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부터 인터넷으로 예약한 치앙 마이 문화 센터의 춤 공연과 함께 뷔페를 즐기러 갔다.


왠걸. 인터넷에서 본 가격과 다르단다. 역시 이곳은 태국. 관광객마다 누구를 통해서 예약한지에 따라 지불한 가격이 다 다르다.
작은 기념품 2개를 받았는데도, 왠지 속은 느낌에 맘은 처음부터 편하지 않다.

춤공연은 1부 실내 공연과 2부 실외 공연으로 나뉜다.
공연이 시작되기전 뷔페가 먼저 준비되었다. 뷔페이지만 상에다 모든 것을 직접 가져다 준다. 놀랍게도 치킨이 있었고, 돼지 껍질을 튀긴 것은 탕수육 맛이 났다.

차차 몰려드는 사람들.

그리고 식사가 끝나자 악기 연주가 시작되고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 중 제공된 간식거리. 쌀을 튀겨서 만든 과자이다.


첫번재 춤은 뱀 손톱 춤. 안무가들의 손에 모두 길다란 손톱을 장식해 춤을 추는 것. 보고만 있어도 오싹하다.

한 소년의 칼춤. 수많은 칼을 돌리고 기교를 부리는 아슬한 춤.

이외에도 많은 실내 공연이 한 시간 쯤 진행되었다. 2부 공연은 실외로 옮겨져 홀을 나갔다.
다양한 소수부족이 많이 사는 치앙마이 산의 국경 지대들. 그곳의 소수 민족을 회유하여 공연을 맡기고, 태국 사람은 돈을 받는 다고 한다.

하지만 10시가 된 이 시간에 이 작은 아이들이 밝은 빛 앞에서, 많은 관광객 앞에서 춤을 추는 것은 참으로 안쓰러워보였다. 피곤해 보이는 아이들. 피곤하지만 부모의 등골에 밀려 어쩔 수 없음이 눈으로 보인다.



정말 다양한 소수 민족의 공연은 30분 정도 이어졌다.

다른 많은 사람들은 동남아시아 관광을 할 때 태국을 먼저, 그리고 다른 나라를 여행한다. 하지만 이미 동남아의 다른 많은 나라를 경험한지라, 태국의 이런 모든 공연과 투어리즘이 너무 상술적으로 보인다. 순수함이 사라지고, 비지니스만 남았다고 해야 할까나.