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va해변의 반대편에 위치한 또다른 대서양 해변 Mansa.
Brava해변과 다르게 바다의 깊이가 깊고 바람이 불기에 서핑을 할 수 있다.

돌이 있어서 해수욕하기에는 조금 부적합하기도..

가까운 곳에 항구가 보이기도 한다.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바닷가라서 그런지 바람이 세차게 분다.

파티 호스텔(많은 투숙객이 머무르고,투숙객이 클럽이나 파티를 즐겨함)인 이곳에서 12명이 한방을 공용으로 사용하였는데, 대부분이 낮에 열심히 자다가 저녁에 일어나서 클럽에 가서 놀다 새벽에 호스텥에 들어오기에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것도 그럴것이 이곳에는 클럽가는 것이 꽤 유명하다고 한다.
참 아늑하고 좋은 호스텔인데 말이다.
푼타 델 에스테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인 Playa Brava는 우리가 묶는 호스텔에서 멀지 않았다.
날씨 좋은 오늘 해수욕하러 온 많은 사람들.
태평양만 푸른 것이 아니라 대서양도 푸르다.
우리도 파라솔을 하나 빌려 자리를 깔고 앉았다.
호텔 앞에 보이는 손가락 조형물은 포항의 구미포에서 본 그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물씬~
몸의 온도를 내리러 가끔씩 바다에 들어갔다.
너무 사람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이 상태. 평화롭다.
28-9도를 넘는 독일의 여름이 찾아왔다.
뜨거운 태양빛과 함께 즐기는 젤라또 까페~~
산이 없는 지리적 영향으로 선글라스가 없으면 굉장히 눈부시기도 하다.
발트해만 가진 독일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독일 사람들은 항상 해변에 열광한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일.
그렇기에 도시마다 여름에 인공해수욕장을 만들어, 여름을 즐긴다.
뉘른베르크 호수 섬에 등장한 인공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의 나뭇길을 따라 가다보면 다양한 바와 음식을 파는 곳이 보인다.
수영장처럼 발을 담글 수 있는 바도 있다. 태국을 영상시키는 듯.
아이들은 완전 신난 듯.
자리가 없어서 앉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언젠가는.
다양한 과일 알코올 음료도 있다.
해변의 발리볼. 의외로 사람들이 별로 없다.
이곳에 있으니 나도 선탠해야 되는 분위기다.
7월 중순까지는 도시 해수욕장으로 햇빛을 즐길 수 있다.
푼타 델 에스테에는 길고 큰 메인도로가 대서양 바다를 따라 들어서있다.
이곳 또한 느낄 수 있는 우루과이인들의 너그러움과 여유로움. 우루과이를 여행하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을 것이다.
메인도로 양 끝에는 각각 대서양으로 연결되어, 5분정도 걸으면 바로 해변이 존재한다.
메인도로를 따라 높은 호텔과 콘도 뿐만 아니라 나름 럭셔리 가게들과 관광품 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뜨거운 마떼차를 만들기 위하여 보온병을 넣고 다닐 수 있는 가죽 가방과 마떼차 용기.
해변 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 중요한 건 쇼핑이 아닐까 한다.
우루과이에서 제일 유명한 휴양지인 푼타 델 에스테는 몬테비데오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쯤 넘어가면 도착한다.
나름 럭셔리 휴양지라 콘도와 빌라들이 즐비한 곳이기도 하다.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해결하러 론리 플래닛 추천 가까운 해산물 레스토랑에 갔다.
아직 늦여름이서 그런지 햇쌀은 아직도 화창하였고, 사람은 그렇게 너무 많지 않은 듯 하였다.
사실 레스토랑이 조금 허름해 보이기도 하고, 사람도 없는데다 직원은 스페인어 밖에 할 줄 모른다.
생선이 먹고 싶었던 우리는 손,발을 사용해가며 물어보지만 힘들 따름.
결국 요리사 할아버지가 나와 나름 이곳에서 베스트라는 생선 요리 2개를 추천하여 주문할 수 있엇다.
지역에서는 나름 맛집이라는 이곳의 맛은 완전 대성공.
한동안 스테이크를 매일 먹다시피 하여, 생선이 그립기도 했지만 이 맛은 정말 잊을 수 없이 맛있었다.
한 개는 갈릭소스를 얹은 생선구이, 다른 한개는 파프리카와 양파 절임을 얹은 요리. 레몬을 뿌려 먹는 맛이란..
이렇게 하여 우리는 다음날에 똑같은 생선요리를 주문하여 먹었다.
가격도 어찌나 착하던지, 한요리에 5유로 정도 하였나? 깨끗이 그릇을 비워 “Bueno(스페인어로 Good)”라고 요리사 할아버지에게 멘트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