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플라이트 (Jungle Flight)

이번 여행 중 가장 스릴 있었던 한 날. 평소 놀이기구 타는 것을 무서워하는 나에게 도전할 만한 과제가 내려졌다. 정글 플라이트.

호주에 사는 원주민이 나무와 나무를 타는 방법이 동남아시아의 라오스에서 흥행해, 치앙 마이까지 전해졌다.

치앙 마이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 스릴을 즐기러 이곳을 방문한다.

아침일찍 우리를 픽업한 차를 타고 1시간 넘게 깊은 치앙 마이 산골에 있는 정글 플라이트 본부로 갔다.

장비를 착용한 모습.

Jungle 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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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타기 위해 그곳까지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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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과 함께, 자일을 타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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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러나 생각보다 너무 무섭다. 처음 선 나무 높이만 50m. 그리고 그 위에서 한번 자일을 타고 나니, 다리가 흔들려 대나무 브레이크를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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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높은 나무 다리. 다리는 후들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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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적응이 된다 싶으면, 가장 높은 나무와 가장 긴 자일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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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즐기는 가 싶더니, 결국 얼굴은 두려움으로 가득. 난 고소공포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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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즐거워라 타는 나를 제외한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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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비성수기라 기다리는 시간이 없어, 기다림없이 빨리 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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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거진 첩첩 산중. 둘이 타는 자일은 플로리안과 같이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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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여기서 가장 길다는 자일, 끝이 안보인다. 100m보다 더 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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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관문이었던 50m 드롭. 오 마이 갓. 다행히 사정사정하여 나는 중력을 느끼지 않고 천천히 내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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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피엔딩으로 정글 플라이트는 끝. 성수기에는 7시간 걸리지만 우리는 4시간 안에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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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점심식사.

Lunch

점심식사 후 천천히 치앙 마이 시내로 돌아오는 차 속. 오늘의 스릴과 그 속도감으로 몸이 굉장히 피곤했나 보다. 정신을 못차리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한가하게 오후에 태국 마사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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