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2012 발도르프 이십사일째

자전거를 타고 등교.

처음 두시간은 Menschenkunde.

어제 왜 Steiner는 우리 머리의 형상, 우리의 몸의 형상을 우주가 내뱉은 오물이라고 표현하였을까? 다들 표현이 너무 심하다며 다시 의논에 들어갔다. 그리고 자신이 역겨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공포는 무엇일까? 어떤 사람은 어떤 Phobia(공포증)을 어떤 사람은 다른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 때 경험하였는지 아님 전생에 경험하였는지 그 경험은 굉장히 커서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

여러가지 감각을 배우던 중 감각을 다친 장님이나 청각 장애자 등, 아님 또 다른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에맞는 활동이 필요하다.

셋째시간 Erzaehlen.

2학년에 맞는 우화나 성인에 관한 전설(기독교).

어떤 책이 좋은지 듣고, 동화에서 동물들이 무엇을 대표하는지 등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동화에서는 동물의 행동을 통해 교훈을 얻고, 성인 이야기에서는 그것을 모범 삼아 이야기 나눌 수 있겠다. 다음주에 다시 우화나 성인 이야기 1개를 설명해야 한다니.

넷째시간 Methodisch Didiktisches

계속된 기하학에 관한 것들.

Geometrie

새로운 수학 단어들을 독일어로 정립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둔각 예각 등등

Sprachgestaltung

매번 수업 처음부터 음절 연습이 들어간다. 독일어의 거친 소리들이 많은 데 그것을 더욱 더 정교하게 연습한다. 그리고 동화 분석.

Altersstufen

아이들에게 시간에 관념이 생기는 때는 아마 2-3학년 때가 될거 같다. 때문에 과제를 숙제로 내주거나 아니면 과제를 끝나는데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시간 조절이 힘들다.

빨리 끝내는 것은 안하니만 못하니.

3학년이 된 9살 어린이에게는 농업, 음식만들기 등 활동이 새롭게 들어간다.

요즘 무리하게 많이 먹는 점심. 많이 먹고 후회한다. 다음주 부터는 적게 먹어야지.

Handarbeit

저번주에 이어 오늘은 실을 꼬는 법을 관찰하고, 드디어 뜨개질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원래 20개의 코를 만들어야 하지만, 1개 까먹은 나.

짜는 도장 1개를 늘리느라 구멍이 한개 생겼다.

하지만, 처음이니깐 울퉁불퉁 안이뻐다 괜찮아. 끝낼 수만 있다면야.

집에 갔고 와서 하려고 한다.

Knitting

Methodisch Didaktisches

점점 재미를 잃어가는 과목. 어린아이들의 수학을 배우는데 강사가 낯설어서일까.

그냥 조금 멀어지는 과목이다.

방정식의 답을 그냥 내는 것이 아니라 문장으로 덧셈이 뺄셈식이되고 덧셈식은 뺄셈식이 된다.

숫자를 이용해 여러가지 기하학 도형을 도입하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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