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른베르크 옆의 작은 도시의 Fuerth에서 10월 초부터 13일까지 축제가 열렸다.
어느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가장 늦은 축제이기도 하지만 가장 재밌는 축제이기도 하다.
재밌는 놀이기구가 갖가지…

여기가 놀이동산도 아닌데, 어떻게 이것을 모두 설치했는지..

평소 놀이기구를 무서워하는 본인으로서는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롯데월드에 있는 회오리와 비슷한 앞으로 뒤로 꼬이는 놀이기구..

그리고 낯익은 범퍼카, 젊은 아이들의 모임인듯.

비교적 난이도 낮은 회전 놀이기구

그리고 이건 월미도의 디스코와 비슷한 디스코..세상 어딜가나 비슷한듯

장도 정말 크게 섰다.
갖가지 물건 종류에, 게임에, 음식에

특히 싱싱한 생선을 굽는 가게들이 특히 많이 보였다.

정말 맥주와 구운 생선을 같이 먹는 맛이란..

걸어가면서 보이는 신기한 잡화에 재밌게 돌아다닌 듯 하다.

갖가지 소스를 좋아하는 독일인들을 위한 향신료 재료들..
직접 소스를 만들어 먹는 독일인들도 많은 듯.

빠질 수 없는 독일의 주식 소세지들
수제로 만든 그 맛과 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프랑스의 디저트 크레페도 갖가지 소스와 함께 다양한 종류로 먹을 수 있다.

독일인이 좋아하는 또다른 간식은 구미 젤리
독일 남부 지방의 전통 의상

집에서 만든 수제표 다양한 맛의 피클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 했던 저녁의 축제였다.
생선을 보니까 노릇노릇한게 정말 맛있어 보이네…
독일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해물을 별로 안먹어서 구하기 힘든거 같아요..다행히 생선은 가끔씩 판다는..
해물을 안먹어서 구하기 힘든 게 아니라, 구하기 힘들어서 잘 안 먹거나 절여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해물만 먹는거예요. 북쪽에 북해 동해만 간신히 바다와 접해있기때문에 거리가 먼 내륙지방에선 먹기 힘들죠. 심지어 1년에 하루, 축제때 생선을 먹으려고 수백개의 연못을 일부러 만들 정도입니다.
그 말도 맞는 거 같네요, 하지만 제 주위의 독일인들 보면 해물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거의 고기를 많이 먹으려고 하죠. 생선은 주로 Backfisch처럼 된것만 먹으려고 하던 걸요? 생선이나 해물을 구하려면 이태리 수퍼마켓이나 Karstadt가면 싱싱한 것도 구할 수 있죠. 그러나 얼마나 많은 독일인이 그곳에 갈까요? 아마도 해물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기 때문일거란 생각이 더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