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버스를 타고 새벽에 라파즈에 도착하였다. 수도로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위치한 이곳, 3500m의 해발 고도를 자랑한다.
이미 이 고도에 적응된지라 이제부터 비교적 수월했다.

산 등성에 자리 잡은 도시라 택시가 없으면 찾기 힘들다. 택시 타고 도착한 호스텔.


체크인 하여 다행히 찌푸린 야간 버스와 우유니의 소금기를 제거하는 산뜻한 샤워를 하였다.

이것이 바로 라파즈의 모습.

우리가 방문한 이 시기는 라파즈에 많은 폭동(?)과 투쟁이 일어난 시기라 모두들 조심해서 다니라고 하였다. 그리고 밤에 이곳은 강도를 당해도 모를 만큼 어두운 사각지대가 많기에 밤에 나가는 것은 금물.

한 나라의 수도의 중심이 달동네 인듯하여 씁슬하다.

흩날리는 볼리비아의 국기.

호스텔의 시설은 라파즈에 있는 어느 호스텔보다 좋은 듯하다.
컴퓨터 무료 사용 가능.

독특한 건물 구조에 크기도 어마어마 하다.

이층에는 전용 바도 있어, 밤에 칵테일과 음식을 먹고 마실 수 있다.

그리고 가장 맘에 들었던 산소방.
해발고도 3500m의 고산병으로 고생하는 이를 위해 돈을 내면 산소를 들여 마실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산소와 함께 게임을 같이 할 수 있다.

산소를 마셔본적은 없지만 그 맛이 굉장히 맛있다고.

밤이 된 라파즈의 모습은 낮과 대조되게 아름다웠다.

비록 돌아다닐 수는 없었으나, 야경만은 아름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