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3주전 날씨가 좋은 어느 주말에 뉘른베르크 동물원을 방문하였다.
그 크기나 동물의 종류나 이곳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다.
뉘른베르크 중앙역에서 전차를 타고 쭉 가서 마지막 역이 동물원이다.

날씨가 좋으니 사람들도 많은 터.

기린을 가까이 본건 처음인 듯.

빨간 엉덩이 원숭이 무리들도 보이고

게을러 보이는 고릴라도

동물을 찾으러 움직이는 중간 곳곳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들이 보였다.

뭔가 밝아보이지 않는 사자들

밀기 놀이에 빠진 호랑이들

“껑껑”소리를 내며 시끄러운 물개들

점박이가 돋보이는 치타..

야생멧돼지..

열대에 사는 동물이 아니었나? 처음보는 코뿔소.

사막에 사는 애들 아닌가? 다양한 색의 쌍봉낙타들.

얼룩말과 이름 모를 사슴들.

그리고 동물원 한켠에는 작은 사료를 사서 직접 새끼 염소들에게 먹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인듯.

그리고 호숫가에는 여러 종류의 새가 있었는데, 특히 분홍 펠리칸들이 눈에 띄었다.

마지막 코스는 귀염둥이 몽구스들.

우리에 가두어 놓고 동물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움직이는 동물을 볼 수 있도록 꾸며 놓은 점이 좋았고, 다양한 기후대의 동물들이 있어서 놀랐다.
아쉽게도 펭귄쇼는 현금으로만 지불해야된다기에 못보았지만, 날씨가 좋은 날 둘러보기 좋은 곳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