 있다. 내일이면 끝. 특히 오늘은 내 수업을 참관하러 Herr Lachner가 온다.

월요일부터 항상 그랬듯이 그렇게 힘들고 떨릴게 없었다. 집에서 많이 준비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구단 4단을 그리는 것을 차례 차례 설명하는 것은 다른 어떤 과목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무난히 마쳤고, 그리고 Herr Lachner와 이야기 했다.

좋은 수업 짜임과 괜찮았다고 하고, 그리고 그 뒤의 여러가지 일들을 이야기 하였다.

물론 내가 수업을 잘 했지만, 독일어의 순발력과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 지금 담임으로 일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것. 나도 많이 동감하고 있기에, 사실 하라고 반을 주어도 그 책임감이 너무 크기에 담임으로 일하는 것은 너무 부담되기에 거절할 것이다.

1년 정도 학교에 있는 Hort나 Vorschule에 일해 보는 것이 어떻냐고 한다. 독일의 학교들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 유치원에 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수업(Vorschule)이 따로 있고, 수업후나 전에 방과 후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Hort가 있다. Frau Schuerer는 먼저 보조 교사로 일해 보는게 어떻냐고 했지만, 누군가 수업을 빠져야 들어갈 수 있는 보조교사 보다 매일매일 일할 수 있는 Vorschule와 Hort가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거기서 일할 수 있는 자격증 심사여부나 자리가 있을지는 2월에 알아봐야 할 것이다.

내일이면 끝!! 파티가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