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 가장 큰 행사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부모님집인 Winsen을 향해 ICE 고속 열차를 4시간을 타고 갔다. 플로리안의 삼촌 장례식도 있는 지라 일찍 도착한 북독일에는 뉘른베르크보다 훨씬 많은 눈이 녹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온통 하얀 세상에 너무나 조용한 이곳, 2층에서 밖으로 내려다 보면 보이는 풍경도 역시나

이웃집 지붕에도 눈이 많은 것은 당연한 사실, 집앞의 눈 치우기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눈 치우개로 닭 우리까지 가는 길을 치우기도 하였다.
집안의 장식도 모두 크리스마스 풍경이 가득하다.

추운 날씨로 인해 장작불을 피운 난로가 활활 타오르고

탁자 위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식품이 올려져 있다.

초로 장식된 다른 장식품까지..

독일에서 느끼는 거지만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독일에는 우리나라의 형광등 대신에 초와 은은한 램프로 조명을 장식한다. 초의 종류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미리 사두었던 소나무를 나무 스텐더에 세우고 내일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기다렸다.

24일 저녁에 교회에 갔다와서 감자 샐러드를 먹은 뒤 선물을 교환할 것이다.
플로리안은 벌써 선물이 무엇인지 넘 궁금하다고 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