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신청한 메콩 투어의 버스를 타고 도착한 선박장.

이곳에서부터 1박 2일로 이곳 메콩 델타를 투어하기로 하였다.
메콩강 하류인 이곳은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국경이 존재하기도 한다.
풍부한 메콩강 하류의 영양분과 날씨 덕분에 과일 및 채소, 쌀 농사가 잘 되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아직 인간이 다가갈 수 없는 정글이 존재하기에 악어 등 위험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투어 보트를 타고 고!

여러 가지 채소를 이미 옮기느라 바쁜 사람들.


다들 보트에 재배한 농작물을 육지로 나르기 바쁘다.

보이는 대로 이것 저것 다 설명해준 초짜 가이드. 오늘이 처음 가이드 일을 시자하는 날이라고.

처음 방문한 곳은 베트남식 캔디를 만드는 공장.
쌀을 먼저 익힌 뒤 얇게 저미어 쌀 페이퍼를 만든다.


이렇게 여러겹 식힌 쌀 페이퍼를 손수 접어서 만드는 것.


이렇게 베트남식 캔디가 만들어 진다.
이번에는 코코넛의 속살을 잘게 부수어 만든 코코넛 캔디 공장.


쌀과자 만드는 공장.

기계가 하는 것이 아니라 손수 만드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캔디 공장에서 메콩 델타이 섬으로 이동중이다.


물위에 지어진 집들이라 뭔가 아슬아슬해 보인다.
기반은 나무로 하였기에 오래되면 썩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된다.

섬 근처로 가면 베트남식 전통 모자를 쓰고 일을 하는 베트남 아줌마들을 만날 수 있다.
점심시간에 방문한 레스토랑에는 뱀을 한마리 사육하고 있었다.

메콩강에서 잡은 독을 뺀 사람이 길들어진 뱀이라고 한다.

용감한 청년이 뱀을 들어올렸다. 살짝 꼬리를 만져봄.

저 청년도 하는데 나는 못하랴. 가이드가 목 위로 뱀을 올려주었다.
그 싸늘함이란. 뱀같은 냉한 동물은 몸 자체 온도가 낮기에 목에 올려놓자 마자 찬기를 느낄 수 있었다. 뱀의 몸은 생각보다 부드러웠다.

그러나 뱀 아닌가. 온 몸이 아슬아슬 했다.

베트남 맥주와 함께 한 점심식사 메뉴는.

메콩강에서 잡은 킹 쉬림프와

코끼리눈을 닮았다고 불러진 메콩강 대표 생선이다.
이미 생선의 크기로 보아 두사람이 먹기에 충분하다.

생선을 베트남씩 라이스 페이퍼와 각종 야채 및 소스에 먹는 것은 참으로 별미였다.
점심식사 후 섬을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었다.
그렇게 큰 섬은 아니지만, 메콩 강에서 사람이 사는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어제 사이공 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약도 맞아서 오늘은 한결 몸이 가벼워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