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stizieren
오늘 새로운 Maria라는 새로운 세미나 참가자가 생겼다. 나이는 삼십대 중반처럼 보이고, 자기 소개도 없고, 뭔가 친해지기 힘든 분위기를 풍기는 아줌마이다. 오늘 결국 자기 소개 없이 지나갔다. 인사를 안시킨 선생님들 잘못인가, 본인을 소개하지 않은 본인 잘못인가. 암튼 여태껏 우리 세미나에 다정다감하고 항상 남을 도울줄 아는 착한 아이들만 있었는데, 새로운 반전.
오늘 Plastiziren에서는 인간의 얼굴을 분석하였다. 제대로된 비율을 맞추기 위하여, Herr Adler는 자세히 어떻게 두상을 만들것인지 설명해주었다. 점점 흥미로워진다.
Menschenkunde
처음 시작은 노래를 두곡 부르고, Denken des Verwandelns 책을 읽어나갔다. 요즘 들어 느끼지만 이론에서 조금 멈춧거리는 느낌이 있다.
Eurythme
새로운 참가자와 함께 발표회때 발표할 것을 구상하기 위해, 새로운 동작과 시가 같이 병행해 갔다. 과연 될런지, 고민의 연속이다.
Malen
오늘은 불꽃을 그려보았다. 사실 진짜 활활 타는 불꽃은 실제 보이기에는 노랗게 보이지만 그림에서는 붉은 색이 많아야 더 불꽃이 살아있는 듯 하다. 그리고 내일 Handarbeit에 쓸 붉은 계통의 그림을 그렸다. 이걸로 전등을 만든단다.

Geschichten
점심먹고 졸린지 Gregor는 계속 졸았다. 5학년부터 시작되는 발도르프 학교의 역사 공부. 처음 시작은 고인도, 고페르시아, 그리고 이집트, 로마, 중세시대 등으로 나아간다. 역사는 역사에서 배우는 것처럼 역사를 통해 많이 교훈을 얻는다. 그런데 아틀란티스는 무엇인가?
루돌프 슈타이너는 예수 이전 훨씬이전에 존재했던 아틀란티스 나라의 존재를 믿고 이것을 역사의 한시기로 나눈듯하다. 아직 그 누구도 정확하게 주장하지 못하고 가설만 무궁무진한 이 나라는 한때 아틀란틱 바다가 물로 채워지지 않았을때의 거대한 육지에 존재하던 나라이다. 문화가 풍부하고, 전설이 풍부한데, 정확한 증거거 없어서 추정하는 그 나라.
전혀 한국에서 듣도 보도 못하던 것을 배우니 신기할 따름.
역사가 우리나라의 판타지소설급이네 ㅋㅋㅋㅋ 재밌겠다~
발도르프는 모든 과목에 교과서가 없어서, 교사의 재량권이 정말 무진무진 하다. 물론 언제 무엇을 가르쳐야 한다는 틀은 있지만, 교사가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따라 아이들 선호도가 확 나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