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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013 발도르프 백오십일째

어제까지 좋던 날씨가 다시 하루 종일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오늘 있을 소풍이 취소 될줄 알았지만 비가 오는데도 감행하였다. 에벨리네는 잠시 왔다가 건강상태로 다시 집에 가고, 시몬은 계속 아파서 안오고, 호세는 직업관리소에서 약속이 있고, 그레고는 아직도 2주나 되는 수학여행에 동반 중.

이렇게 카타리나, 마리아, 마틴과 Herr Neudorf와 함께 내가 사는 지역 프랑켄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Fraenkische Schweiz를 방문하였다. 마리아의 차를 타고 1시간 가량 가서 도착하였고, 우리의 소풍 목적은 학교에서 배우는 식물학의 식물들을 도보여행을 통해 관찰하고 알아가는 것.

Fraenkische Schweiz Walking Tour
Fraenkische Schweiz Walking Tour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

마리아 차를 타고 도착.

이제부터 여러 식물들을 관찰하고, 이름을 찾아 그 특징을 알아가는 것이 시작되었다.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3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3

먼저 꽃의 색깔로 분류된 책에서 꽃의 모양을 비슷한 것을 찾고, 꽃과 잎의 모양을 찾아 그 이름을 찾아 낼 수 있다. 그럼 설명된 부분에 다시 특징을 알아 낼 수 있는 것.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4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4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5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5

여러 열매와 이름을 알려주는 Herr Neudorf.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7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7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8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8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9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9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0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0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1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1

우리가 그냥 지나치며 못 볼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을 잘 찾아내서 우리에게 과제를 주었다.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2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2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3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3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4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4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5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5

이름을 하나씩 찾아가며, 특징을 알아내는 것도 재미. 생각보다 독일의 야생에 많은 야생 난초들.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6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6

1년 새 자란 밝은 초록 빛의 전나무잎들.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7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7

이것은 거의 멸종 위기에 처했다는 Frauenschuh라고 불리는 식물.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8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8

밑의 노란 꽃 잎이 마치 노란 여자 신발을 떠올리게 한다고 붙여진 이름.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9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19

이곳에 많은 여자신발 꽃들이 있다.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0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0

빛에 따라 피는 꽃이 다르고, 나무가 죽어간다.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1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1

이건 내 손바닥보다 큰 독일 검은 달팽이. 민들레 꽃도 그렇지만 가끔씩 독일의 식물이나 동물이나 그 크기 때문에 깜짝놀라게 한다.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2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2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3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3

바위 암석들.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4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4

이곳에서 사람들이 등벽 암산을 할 수 있기도 하다.

마리아가 한국 지형은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산이 많고 독일 처럼 낮은 산이 아니라고 이야기 해줬는데, 이런 초록색 초원이 없다는 이야기를 더 해줄걸 그랬나 보다. 유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초원은 사람 기분을 안정적이게 만든다고나 할까.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5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5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6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6

신발은 다 젖어 축축하고, 3시간 쯤 숲속을 걷고 다시 평지로 나왔다.

지나가다 보던 작은 꽃들도 이제는 예사롭지 않다. 동물에게 더 익숙해져 동물을 더 찾기 좋아하는 현재의 우리 습관과 행동들을 조금 더 식물에게도 관심을 가져줘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7
Fraenkisch Schweiz Walking Tour 27

직접 자기가 사는 곳의 식물을 탐험하고 이렇게 해마다 학생들은 워킹투어를 통해 지형을 알아가고, 식물과 동물을 알아간다. 다시 한번 독일 교육의 당연하지만 독일에서는 평범한, 한국에서는 어려운 차이점을 느껴본다.

마드리드 (Madrid City)

2010년 2월 방문한 마드리드를 다시 2013년 3월 방문하게 되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방문했던 도시를 5년 안에 다시 방문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나, 플로리안에게는 모든 것이 처음. 그래서 마드리드와 톨레도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리스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마드리드는 정말 세찬 바람으로 랜딩할때 비행기가 흔들흔들. 또 포루투갈에 있다 이곳에 오니 왜이렇게 도로나 집들이 모던해보이던지.

Madrid City
Madrid City
Madrid City 2
Madrid City 2
Madrid City 3
Madrid City 3
Madrid City 4
Madrid City 4
Madrid City 5
Madrid City 5
Madrid City 6
Madrid City 6
Madrid City 7
Madrid City 7

거리의 예술가들.

Madrid City 8
Madrid City 8
Madrid City 9
Madrid City 9

그리고 스페인의 밤문화는 우리나라처럼 정말 젊은이들이 어딜가나 재밌게 놀 수 있게 불이 켜져 있다.

Madrid City 10
Madrid City 10

스페인 사람들처럼 밤늦게 있어보겠다고, 저녁 전에 잠시 먹은 하몽과 치즈 샌드위치.

Spanish Finger Food
Spanish Finger Food

스페인 와인과 함께 하는 스페인 문화를 즐기려면, 밤을 즐겨야 한다.

