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만 볼 수 있는 마테 차.
아르헨티나에서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만 쉽게 볼 수 있었다.
지나가면서 이 더운 여름에도 사람들은 보온 병과 마떼 차 컵을 가지고 다니는데, 그 모습은 참으로 놀라웠다.

마테에 빨대처럼 꽂혀있는 Bombilla라고 불리는 은색 막대는, 뜨거운 물에 잠겨든 마떼차의 찻잎을 걸러주며 마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기한 것은 차를 식히지 않고 바로 뜨거운 물을 넣은 뒤 마시는 것.
뜨거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찻잎과 봄빌라 때문인지 차는 결코 뜨겁지 않았다.

나무 속 물에 잠겨든 마떼는 천천히 젖으면서 그 맛을 우려낸다.
맛은 녹차와 비슷한 듯 하지만, 녹차의 떨떨한 맛이 없다.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서는 건강을 지키는 의미에서 매일 이 마떼 차용기를 이용해 하루에 몇번씩이고 마떼차를 마신다고 한다.
마떼 차와 마떼 차 용기 그리고 봄비야를 사고 싶었으나, 마떼 차는 칠레의 국경조사의 치밀함으로, 마떼 차는 특이하게 아르헨티나의 다른 도시인 꼬르도바와 멘도사에서는 볼 수 없었기에 결국 봄비야만 득템하며 여행을 마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