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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마 워킹 투어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포루투갈의 수도인 만큼, 리스본은 큰 도시. 그리고 그 도시는 여러 지역으로 이름이 나뉜다.

알파마 지역은 성이 있는 곳으로, 구시가지로 구분되어 많은 잔잔한 볼거리가 많다.

스페인의 안달루시아지방도 그렇지만 포루투갈도 아랍의 영향으로 이슬람과 고유의 문화가 융합되어 독특한 도자기 문양과 색감이 있다.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2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2

도시의 고지대와 저지대를 이어주는 트램길.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3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3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4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4

그리고 리스본 도시 밑에는 큰 강이 있다. 이 강은 지중해 바다로 흘러간다.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5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5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6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6

벽에 그려진 포루투갈 전통 의상.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7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7

특히 지중해 기후로 이곳은 오렌지 나무들이 많았다.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8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8

금방 따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오렌지 열매들.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9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9

뭔지 모를 향기가 항상 포루투갈과 스페인 여행에서 느껴졌는데, 이것이 바로 오렌지 꽃 향기이다. 향수에서 베이스로 많이 사용되고 애용되는데, 오렌지 블로섬이라고. 오렌지 꽃이 피면서 내는 향기는 정말 은은하고 아름답다. 특히 밤에는 그 향이 더 진해지는 듯하다.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10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10

포루투갈의 전통 결혼을 보여주는 그림벽화들.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11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11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12
Alfama District Walking Tour 12

파로에서 입을 만한 망토. 사실 포루투갈의 이러한 지형 때문에, 비행기를 타는 게 무서웠다. 비행기장을 만드려면 넓은 규격의 평평한 지형이 있어야 하는데, 이곳은 전신만시 언덕이기 때문. 리스본에서 마드리드 가는 비행기를 탈 때 느꼈다. 뭔가 공항도 언덕 진 것을. 그래도 비행기는 심하지 않는 직선 거리를 타고 떴다. 밤에 비행기를 탔을 때 도시가 보석처럼 반짝거렸다.

Sao Jorge 성 (Castelo de Sao Jorge)

리스본에서 빼높을 수 없는 Sao Jorge성. 리스본 지형이 워낙 언덕이 많은 지라 언덕의 가장 높은 지역에 있는 이 성을 가려면, 이 높은 언덕을 향하는 트램을 타야 한다. 그 트램은 좁고 좁은 길을, 정말 놀랄 정도로 좁은 길을 요리조리 피해서 이곳에 데려다 주는데, 그 느낌이 역시 과거 유럽을 보는 듯하다.

Castelo de Sao Jorge
Castelo de Sao Jorge

우유맛 아이스크림.

Milk Ice Cream
Milk Ice Cream

오목조목 좁은 리스본의 길.

Castelo de Sao Jorge 2
Castelo de Sao Jorge 2
Castelo de Sao Jorge 3
Castelo de Sao Jorge 3

성은 단단한 돌로 지어졌고, 포루투갈 역사상 또 지리상 위치때문에 아랍의 왕들이 이곳에 머물기도 하였다.

Castelo de Sao Jorge 4
Castelo de Sao Jorge 4
Castelo de Sao Jorge 5
Castelo de Sao Jorge 5
Castelo de Sao Jorge 6
Castelo de Sao Jorge 6
Castelo de Sao Jorge 7
Castelo de Sao Jorge 7
Castelo de Sao Jorge 8
Castelo de Sao Jorge 8
Castelo de Sao Jorge 9
Castelo de Sao Jorge 9

성이 이곳 저곳 요새로 둘러 싸여 있다.

Castelo de Sao Jorge 10
Castelo de Sao Jorge 10
Castelo de Sao Jorge 11
Castelo de Sao Jorge 11
Castelo de Sao Jorge 12
Castelo de Sao Jorge 12

특히, 매시간마다 보여주는 잠맘경의 반사원리를 이용해 리스본 도시를 설명해주는 페리스코프는 엄청 감동적이었다. 저 넓은 하얀 반구에 거울의 반사 원리를 이용해 도시를 볼 수 있다. 가끔 날씨가 좋은 날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과 어떤 비행기인지 볼 수 있을 만큼 선명하다고.

Castelo de Sao Jorge 13
Castelo de Sao Jorge 13

저 다리를 지나면 또 다른 도시 이름으로 바뀌는 리스본.

Castelo de Sao Jorge 14
Castelo de Sao Jorge 14

10.05.2013 발도르프 백삼십구일째

Bothmergymnastik

아침부터 비가 온다. 자전거를 타려니 조금 위험한것 같고, 그래서 트램을 타러 갔는데. 트램은 아침부터 사고 때문인지, 운행 중단되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20분 늦게 도착.

오늘은 어떤 동작을 배우는 것 보다 주로 말을 통해 철학적 사상을 주고 받고, 마지막 발표회때 어떤 것을 할까에 대해 의논하였다.

Sprachgestaltung

나 같은 외국인을 위해 시를 하나 갖고 왔다는 Frau Viaene. 읽어주고, 어떠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다른 텍스트와 발표회 이야기가 나왔는데, 뭔가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배려해주는 듯한데 그 느낌이 좋지 않다. 당연 독일어는 나의 약점이지만, 이 약점이 오히려 더 배워야 할 이 시간에 쭈그러드는 느낌. 굉장히 만족 스럽지 않았다. 다른 선생님시간에는 다들 외국인인거 알지만 그래도 같은 과제를 시킨다. 하지만, 뭔가 Frau Viaene는 배려해준다고 하지만, 이것이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낮은 과제를 주는 것. 돌아오면서 에벨리네와 이야기했는데 자기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면서, 내가 하고 싶은 시를 하나 골라서 해보란다. 더 도와주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나를 배려하지 않는 다는 느낌은 이 시간에 더 느낀다.

