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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도르프 (Zirndorf)

토요일 아침. 길게 산책도 나가고 내가 좋아하는 옷 상점의 아웃렛도 갈겸 뉘른베르크 옆에 딸려 있는 작은 도시 Zirndorf를 방문하였다.

이 도시는 옆에 특히 Playmobil공원이 있어서, 도시 곳곳에 작은 플레이모빌이 장식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아주 귀여운 작은 도시이기도 하다.

관광객 플레이모빌.

Zirndorf
Zirndorf
Zirndorf 2
Zirndorf 2

오래된 나무를 덧된 Fachhaeuser들이 많이 보인다.

Zirndorf 3
Zirndorf 3

빵집에 숨어 있는 플레이모빌.

Zirndorf 4
Zirndorf 4

중세 기사.

Zirndorf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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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rndorf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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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rndorf 7
Zirndorf 7

특히 이 도시는 큰 Bruerei로 유명한데,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이 있고 여름은 크게 맥주축제를 즐길 수 도 있다. 도시 이름을 딴 맥주가 있기도 하다.

Zirndorf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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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rndorf 9
Zirndorf 9

예전 유대인들이 살다고 죽었던 곳. 그곳을 기념하는 기념비.

Zirndorf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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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rndorf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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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rndorf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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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를 움직이는 듯한 플레이 모빌.

Zirndorf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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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rndorf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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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rndorf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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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보면 점점 보이는 플레이 모빌에 사진찍는 취미도 생긴다. 이젠 다 찍어야 겠다는 의지도.

Zirndorf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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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rndorf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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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점 앞의 안경 쓴 점원.

와인 집 앞의 웨이터.

Zirndorf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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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rndorf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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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rndorf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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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가게 옆에 세워둔 플레이 모빌 까지.

Zirndorf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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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rndorf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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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류장 위에도.

Zirndorf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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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앞까지.

Zirndorf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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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rndorf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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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모빌 찾는 재미가 쏠쏠한 쩐도르프 산책.

발도르프 구십사일째

Eurythme

예전건 반복하지 않고,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었다.

새로운 뻗침과 오무림 동작. 그리고 4요소에 맞춘 동작까지.

몸을 이렇게 움직여 운동하는 것은 아주 좋으나, 가끔씩 선생님의 열정이 부담으로 다가올 때도 있다. 그래도 재미가 있으니 계속 진행된다.

Menschenkunde

오늘은 에벨리네의 아이 관찰 보고가 있었다. 7학년 즉 우리 나이로 중학교 1학년의 한 남자아이를 관찰하였는데, 이러한 관찰들은 결국 가족 관계로 파고 들면 굉장히 인상적이다.

Musik

내가 빠졌을 때 배웠던 노래들과 악보들.

몸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함께 하니, 오늘 하루도 보람차다.

Fremdsprache Didaktisches

새로운 외국어 가르치기 강좌. 특히 슈타이너는 아이들을 되도록이면 일찍 외국어를 가르치라고 주시하였는데, 어린 아이들의 모방 학습은 언어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되도록이면 선생님은 원어민으로 그 나라의 정신적 사고를 가르칠 수 있으면 좋고, 배우는 노래와 동작은 원어 텍스트로 하는 것이 좋다.

문화의 밤 (Culture Dinner in my Home)

파싱 휴가가 있던 주 금요일. 내가 아는 뉘른베르크에 사는 외국인 친구들을 초대해 같이 문화를 공유하는 파티를 열었다.

파티의 주제에 답게 각 국에서 온 친구들은 그 나라 음식을 가지고 와서 같이 즐기는 것. 물론 나와 플로리안도 독일과 한국 음식을 만들어 친구들을 기다렸다.

헝가리에서 온 안나는 다른 도시에 간다고 하여 못오고, 대학원에서 알게된 독일 친구 스테피는 아빠 생일이라며 자기 도시로 돌아가고, 엘런과 세바스찬은 다리가 밑, 머리가 위로 돌아간 뱃속의 아이를 돌리느라 병원에 계속 있다가 여러가지 체크 점검으로 못오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집에는 아주 조용하게 페루에서 온 노라와 리투아니아에서 온 비올레타와 같이 저녁을 보냈다.

독일어 DSH시험에서 알게된 노라. 우연히 잊고 있다가 에어랑겐에 가는 기차에서 내려 서로를 발견하고 다시 연락처를 주고 받아 그 후로 자주 만나고 있는 사실 나이 많은 아줌마다. 어학원에서 알게 된 비올레타. 외국인 친구 중 제일 대화 할거리도 많고 말이 통하는 친구.

Culture Dinner Party
Culture Dinner Party
Culture Dinner Party 2
Culture Dinner Party 2

한국 음식으로 준비한 닭갈비 볶음밥.

