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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de 호수와 Lincacabur 화산 (Laguna Verde and Vulcan Lincacabur)

Way to Laguna Verde and Vulcan Lincacabur

딱히 길이 없는 사막의 길. 다음 여정인 Verde 호수와 Lincacabur 화산을 향해 달려 갔다.

여행 중 최고 높이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4350m로 점점 올라가니, 숨은 막히고 두통은 더 심해진다. 플로리안은 아스피린 3개로도 이 길 수 없는 두통을 호소하였고, 여러 사람이 극심한 고통과 갑자기 올라가는 혈압으로 입술이 파래지는 등 갖가지 고산 증상을 나타내었다.

Laguna Verde and Vulcan Lincacabur

그렇다고 사진을 놓칠 수 있을까. 다시 오기 힘든 곳인 걸 알기에 힘든 몸을 이끌고 또 밖으로 나온다.

화산 지형이지만 모래 색깔이 석회가루처럼 하얀 것은 왜일까.

Laguna Verde and Vulcan Lincacabur 2

호수 주변도 부유물(?)같이 하얀 물질로 둘러싸여있다.

At Laguna Verde and Vulcan Lincacabur

점점 한낮이 되어가자 햇빛으로 인해 조금 따뜻해졌다.

4350M Altitude

4350m의 최고 고도.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라고 알려주는 가이드.

Laguna Verde and Vulcan Lincacabur 3

산은 불그스름 하고 호수는 연한 파란색, 하늘은 엄청 진한 파란색, 땅은 하얀색.

Laguna Verde and Vulcan Lincacabur 4

우리 말고도 여러 여행 팀이 짚차를 타고 이동중이다.

Blanca 호수 (Laguna Blanca)

짚차로 사막을 가로지른다. 길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사막 모래를 뒤집어 쓰면서 차가 달리기에 차가 지나간 뒤로는 먼지가 많이 날리는 것이다.

처음 도착한 Blanca 호수. 사막의 오아시스일 것이다.

Laguna Blanca

자연 앞에서 작아지는 이 느낌.

Near Laguna Blanca

높은 고도로 인해 두통은 지속되고, 산소는 희박하고, 햇빛이 강렬하기에 눈은 띌 수 없고, 겨울 옷을 입어야 할 정도로 춥다.

Laguna Blanca 2
Laguna Blanca 3

화산으로 만들어진 지형이라. 큰돌과 작은 돌의 조화. 그리고 과거의 화산으로 만들어진 지형이 만들어낸 호수 위의 그림자가 그림 같다.

Laguna Blanca 4
Laguna Blanca 5

산소가 있는 곳이라 듬성 듬성 호수 근처엔 식물이 자라곤 한다.

At Laguna Blanca

스위스의 호수엣 본 것 만큼 투명하고 청량한 호수는 아니었으나, 사람의 때를 타지 않은 곳이라 주위의 환경은 자연 그래로 잘 보존되어 있었다.

내 생일 (My Birthday)

독일의 여름에서도 느끼지 못한 화창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날씨가 너무 변덕스러웠기에 여름이 더 머물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다.

토요일 아침, 샤워를 마치고 난 뒤 준비된 생일 상.

My Birthday Table

플로리안의 부모님과 할머니, 플로리안에게서 받은 선물과 로지가 직접 만든 초콜렛 케잌이다.

Chocolate Cake

플로리안이 아침에 나가 사온 노란 장미꽃.

Yellow Roses

정성스럽게 넘 이쁘게 포장된 아기자기한 선물들.

Birthday Presents

샤워하고 바로 나온 뒤라 화장품도 안바르고 선물 곁에서 떠나지 못하였다.

With my Presents

받은 선물을 하나씩 풀어보면서 느낄 수 있는 감동,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My Birthday Presents

샴페인과 섹트, 쨈과 여러 종류의 차, 차컵, 초콜렛과 프랄린, 다이어리, 그리고 부모님과 할머니께 받은 용돈, 결혼식 사진 액자 그리고 넷북.

