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몬테비데오의 중심이자, 구시가지가 있는 곳. Entrevero광장이다.
거의 대부분의 버스가 이곳을 지나 돌아가는 듯.

Entrevero광장에서 보행로를 따라 걸어가면 많은 상점이 나오고 그 끝은 Independencia 광장과 연결된다.


이 문을 통과하면 구시가지의 몬테비데오를 볼 수 있다.

광장에 있는 얼핏보면 닭장과 같은 이 건물은 무엇일까.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닭장구조 아파트.

지도 읽기는 플로리안의 몫.

나름 몬테비데오의 중심이자, 구시가지가 있는 곳. Entrevero광장이다.
거의 대부분의 버스가 이곳을 지나 돌아가는 듯.
Entrevero광장에서 보행로를 따라 걸어가면 많은 상점이 나오고 그 끝은 Independencia 광장과 연결된다.
이 문을 통과하면 구시가지의 몬테비데오를 볼 수 있다.
광장에 있는 얼핏보면 닭장과 같은 이 건물은 무엇일까.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닭장구조 아파트.
지도 읽기는 플로리안의 몫.
뉘른베르크에서 오래 살았음에도 최근 발견한 정말 큰 공원.
계곡에 온듯한 물흐름과 푸른 숲과 연두빛 잔디는 좋은 날씨에 반드시 소풍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한다.
늦잠자고 일어나 열심히 만든 참치 김밥과 노멀 김밥을 싸들고 자전거를 타고 갔다. 멀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옆도시인 Fuerth와 공원이 크게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이미 좋은 자리는 사람들이 몰렸고, 텐트가 쳐져 있다.
옆 텐트에서는 낚시를 하는 아이들이 보이고, 저 멀리서 조그마한 애기들이 수영복을 입고 입수 준비중이다.
왼쪽 옆에 있는 청소년들은 선탠을 열심히 즐기고,
김밥 먹고 담요 위에서 누워 감상한 초록과 파랑의 조화
내가 독일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한 부분이다. 어느 도시를 가던 항상 가깝게 존재하는 초록빛 공원, 그리고 그곳을 갈 수 있게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
자전거 도로를 30분쯤 쭉 따라가다 보면 Fuerth 시내에 갈 수 있다.
끝이 없는 잔디 위에 이미 사람들은 그릴을 하여 고기를 구워먹고 있다.
물 가까이도 이미 많은 사람들로 점령된듯.
퓌트로 넘어가자 보이는 갈대 숲과 연 날리기를 준비하는 사람들
퓌트에 있는 자연지대도 둘러보고,
굉장히 큰 오리떼들.
열심히 멈추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다시 뉘른베르크로 고!
다리 밑에서 사람들이 음식을 만들고 구워먹는 것을 보니, 한강을 떠올리게 한다.
이것이 바로 독일인들이 여름을 보내는 한 방법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갑자기 온 소나기. 그래도 즐거웠던 하루.
호스텔을 이용하면서 퐝당한 여러가지 일 중 하나.
우리가 머물렀던 4인실 방의 왼쪽 아랫쪽에 머물었던 이상한 사람이 한명 있었다.
낮에 자고 밤에 움직이는 것과 더불어 잘때마다 수건을 머리에 두르며 마늘을 놓았던 사람.
그리고 잘때마다 혼잣말로 중얼중얼.
그래서 피해 컴퓨터 사용중.
그리고 이 때 일본의 쓰나미 소식을 인터넷으로 접하게 된다. 세상에 이런 일이. 놀라운 일이었다.
처음에는 영화의 한 장면인줄만 알았던 일본의 쓰나미는 티비에서 계속 중계하며 나오는 것을 보고 진실인 줄 알았다는.
Pocitos 해변 옆에 있는 바닷가 근처의 광장. 광장 근처에 야자수 나무가 무성하며, 젊은이들의 모임 장소이기도 하다.
야자수 나무마다 오순도순 청소년들의 수다란.
바다가 가까운 곳이라 조깅하기도 좋은 곳이다.
남미를 여행하면서 느낀 우루과이만의 특유 느림의 미학이란 잊을 수 없을 듯하다. 사람들의 느긋함과 여유로움은 반드시 부유함을 요구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다시 돌아온 뉘른베르크. 얼마나 머물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도시이다.
새로운 집은 옛날 살던 곳에서 1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의 외관으로 봤을 때 전혀 살고 싶지 않은 곳이나, 건물의 안은 새롭게 정비되어 괜찮은 듯 하다.
그리고 집의 위치상 한달에 1100유로가 넘는 집세는 언제나 플로리안의 회사의 몫이다.
전보다 작아진 부엌. 예비의 음식을 저장해 놓을 공간이 없는 것이 흠. 그리고 독일인의 키에 맞춘 것일까. 찬장의 높이는 나에게 높게 느껴진다. 발코니는 있지만, 전과 같이 아름다운 전망을 즐기기에는 조금 역부족인듯. 그래도 큰 냉장고가 마음에 든다.
조금 더 커진 침대, 장점일까 단점일까 모르지만 침대는 반으로 나누어져 있다. 가끔 가운데서 자면 갈라진 틈에 허리가 아픈 듯 하다. 그리고 작은 옷장. 옷을 다 넣기에 부족한 공간이라는 것이 단점. 그러나 침대 옆에 놓여진 램프와 탁자는 좋은 듯.
조금 더 안락해진 욕실. 욕조가 참으로 맘에 든다. 가끔 찌푸린 독일 날씨에 아침이나 저녁에 욕조에 누우면 몸이 굉장히 풀리는 느낌.
조금 더 커진 거실. 전반적으로 전에 살던 곳보다 넓어졌다.
하지만, 소파가 침대로 바뀌지 않아 게스트가 오면 불편할 듯. 다행히 밑에 아무도 살지 않아 뛰어다녀도 될 듯 하다.
찬장을 꽉 메운 술과 책 그리고 나의 장식품들.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기에 한국에서부터 열심히 챙겨 들고 왔다.
하지만 이것 말고도 찬장 한개를 꽉 채우는 그 종류와 가지 수에 다음번 이사에는 좀 줄여야 겠다. 이사하기 힘들다 정말.
캌테일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플로리안 덕분에 술은 찬장 밑의 서랍장도 채웠다. 이것도 반성해야 할 듯.
암튼 새로운 집이 좋으나 아직 세탁기가 없다. 그리고 건물 외관의 문제와 함께 벨이 작동하지 않는다. 빨리 어떻게 해결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