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방비엥의 하이라이트를 보기 위하여 투어를 신청하였다.
우리가 신청한 그린 디스커버리 투어.

이곳에서는 투어 없이 혼자 방문하는 것은 차량이나 관광상 위험하기에 투어를 신청하여 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나무로 만든 다리를 건너서


아직 산업보다 농업에 의존한 곳이라 대부분이 자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꿀을 만드는 꿀 단지.

첫번째 방문은 코끼리 동굴.
이곳에도 라오스 불교의 힘을 느낄 수 있다.

누워있는 부다를 지나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코끼리 상을 볼 수 있다.


동굴의 각 표면을 불상으로 꾸며 놓았다.
다음 방문에는 좀더 깊은 동굴로 들어가기에 라이터가 필요하다.

머리에 다는 라이터를 가이드가 만드는 중.

디스커버리 투어의 좋은 점은 가이드 한명에 관광객 2명이 정원이라는 것. 그래서 직접 설명을 듣고 물어볼 수 있다.

탐룹이라고 불리는 동굴 탐험. 플립플롭이 말썽이다.

불이 없다면 아무것도 보이질 않을 깊은 동굴 속.

동굴 표면은 여러 층을 이루고 있었다.

종유석과 같이 돌이 자라가 있는 형체를 볼 수 있다.
다음은 달팽이 동굴.


동굴의 음침하고 습습한 곳으로 들어가자, 여태껏 견디던 플립플랍이 미끌어져 쭉 동굴에서 쭉 미끌어졌다.

아직 투어가 반도 안끝났는데 이러고 다녀야 한단 말인가.
약간 씁슬하였지만 동굴 탐험은 이제 끝. 점심과 함께 다시 지상으로 나왔다.

직접 점심 준비를 하는 가이드.

핸드 메이드 꼬치. 직접 장작불에 구어 먹는다.

빵과 볶음밥과 같이 제공된 꼬치. 개인적으로 고기 꼬치가 더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물동굴을 방문할 차례이다.

이 튜브를 타고 동굴의 작은 틈을 지나 동굴로 들어가는 것.

생각보다 긴 동굴에 끈을 잡고 튜브를 이동하는 물 동굴이라 상당히 무서웠다.

이젠 트레킹이다.

초록의 무성함에 햇빛이라고는 피할 수 없는 숲을 뚫고 강까지 걸어가는 것.

지나가는 길 만난 라오 꼬마들. 물건을 나르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산과 산을 지나. 햇볓은 쨍쨍내리쬐면서 도착하였다.

마지막 난관인 카약. 오늘 투어의 마지막이다.


노를 앞뒤로 열심히 저으며 강을 따라갔다. 사실 강이 위험한 급류가 없기에 카약을 타며 경치를 보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카약을 하면서 강물을 따라가다보면 놀랍게도 강 가에 라운지(?)가 형성되어 있다.
번지 점핑이나 수영 등을 하며 맥주나 스낵을 먹을 수 있는 라운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외국인에게는 이곳이 지상낙원이 아닐까 잠시 생각해보았다.

그냥 잠시 지치면 저곳에서 먹고 쉬다가 다시 카약타고..

조금 더 가면 다른 활동인 번지점핑, 수상 점프등 다른 것을 즐길 수 있다.

겁이 많은 나는 보면서 소리질렀다.

그러면서 만난 다른 한국 사람들.
이렇게 오늘의 투어는 무난히 끝났고, 저녁에 우리는 그들을 다시 만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