Klassenspiel

발도르프 만의 특성이라고 할까. 8학년은 8년 동안 같은 반이었던 동료들과 헤어지면서, 졸업 작품으로 연극을 한다. 사실 나는 무대나 옷이나, 장식품 모든 것을 직접 만들고, 2시간 30분이나 되는 시간 동안 대사를 외워 정말 잘한 학생들이 부럽고, 이런 학생 시절을 가질 수 있어, 그리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Frau Schuerer는 이러한 것을 많이 경험했기에, 아이들이 더 잘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사춘기 아이들이라 목소리가 작아서 잘 못들었다고. 이야기를 재밌게 잘 표현한 것도 좋았고, 공부 잘하는 것보다 이런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길 수 있는 독일 발도르프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Martim Moniz광장과 체리술 (Largo Martim Moniz and Cherry Alcohol)

포루투갈의 수도 리스본 도착. 포루투갈 여행은 아무래도 유럽의 70-80년대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수도인 리스본은 프랑스의 파리와 닮았지만, 뭔가 낡은 느낌이 많고, 좀더 가격이 싸다는 느낌이 있었다. 같은 남유럽이지만 마드리드는 이것보다 세련되어 있다. 물론 성격을 비교하자면 이태리 만큼 다혈질적이지는 않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착한 듯.

Largo Martim Moniz
Largo Martim Moniz
Largo Martim Moniz 2
Largo Martim Moniz 2

마틴 모니즈 광장.

Largo Martim Moniz 3
Largo Martim Moniz 3

광장에서 본 리스본 요새.

Largo Martim Moniz 4
Largo Martim Moniz 4

그리고 도시의 분위기를 탁월하게 드러내 주는 낡은 트램까지.

Largo Martim Moniz 5
Largo Martim Moniz 5

포루투갈에서 발명된 소총으로, 일본이 그것을 수입하고 식민지화를 시작할 만큼 강국인 적도 있을텐데, 지금의 유럽 위상으로는 조금 다르게 보인다.

Largo Martim Moniz 6
Largo Martim Moniz 6

포루투갈에서 너무 자주보았다. 체리 알코올. 이것을 초콜렛으로 만든 작은 컵에 부어서 같이 마시고 먹는다.

Cherry Alcohol in Portugal
Cherry Alcohol in Portugal
Cherry Alcohol in Portugal 2
Cherry Alcohol in Portugal 2

Ginja라고 불리며, 포트와인과 함께 포루투갈 전 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유명한 국민 술이기도 하다.

Velha대학교, 4유로 저녁식사 그리고 Fado (Velha Universidade, 4EURO Dinner, Fado in Santa Cruz Cafe)

포루투갈에서 제일 오래된, 1290년도에 지어진 명문 있는 Velha대학교. 이곳에는 그 오래된 역사만큼 보관하고 있는 오래된 책과 건물 때문에 관광지로 유명하다.

Velha Universidade
Velha Universidade

이 대학을 세운 왕의 조각상.

Velha Universidade 2
Velha Universidade 2
Velha Universidade 3
Velha Universidade 3
Velha Universidade 4
Velha Universidade 4

대학은 언덕 위에 세워져 꼬임브라 도시를 보기에 제일 좋은 위치에 있다.

Velha Universidade 5
Velha Universidade 5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오래된 서적들과 건물들.

Velha Universidade 6
Velha Universidade 6

방과 방이 여러 군데 나누어져 있고, 방명록이 있는 곳이면 더 많은 한글을 적으려고 노력한다.

Velha Universidade 7
Velha Universidade 7

예전에 만들어진 대리석 길들. 현대에 계속 길을 뜯고 고치고 하는 것과 다르게, 한번 오래된 잘 만들어진 길은 천년을 가는 구나.

Velha Universidade 8
Velha Universidade 8

그리고 저녁 식사. 4유로 세트라는 말이 믿기지 않게, 몇번이고 가격을 물어보았다. 레스토랑에서 수프랑, 주메인요리랑 와인이 4유로라니. 와인 한잔만 해도 4유로라고 해도 믿을 텐데. 스페인과 다르게 너무나 저렴한 포루투갈 물가. 물론 다 그런건 아니다. 관광지는 제외.

하지만 먹을 만했다. 스프도 밥도 와인도.

4EURO Dinner
4EURO Dinner
4EURO Dinner 2
4EURO Dinner 2

그리고 무료 Fado공연을 보러갔다. 산타 크루즈 까페에서 열리는 Fado공연. 특이한 기타와 노래하는 사람, 그리고 멜로디를 연주하는 사람으로 나뉜다.

Fado in Santa Cruz Cafe
Fado in Santa Cruz Cafe
Fado in Santa Cruz Cafe 2
Fado in Santa Cruz Cafe 2

Fado노래의 내용은 주로 이렇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꿈이나 지나가던 것을 회상하며 그리워하는 내용이라는데, 포루투갈어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슬픈 것들이 주를 이루고, 갑자기 밝은 노래도 있다.

Fado in Santa Cruz Cafe 3
Fado in Santa Cruz Cafe 3
Fado in Santa Cruz Cafe 4
Fado in Santa Cruz Cafe 4

그린 와인에 혼자 즐기며, 노래 듣고, 이렇게 꼬임브라의 자정이 넘어갔다.

Fado in Santa Cruz Cafe 5
Fado in Santa Cruz Cafe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