Culture Dinner Party 3
Culture Dinner Party 3

페루의 전채음식. 이름은 까먹었다. 감자로 만든 빵안에 닭고기나 참치가 들어 있고 그위에 달걀과 올리브가 올려져 있다.

Culture Dinner Party 4
Culture Dinner Party 4

또 다른 전채음식으로 플로리안이 준비한 치즈 스프. 안에 다양한 야채와 고기가 들어 있다.

Culture Dinner Party 5
Culture Dinner Party 5

비올레타가 준비해온 다양한 빵. 빵안에 쨈 또는 야채 등등 여러가지가 듬뿍.

Culture Dinner Party 6
Culture Dinner Party 6
Culture Dinner Party 7
Culture Dinner Party 7
Culture Dinner Party 8
Culture Dinner Party 8
Culture Dinner Party 9
Culture Dinner Party 9

그리고 초콜렛 케익까지.

Culture Dinner Party 10
Culture Dinner Party 10
Culture Dinner Party 11
Culture Dinner Party 11

사람이 적었지만, 그 어느 날 보다 진지하게 말 많이 한 날.

문화는 공유되어야 한다.

Fasching 파싱, 독일의 카니발 (Carnival in Germany)

브라질에 쌈바축제가 있다면 같은 비슷한 기간에 유럽에서는 Fasching 축제가 있다.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 축제 인데, 이번 뉘른베르크 축제는 우리의 설과 맞물려 진행되었다.

특히, 우리가 사는 집은 이 축제의 행렬을 가장 잘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 집안에서 바깥을 내려다 보며 사진찍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

Fasching in Nuernberg
Fasching in Nuernberg

시끄러운 음악과 함께 여러가지 주제로 장식된 차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사탕을 뿌린다.

Fasching in Nuernberg 2
Fasching in Nuernberg 2
Fasching in Nuernberg 3
Fasching in Nuernberg 3
Fasching in Nuernberg 4
Fasching in Nuernberg 4

특히, 많은 클럽노래가 있는 데 특히 싸이 노래도 있었다.

Fasching in Nuernberg 5
Fasching in Nuernberg 5
Fasching in Nuernberg 6
Fasching in Nuernberg 6
Fasching in Nuernberg 7
Fasching in Nuernberg 7

재미있는 나라별 의상과 많은 사람들.

Fasching in Nuernberg 8
Fasching in Nuernberg 8

사람들 의상도 만만치 않다.

Fasching in Nuernberg 9
Fasching in Nuernberg 9

집 창문에서 내려다 볼 수 있었던 놀라운 일요일 오후.

발도르프 구십삼일째

오늘은 1,2,3 교시 수업이 없고 그 수업시간에 학교 6학년을 따라 Planetarium 천체 박물관을 방문하였다. 뉘른베르크에 있는 작은 이곳은 어둠에서 별에 대한 설명과 천체에 대한 설명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곳. 사실 한국에서도 비슷한 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독일어 설명으로 듣는 거라 색다르고 다시 이해할 수 있었다.

4교시 Methodisch Didaktisches

오늘부터 마리아의 2과 발표가 시작되었다. 모음과 자음의 차이를 구별하며 어떻게 교육에서 적용할런지. 그나마 Mesnchenkunde보다는 나은 과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Sprachgestaltung

빠진 금요일에 배운 듯한 독일원조의 창조 시대의 시와 그 이야기. 독일어도 어렵지만 그 때의 글을 해석하기란 더 어려운일.

Methodisch Didaktisches

2과 발표에 대한 그레고의 질문이 쏟아지고, 그 답변과 함께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Handarbeit

새로운 자기만의 하고 싶은 작품을 고르라던 선생님의 생각이 바뀌고, 다시 코바느질로 돌아왔다. 왜 한국에서 배울기회가 전혀 없었는지, 물론 독일애들도 하는 애만 하지만, 생활을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이 기회를 사람들은 많이 지나치는 것 같다. 나 조차 이를 못배우고 지금 배우고 있으니 말이다. 핸드폰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나 휴지를 넣고 다닐 작은 주머니를 만들거 같은데, 뭐가 될지 모르겠다.

Crochet
Crochet
Crochet 2
Crochet 2
Crochet 3
Crochet 3

Astronomie

저번에 이은 별의 이야기가 쏟아지고 태양에 관한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무용과 천문학 잘 못하지만 어렵기도 하다.

돌아오는 길 그레고와 대화중에, 마틴이 계속 안오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렇게 많이 빠진 마틴이 수료증을 같이 받으면 안좋을 거 같단다. 마틴의 문제는 빠지는 것도 많이 빠지지만 빠지는 이유를 미리 알리지 않는 것. 내일은 올런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