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2013 발도르프 칠십칠일째

오늘은 처음 아이들을 조금씩 가르치기로 한날.

주말에 뭐했는지 Frau Robold가 물어보고 나서, 나의 이야기 설명과 함께 율동이 시작되었다. 주머니에 호두와 땅콩을 넣어서 몇 개 있는지 세기와 그럭저럭 어떻게 지나갔고, 수업이 끝나고 마지막에는 한 개의 전설을 읽어주었다. 발도르프 2학년에서는 성인들의 전설이야기와 우화이야기를 읽거나 들려준다.

생각보다 담임 선생님이 있어 어렵지 않았지만, 이것은 집에서의 준비와 노력이 함께 한 것. 수업을 즉석에서 하기엔 역시 어려움이 있고, 그 만큼 독일어가 자유롭지 못하다.

암튼 이렇게 수요일, 금요일을 지나 다음주부터는 진지하게 더 긴 시간을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연구해야 한다.

뒤의 3,4학년의 영어, 음악 수업에서도 참 많은 수업의 팁을 얻는다. 이곳의 선생님이란 잡무 없이 정말 가르침을 위해 존재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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