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seyeong

26.04.2013 발도르프 백삼십일일째

Bothmergymnastik

독수리, 사자자세와 황소 자세까지 온몸의 근육이 쑤신다. 팀을 나누어 공을 던지는 게임을 하였다. 역시 팀 대항은 언제나 재밌는 듯.

Sprachgestaltung

오늘은 루돌프 슈타이너가 제안한 발음 교정 연습을 리본을 가지고 했다. 리듬체조 선수처럼 리본을 가지고 ‘l’이나 ‘r’발음을 연습한다.

Musik

그리고 오늘은 오케스트라 연습회가 있는 날이다. 저녁 공연을 준비로 연습 공연이 있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오케스트라는 그 연주 솜씨도 좋았지만, 교사 몇명도 같이 연주하며 같이 참여 할 수 있는 것이 좋아보인다.

Menschenkunde

그리고 사립학교에서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 교사와 학부모 등 모두 모이는 사단에서 불미한 일로 지금 뭔가 재판에 가나 보다. 오늘은 수업은 없고 Frau Schuerer가 그것을 계속 이야기하였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라고나 할까.

오늘 드디어 에벨리네는 코부르크에 있는 학교에 자리를 얻었고, 카타리나는 우리 학교에 일하는 계약서를 쓴다. 계약서가 중요한 독일에서는, 자리를 얻는 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26.04.2013 발도르프 백삼십일일째

Formenzeichnen

오늘은 한시간은 문양을 그리고, 다른 한 시간은 색연필로 그림을 그렸다. 이 색연필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색연필과 다르게,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진 것. 독일에는 이런 색연필을 칸을 나누어 담을 수 있는 주머니가 따로 팔아, 아이들이 필통과 함께 가지고 다닌다.

Form Drawing
Form Drawing
Form Drawing 2
Form Drawing 2
Form Drawing 3
Form Drawing 3
Form Drawing 4
Form Drawing 4
Blackboard Painting
Blackboard Painting
Blackboard Painting 2
Blackboard Painting 2

Menschenkunde

오늘은 ‘식물학’에대한 고찰을 해보았다. 동물과 다르게 식물에 대한 유대감은 적은 편인데, 어렸을때나 어떤 경험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물을 빨아들이는 식물의 힘. 그 힘으로 우리도 숨을 쉬고 먹을 것을 얻는다.

그리고 또다른 세번째 시간에는 그리스와 루마니아의 전통 춤을 배웠다. 그리고 바로크 시대 춤도. 얼마나 즐겁고 아름다운 시간인가. 아이들은 유럽의 전통과 역사 뿐만 아니라 직접 춤도 추면서 그걸 체험한다.

Musik

오늘은 새로운 노래를 리코더로 연주하였다. 춤과 노래와 리코더 연주에. 날씨도 여름처럼 쨍쨍한 햇빛이 계속있다. 얼마나 음악적인 하루였던지.

 

24.04.2013 발도르프 백이십구일째

Eurythme

오늘은 저번부터 의논되고 있는 에스토니아 동화의 역할을 대충 나누어 보았다. 한사람이 빠질 경우를 대비하여 2역을 맡기도. 벌써 Frau Jehle-Christiansen의 머리 속에는 배역이 짜진 듯하다. 더 하고 싶어 욕심을 내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그런가 보다 하나보다.

Menschenkunde

14과의 교사가 갖추어야 할만한 자질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습관을 통해 다른 기후에서 온 사람들의 생활모습과 그것에 대한 적응.

그리고 자신의 학생 때 1주나 1년의 리듬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학생 시절에 같은 리듬을 같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 페루에서온 호세는 1년 내내 비슷한 여름 날씨이지만, 특히 여름이 되면 가족들과 바닷가에 가던 기억, 그리고 다시 그 1년이 오던 기억. 그리고 엄청 많은 가족들의 생일 잔치등에 대해 이야기 하며 자신의 1년이 지나갔다고 이야기하였다. 다른 아이들도 독일에서 크게 여겨지는 부활절 그리고 크리스마스 등 여러가지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하지만 나의 한국에서의 학교시절을 돌이켜보며 나의 1년은 3월에 학기가 시작되면 4월 말이나 5월 초에 있는 중간고사, 7월초에 있는 기말고사, 그리고 잠시 여름 방학이 지나면 2학기 시작, 그리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그리고 겨울방학, 봄방학. 이렇게 1년이 지나갔다. 그들의 학생시절과 내가 보낸 학생 시절이 비교돼 너무 암울했다. 말을 하고 싶었으나, 말도 하지못했다.  그때는 그렇게 중요해보이던 1점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기억할만한 학생 때 리듬이 시험이라니. 다시 우리 교육이 반성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Musik

2주째 배우고 있는 라틴어 노래를 이젠 화음을 나누어서 불러보았다. 그리고 새로운 곡을 리코더로.