페나 왕궁 (Palacio da Pena)

신트라의 마지막 방문지 페나 왕궁. 무로스 요새보다 더 높은 산 꼭대기에 위치해 있기에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하루 만에 다 보기가 힘든 역시 테마 도시 신트라.

Palacio da Pena
Palacio da Pena
Palacio da Pena 2
Palacio da Pena 2

무로스 성을 지날 때쯤 산이 끝없이 안개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Palacio da Pena 3
Palacio da Pena 3
Palacio da Pena 4
Palacio da Pena 4
Palacio da Pena 5
Palacio da Pena 5

이것 또한 동화책을 보는 듯한 재미난 모양의 성.

Palacio da Pena 6
Palacio da Pena 6

포루투갈의 성들은 왜 이리 앙증맞고 귀여운 걸까.

Palacio da Pena 7
Palacio da Pena 7
Palacio da Pena 8
Palacio da Pena 8

색깔도 색깔이지만 그 기둥과 중간중간 꾸민 부분들이 정말 독특하게 귀엽다.

Palacio da Pena 9
Palacio da Pena 9
Palacio da Pena 10
Palacio da Pena 10

산 아래는 보이지 않는 이상한 날씨.

또 정원은 역시나 이슬람 스타일 타일 장식이다.

Palacio da Pena 11
Palacio da Pena 11
Palacio da Pena 12
Palacio da Pena 12

그림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했던 왕.

Palacio da Pena 13
Palacio da Pena 13

1900년도의 왕궁이라 그런지 내부는 뭔가 조금 세련미가 있기도 하다.

Palacio da Pena 14
Palacio da Pena 14

욕조와 아직 조금 낡아보이는 화장실 변기.

Palacio da Pena 15
Palacio da Pena 15

왕의 수집품들이 고상하다.

Palacio da Pena 16
Palacio da Pena 16

헤갈레이라 별장과 무로스 요새 (Quinta da Regaleira and Castelo dos Mouros)

신트라의 또다른 방문지. 헤갈레이라 별장.

별장이 정말 화려하게 동화책에서 나오는 성만큼 생겼다.

Quinta da Regaleira
Quinta da Regaleira
Quinta da Regaleira 2
Quinta da Regaleira 2

신트라에서 볼만한 것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제 산 꼭대기로 올라가야 한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버스를 타고 올라가지만, 우리는 직접 도로를 걸어 등산해보기로 했다.

To Castelo dos Mouros
To Castelo dos Mouros

올라도 올라도 끝이 없는 길은 팽팽 산을 돌아 다른 산으로 연결된다.

To Castelo dos Mouros 2
To Castelo dos Mouros 2
To Castelo dos Mouros 3
To Castelo dos Mouros 3

드디어 어느 만큼 도착한 무로스 요새.

Castelo dos Mouros
Castelo dos Mouros

저 바위산 위에 지어진 것이 우리의 방문지.

Castelo dos Mouros 2
Castelo dos Mouros 2

요새 밑에는 정원도 만들어 놨다.

Castelo dos Mouros 3
Castelo dos Mouros 3

돌위에 지워졌지만 요새 또한 돌로 만들어졌다.

Castelo dos Mouros 4
Castelo dos Mouros 4

점점 날씨가 흐려지는게 보이는데, 요새는 만리 장성 처럼 길에 연결되어 있다.

Castelo dos Mouros 5
Castelo dos Mouros 5

걸어서 이곳을 올라왔기에, 다 걸어볼 힘이 없었던 무로스 요새.

Castelo dos Mouros 6
Castelo dos Mouros 6
Castelo dos Mouros 7
Castelo dos Mouros 7

저 밑에 내려다본 신트라 도시.

Castelo dos Mouros 8
Castelo dos Mouros 8

요새는 정말 크다. 유럽의 만리장성.

Castelo dos Mouros 9
Castelo dos Mouros 9
Castelo dos Mouros 10
Castelo dos Mouros 10
Castelo dos Mouros 11
Castelo dos Mouros 11

자세히 보면 우리가 방문했던 신트라 왕궁과 굴뚝도 보인다.

Castelo dos Mouros 12
Castelo dos Mouros 12
Castelo dos Mouros 13
Castelo dos Mouros 13

07.06.2013 발도르프 백사십구일째

Bothmergymnastik

발표회때 쓸 동작 연구.

생각보다 어려운 동작. 차라리 체육이라면 더 좋겠는데, 몸의 동작을 외워야 하는 거니 여간 쉽지 않다.

Spachgestaltung

각자 발표회 때 쓸 시 연구.

다른 사람에 비해 작은 나의 분량.

Theosophie

Frau Schuerer가 학교에서 있는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다시 책을 진도나갔다.

Tafelbildmalen

장화신은 고양이 완성

검은 색 종이에 분필로 그림 그려도 그림이 되는건, 발도르프에 있는 다양한 분필의 색깔덕분.

Musik

악보없이 노래 부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