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빌과 함께 유명한 프랑스 서쪽 휴양지 생 말로.
추운 겨울이라 오래 머무르지 못했지만, 느낄 수 있는 바다의 느낌.

비가 오는 겨울 날씨. 넘 춥다.


이런 날씨 때문일까? 넘 조용한 생 말로.











프랑스 서부에서 나름 큰 도시. 디미트리는 이곳에서 대학을 잠시 다니다고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독특한 모양이 돋보이는 전문집들. 나무의 영향으로 집이 기울어져 보수 공사를 한 흔적이 보인다.
한적한 오후의 조용한 렌도시의 거리.
점심으로 먹은 프랑스 서부지방의 명물 크레페. 주로 크레페는 우리에게 후식으로 생각되지만, 이곳에는 주메뉴로 치즈, 햄, 야채 등 다양한 소스를 넣은 크레페를 먹을 수 있다.
후식으로 먹은 초콜렛 크레페.
익숙해진 프랑스의 에스프레소.
뉘른베르크의 나름 맛집,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레스토랑이 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다른 독일 음식점에 비해서), 마침 쿠폰도 있어서 거의 반값에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다.
바와 레스토랑이 같이 있는 이 곳은 나름 예약이 없으면 먹기 힘든 자리이다.
아프리카 맥주 브랜드를 주문하였다. 빨간색은 열대과일 맥주, 노랑색은 망고 맥주
빔프로젝트로 식당 주인은 에티오피아의 전통 노래와 현대 노래를 뮤직비디오로 보여주는 듯하였다.
그리고 나온 음식..
포크도 없고 나이프, 스푼도 없는 그냥 손으로 먹는 음식인 것이다.
양고기,닭고기,돼지고기 등 각각의 다른 소스로 양념된 것과 각종 야채들이 겸비된…
밀가루 빵인지 롤로 쌓여진 빵을 이용하여 야채나 고기를 손으로 집어 먹으면 된다.
맛은 정말 인기가 많을 정도로 특이하고 맛있었으나, 손톱 밑으로 양념이 들어오는 듯한 그 찝찝함은 자꾸 티슈를 사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말 괜찮은 특이한 맛있는 음식점이라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듯하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저가항공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파리. 한국에서 일하던 디미트리가 파리로 다시 돌아가서, 꼭 파리에 오라고 프랑스를 소개해주겠다고 신신당부를 하였다.
디미트리는 프랑스 서쪽과 부모님집을 방문하려고 3일 동안 휴가를 내서, 자동차로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파리로 돌아와서 나는 여유로운 파리 관광을 즐겼다.
도착하자 마자 짐을 놓기 위해 방문한 디미트리집. 파리의 집세는 서울보다 더 비싸다. 100년전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바뀐 것은 안에 새로 설치한 새로운 가구 뿐.
생각보다 낡고 오래된 작은 집. 그러나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놀랐다.
잠시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이름 까먹은 맛나는 프랑스 음식들아.
그리고 그 다음날 3일 동안 프랑스 서부를 돌러 자동차를 타고 나섰다.
빠질 수 없는 프랑스인의 아침 크로아상.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파리. 디미트리는 다시 출근을 하러 갔고, 나는 관광을 나섰다.
처음 간 곳은 처음 방문 때 오지 못한 박물관 중 하나 로댕 박물관.
겨울인데 봄날씨 같이 따뜻한 겨울의 파리.
어디선가 많이 본 작품들. 책을 넘기면서 한번씩 보았을 텐데 말이다.
조용히 아침을 먹고.
다시 박물관 야외를 구경하였다.
박물관에서 샹젤리제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오늘은 마음먹고 루이뷔통 가방을 사기로 하였다.
저녁에는 차를 빌려준 디미트리 동생과 함께 퐁듀 레스토랑을 방문하였다. 파리인들만 아는 맛집인가 보다.
생각보다 저녁을 굉장히 늦게 먹는 파리인들. 이때가 10시 반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잠을 자러가는 시간에 파리인들은 늦게 사람들을 만나 12시에 집에 간다.
그 다음날 아침 방문한 퐁피듀 센터.
온갖 유명한 작품들의 집합소이기도 하다.
볼 것도 참많고 감동도 많이 받았다.
마지막 날 저녁에 함께한 루쓰의 동생 리디아와 사라. 모두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지엥이다.
4개의 메뉴를 시켜 같이 먹었다. 우리의 입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친구를 방문하게 되어서 좋았던 파리. 누군가 그 곳에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관광객에게는 눈 2개서 3개가 되는 기분이다. 조금더 파리가 친숙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