Fremdsprache Didaktisches

아무래도 제일 다가가기 힘든 교사가 아닐까 싶다. 뭔가 가르치는 대에선 굉장히 저명하지만, 뭔가 친해지기 힘들다. 다행히 오늘이 마지막.

23.04.2013 발도르프 백이십팔일째

Menschenkunde

오늘은 Menschenkunde의 14과를 Frau Schuer가 요약해서 설명해주었다. 우리의 얼굴 안에도 머리를 담당하는 뇌와 숨을 쉬는 폐와 같은 코와 계속 움직이는 입과 혀가 있다.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그리고 언어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밀접한 관계 등, 어디서나 들어봤을만한 이야기이고, 그것을 이 발도르프 철학 안에 다 설명이 되는 것이 신기하다.

Methodisch Didaktisches

마틴의 7과 발표. 동물을 표현하는 것과 다시 그것의 철학적 상관성.

Sprchagestaltung

고대시 연구과 요약 정리.

Methodisch Didaktisches

에벨리네의 9과 발표. 외국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Handarbeit

오늘은 저번에 그린 코키리 도면을 더 정확하게 그리고. 천으로 본을 뜨기 위해 조금더 여유분을 그리는 작업을 했다. 오늘은 Frau Schaettler의 생일이었는데, 우리가 깜짝 노래를 불렀는데 눈물이 글썽글썽한 모습을 보니 왠지 감동적이다. 뭔가 우리의 편견에는 외국인은 조금 차갑다는 느낌이 있고, 정을 모른다고 말할지 모르겠으나, 결국 사람들은 다 비슷하고 감정이 있다. 다만 그것을 해결하는 방식이 너무 정에 매이거나 온정을 요구하거나와 아니면 좀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차이가 있을뿐. 그리고 그들은 더 자립적이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요구해서 거절해야만 하는 그 상황을 만들지 않고 스스로 그것을 하여, 남에게 최대한 피해를 줄이고 자기 자신도 좀더 관리한다.

포루투갈의 포르토로 (To Porto)

2013년 3월 중순, 실습을 마치고 그 뒷날 비행기를 타고 포르투갈의 제 2의 도시 포르토로 갔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 것.

뉘른베르크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가이드 북을 읽었다. 이때 유럽의 모든 날씨는 엉망. 따뜻해져야 할것이 아직도 눈이 오고, 영하다. 이상기온으로 스페인과 포루투갈은 매일 비가 내렸다. 다시한번 이런 날씨를 견딜 수 있게 해준 Jack Wolskin 자켓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From Nuernberg to Porto
From Nuernberg to Porto
From Nuernberg to Porto 2
From Nuernberg to Porto 2
From Nuernberg to Porto 3
From Nuernberg to Porto 3

비행기를 작년에도 많이 탔다 싶은데, 올해도 멈추질 않는다. 이제 조금 비행기를 타는 공포는 잊었으나, 이렇게 많이 타다 보니 언젠가 비행기 안에서 사고를 맞아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불쑥.

덕분에 프랑크푸르트 면세점에서 영국 유명 차 브랜드에서 레몬 커스타드와 과일 홍차를 싸게 살 수 있었다.

Forthum and Mason Leomen Custard
Forthum and Mason Leomen Custard
Forthum and Mason Fruit Tee
Forthum and Mason Fruit Tee

도착한 포르토는 자정이 되어가고 있다. 1시간 시간차이가 있는 포루투갈.

Porto Airport
Porto Airport

밤늦게 캐리어를 끌고, 숙소 도착.

Arrived in Porto
Arrived in Porto

내일부터 포루투갈 관광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