이번 선물의 특이한 점은 시험의 결과에 따른 선물의 선택사항이 있다는 점이다. DSH(독일 대학 어학 능력시험)에 붙으면 대학원 공부에 필요하기에 넷북을 선택하고, 시험에 떨어질 경우를 대비하여 겨울 방수용 자켓을 선택하기로 하였다.

저녁으로 방문한 스테이크 레스토랑.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1년에 1번 올까 말까 한 곳이다. 물론 가격 만큼이나 이제껏 먹어본 스테이크 중 최고라 할 만하였다.

시험을 삼일 앞두고 있는 지금. 시험에 대한 압박만 없다면 생일 하루 더 여유롭게 보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생일날 공부를 한 것은 아니지만 -_-

뉘른베르크 한국 식당, Seoul Kitchen (Korean Restaurant in Nürnberg)

뉘른베르크에서 유일하게 찾을 수 있는 한국 식당.

외국에 있는 한국 식당이 현지 입맛에 맞게 조금 맛이 바껴진다면, 생각보다 이 레스토랑은 한국의 맛을 유지하려고 하는 듯 하다.

지난 목요일 플로리안의 회사동료 및 동료의 지인과 함께 한 한국레스토랑 방문.

두번째 방문인 우리와 다르게 회사 동료 특히 중국인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였다.

At Korean Restaurant in Nürnberg

아센차 다른 부서에 일하는 중국인 동료와 2명의 중국인 가이드.

At Korean Restaurant in Nürnberg 2

이전에도 만난적 있는 중국인 동료 하이와 다른 중국 동료.

At Korean Restaurant in Nürnberg 3

한국 술인 막걸리를 선보이고,

With a Rice Alcohol

메뉴판에 있는 다양한 음식을 시켰다. 돌솥비빔밥, 된장찌게, 순두부찌게, 두부김치 삼겹살, 해물파전, 삼겹살과 불고기를 같이 나누어 먹었다.

Menu Card in Korean Restaurant

지글 지글 판에 끓는 불고기.

Bulgogi

해물파전.

Seafood Pancake

두부 김치 삼겸살

Tofu with Kimchi, Samgyupsal

이틀에 한번씩 먹는 한국 음식이어서 그럴까. 가격과 한국의 인심이 그리워서일까.

아님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일까. 생각보다 한국 음식이 그리 반갑지 않은건.

발할라 (Walhalla)

레겐스부르크 근처에 있는 그리스 신전 모양의 독일 왕이 세운 건물이 있다.

발할라라고 불리는 이 건물은 독일의 역대 왕이었던 Ludwig 1세때 그리스 신전의 모습을 따라 국민의 지지를 받아 국민이 만든 것이다. 엄밀히 말하여 그 당시 왕의 힘을 생각한다면 국민의 지지로 만들었다고 보는 것보다, 국민의 지지를 얻고 싶은 마음에 만들었다고 하는 것이 옳겠다.

그리스 신전 모양의 하얀색 건물,발할라.

Walhalla
Walhalla 2

잔디밭에서 보이는 후면. 정면은 반대 쪽에 있다.

Backof Walhalla

옆면의 대리석 길을 따라가다 보면,

On the Way to Front side of Walhalla

도나우강을 멀리서 내려다 볼 수 있는 발할라 정면이 보인다.

Face to Danau RiverView of Donau River

화물을 실어 나르는 큰 선박.

View of Donau River 2

도나우 강을 바라보면서.

At Walhalla

발할라 건물의 정문.

Entrance of Walhalla

라틴어로 쓰여져 있는 글귀.

Latin Sentence in Walhalla

크게 공사중인 내부.

Inside of Walhalla

고대부터 현재까지 독일의 유명한 인물들의 흉상들이 전시해져 있다.

Famous People's Sculptures

가장 최근에 전시되었다는 소피 숄의 흉상. 나찌시대에 유태인을 남모래 도운 여자이다.

Sophi Scholl's Sculpture
Inside of Walhalla 2
Inside of Walhalla 3
Sideway of Walhalla

독일의 그리스 신전의 건물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도나우강을 내려다 보며 전망을 감상하는 것은 론리플래닛에도 추천되어 있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