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집을 꾸미는 것이란 의무이자 즐거움이다.
창밖을 내다 보면 누가 시킨것도 아니지만 자기집 발코니에 꽃을 꾸미며 즐겁게 물을 주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나의 시어머니 Rosemarie는 (다른 독일인의 집을 깊이 살펴보지 않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데코의 왕이라고 부를 만큼 정원, 집안의 장식, 음식 등 가히 최고이다.
정원의 갖가지 꽃들..이름은 모르지만 꽃을 보는 것 자체가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집안의 1층 거실..

그냥 보면 그림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데코의 세세함에 감동이 물밀려 온다.

또 다른 창문 쪽을 보자면

또 그 옆에는 평면 Tv와 데코가 멋스럽게 장식되어 있다.

아직 여름이지만 비만 오면 가을, 겨울 날씨를 풍기는 독일은 여름에도 추울 때 난로를 핀다.
멋스럽게 장식된 덴마크에서 온 벽난로..

친척들이 결혼 축하겸 모인 적이 있는데, 그 모임을 위해 준비한 자두케잌과 아몬드 케잌..
자두를 따는 것부터 만드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았지만
정말 독일 아줌마들은 대단한 듯…

같이 자두를 따면서 맛을 보았는데, 독일 자두의 색깔과 맛은 한국 자두와 다른 듯 하였다.

그리고 몇시간의 밀가루 반죽을 마친 뒤 팬에 씨를 제거한 자두를 꽂으면..

그리고 옆에는 아몬드 케잌이 오븐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다.

오븐에 들어간 뒤 충분한 시간이 지나자
완성된 케잌들


그리고 정원에는 손님을 맞을 데코 식탁이 준비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