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씨 좋은 9월의 토요일, 프랑켄의 토스카나라고 불리는 곳에 등산을 하러갔다.
독일 산은 등산이라고 하기에는 낮은 동산들이 대부분.
대부분의 등산길은 평평하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고, 마을마다 맥주 양조장이 있어, 맥주를 마시기 좋다.
첫번째 마을 론도르프.


옥수수가 익어간다. 가을이 되니.

잠자리도 가끔 보이는데, 한국 잠자리와 다르게 된장, 고추 잠자리는 없다.

길가에 말똥을 비비는 쇠똥구리 발견.

두번째 마을, 샴멜도르프.

세번째 마을 드로젠도르프, 맥주를 마시고 싶었으나 더 나은 맥주 양조장이 있겠거니, 다음 마을로 걸음을 재촉하였다.

메르켄도르프 도착.


두개의 양조장 중 아늑한 곳에 들어가 맥주 마시기. 17km를 걸은 보람과 보상이라고 할까.

커리 소세지도 먹고.

다른 맥주다 맛보고.

소세지와 감자 샐러드.

다이어트가 될리가 없다. 이런 곳에서 마시면 맥주는 더 신선하고, 맛있다.
메멜스도르프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운동 많이 한 주말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