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체 주수업을 가르치는 날이다. 주말에 준비도 했지만, 이 긴장감으로 밤에 잠을 깼다 말다 암튼 설쳤다.
특히, 오늘은 두번째 시간에 수채화 시간이 있어서, 1시간은 수학을 하고 그 다음 수채화, 그리고 다시 수학을 하기로 하였는데…
첫번째 시작과 수학시간은 ‘미운 오리 새끼’ 설명과 수학 게임으로 재밌게 시간이 빨리 지나갔지만, 수채화 시간 이후의 1시간을 가르치는 것이 참 힘든 일.
1부터 100까지 숫자에서 두자리 한자리 숫자와 두자리 십의 자리 숫자의 덧셈을 배운 아이들, 이제 두자리 두자리 숫자의 셈을 가르쳐야 하는데, 이게 보통일이 아니다.
두 단계로 나누어 하는데, 아이들이 칠판 적는 것에 바쁘고, 도통 이해를 한 기미는 안보이고,
그래도 이렇게 오늘이 지나갔구나.
내일은 20의 반은 10입니다를 이야기와 함께 가르친 후 공책에 정리할 것이다.
내일 Frau Robold와 수업에 대해 더 이야기 해야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